동갑내기 남편과 5년 연애하고, 결혼한 지는 7개월 정도 된 신혼입니다.
그동안 많은 인테리어 정보를 힐끔거리며 인테리어에 부푼 꿈이 있었지만, 전세로 집을 얻게 되어, 리모델링은 먼 이야기였어요. 그래서 수리는 하지 않고, 무늬목으로 가득한 집 분위기에 어울리는 가구와 소품만으로 꾸며 보았습니다~!
전세로 들어온 집이 원래 깨끗했기에 크게 시공이 필요하지 않았지만, 집안 전체적으로 쓰인 무늬목 나무를 모두 페인트로 칠해버리고 싶었어요. 하지만 오래 살 집이 아니기에 꾹 참고, 가구와 소품들로만 인테리어 하기로 했어요.
집안에 사용된 무늬목보다 조금 어두운 색상의 원목 가구와 그레이톤을 사용해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벽에 건 액자는 전셋집 필수아이템! 꼭꼬핀으로 걸었어요~!
거실은 전반 확장형 구조인데요, 주방이 좁아 발코니 공간에 식탁을 두었습니다~
바닥에 지그재그 패턴 매트도 깔아주고~
이 공간의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저 조명은, 제가 직접 달았어요 ㅎㅎ
이곳에서 식사도 하고~
티타임을 즐기기도 해요. 이건 얼마 전 경주 여행 갔다 선물하려고 사온 기념품인데, 결국 내 뱃속으로 :)
쇼파 맞은편입니다.
원목 거실장을 두고, 다양한 크기의 화분들로 데코했어요.
작고 오래됐지만, 햇빛이 잘 들어오는 우리 집. 점점 정이 들고 있어요~ :)
TV 벽면 뒤쪽 침실로 들어가는 입구엔, 수납장을 두고, 큰 달력도 꼭꼬핀을 이용해 걸어놓았어요.
수납장 위에 놓아둔 소품들~!
디퓨저도 양쪽에 함께 놓아줬답니다.
침실입니다.
침실은 무늬목 마감이 다른 곳보다 덜해서 올화이트 인테리어 로망을 살짝 표출했습니다. 침대 양쪽에는 철제 수납장을 두어, 스탠드를 올려 두었어요.
이건 침구를 새로 바꿨을 때의 모습~
새 침구도 화이트 색상으로 ㅎㅎ
밤이 되어 스탠드만 켜놓으니 참 아늑해요 :)
침대 맞은편엔, 화장대를 두었습니다.
화장대를 두지 않을까 하다가 꼭 필요할 것 같아 최대한 심플한 것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작은 물건들 수납을 위해 철제 수납장도 옆에 두었답니다.
다음은 서재입니다.
서재라고 부르기엔 꽂혀있는 책의 양이 민망하지만ㅎㅎ 주로 컴퓨터 쓸 때 들어가는 방이에요~ 이곳도 마찬가지로 원목 가구를 위주로 두었습니다. 그리고 컬러풀한 러그와 소품들로 꾸몄어요.
책장에는 일부 책들과, 남편과의 추억이 담긴 액자와 소품들을 올려두었어요.
신혼여행으로 간 유럽에서 찍은 사진들~!
이건 기념품으로 사 왔던 소품들이네요 :)
책장 옆 모퉁이엔 철제 서랍장을 두고, 알파벳 액자를 놓아 장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레스룸입니다.
방 안에 아직 들어오지 못한 옷들이 어찌나 많은지.. 우리 부부는 돈 벌어서 옷 사는 데 다 썼나 봐요
*드레스룸 - 한샘
요즘 뒤늦게 레고가 이뻐 보여요. 동네에 있으면 좋은 곳들. 스타벅스 맥도날드 그리고 다이소.. 맥세권 살고 싶어요ㅎ 나중에 진짜 내 집이 생기면 하고 싶었던 인테리어 욕구를 모두 펼쳐보려구요~
이상, 집 소개를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