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판 시공은 많은 인건비를 들이고,
짐을 모두 비워내야 가능하다?"
아니죠~ 이제는 간단하게 셀프로 장판을 시공할 수 있습니다. 신랑이랑 둘이서 약 한 시간 만에 완성한 셀프장판 시공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중간중간 벗겨진 자국도 있고 저렴한 느낌이 그대로 풍기는 누런색 장판이에요. 전셋집이라 집에 큰 비용을 들이기 아까워서 1년 정도 장판을 새로 할까 말까 고민만 했죠.. 그러다가 우연히 조각 장판을 알게 됐어요!
그레이 톤의 장판이 깔린 변신 후의 거실 모습이에요. 같은 공간인데 다른 느낌이죠~??
조각 장판의 모습입니다. 작은 네모박스 하나에 1평( 약 3.6363 ㎡) 정도 시공이 가능해요~
제가 선택한 조각 장판 넘버는 D7110으로 옅은 그레이 색입니다.
돌돌돌 말려져 있는 조각 장판은 폭이 25cm예요. 상자에 넣어서 시공해도 되지만 롤 전체를 빼서 작업하는 게 더 편하더라고요~ 시공자의 취향에 맞게 작업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제일 먼저 걸레받이 부분의 사이즈를 체크합니다.
체크된 치수대로 장판의 뒷부분에 가볍게 칼집을 넣어줍니다. (완전히 자르는 게 아니라 장판이 접혀서 붙여져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칼집만 만들어 주세요)
보이시죠? 뒤쪽의 점착시트 부분만 잘린 모습입니다~
걸레받이 부분의 점착시트 종이를 떼어냅니다. 한꺼번에 떼어내는 것보다 작업하면서 조금씩 벗겨내는 게 좋아요.
먼저 칼집을 낸 쪽을 벽에 붙입니다. 나머지를 아래로 쭉 당기면서 타이트하게 붙입니다. 옆에 문틈 부분에도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을 써가며 꼼꼼하게 작업해주세요. 그래야 나중에 장판이 들뜨는 현상을 줄일 수 있어요.
같은 방법으로 장판과 장판 사이에 빈틈없이 거실 전체를 붙여줍니다. 조금씩 조금씩 붙이되, 꼼꼼하게 꾹꾹 눌러주는 게 포인트~!
장판 사이를 꼼꼼하게 붙여놓은 모습입니다.
짜잔~! 완성이에요!! 장판 하나 바꿔준 게 전부인데 공간이 더 화사해진 느낌이죠?!? 저만 그런가요~?ㅎㅎ
한 번쯤은 꼭 해보고 싶었던 블랙소파 배치도 해봤어요~! 옛날 장판을 깔아뒀을 때는 꿈도 꿀 수 없었던 일이랍니다~
여름에는 투명 고스트체어를 배치해서 시원한 느낌으로 꾸며봤었어요~
장판의 색상만으로 좁은 집이 넓어 보이는 효과까지~! 적은 돈과 약간의 시간만 투자한다면 전혀 다른 공간을 꾸밀 수 있습니다~^^
장판이 자꾸 거슬리는 분들은 꾹 참지 말고 셀프장판 시공을 해보세요~! 완전 만족하실 거랍니다!!
살면서 고치는 인테리어 오늘은 여기까지예요~ 다음 시간에는 간단한 포인트 소품 만들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