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0 11:55

단아하고 심플한 바탕의 20평대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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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베이스를 깔끔하게 하고

부분적으로 컬러를 바꿀 수 있는

손쉬운 인테리어를 해보고자헀어요.”

 

안녕하세요. 현재 방배동에서 마음이 잘 맞는 언니와 함게 ‘인테리어다'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4살 쌍둥이 남매의 보통 엄마 사람입니다. 저는 심플한 바탕위에 개인의 취향이 반영되는 공간을 선호하는편이고 오래봐도 질리지않는 스타일을 좋아해요.

 

저희 집은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20평대 아파트에요. 지금 집은 결혼하고 3번째 집이고 아이들이 커가면서 집이 좁다는 것을 느껴 좋은 기회로 지금 집으로 이사를 오게되었습니다. 저희집은 거실과 주방의 경계가 딱히 없었던 공간이라 주방쪽에 아일랜드를 새로 짜 넣고 대신 식탁을 거실에 놓았어요.

 

 

소파대신 테이블을 두고 가족과 소통하기

 

거실은 저희 가족이 가장 많이 머무는 공간이에요. 1800짜리 큰 테이블을 거실에 두어 식탁과 아이들과 함께쓰는 다용도 테이블로 사용하고 있어요. 저는 북유럽 빈티지 가구, 미드센트리에 만들어진 디자인에 관심이 많아요.

 

예전 집에는 벽면에 좀 과감한 색상으로 도배를 하고 여기저기 가벽도 세워봤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바꾸고 싶어도 손쉽게 바꿀수가 없었어요. 그때 느낀 점은 처음부터 너무 모든 것을 정해놓고 위치변경을 어렵게 하는 것보다는 살면서 부분적으로 변화를 줄 수 있는 손쉬운 인테리어를 하고자 헀어요.

 

그래서 기본 베이스를 깔끔하게 하고 가구나 패브릭 등으로 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했어요. 예를 들면 거실만 해도 한쪽벽에 갤러리레일을 설치해서 언제든지 마음에 드는 그림을 걸거나 떼거나 할 수 있도록 한 것이에요. 현재 인테리어는 직업 특성상 여러 자료를 많이 볼 수 있는 잡지나 핀터레스트, 인스타그램을 참고합니다.

 

남편과 신혼때부터 이야기 한 것이 TV가 거실의 중심이 되지 않았으면 해서 사이즈는 최대한 작은것으로 하자는 거였어요. 아직은 아이들이 어려서 TV를 아예 없애긴 힘드니 TV처럼 보이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 포인트였죠.

 

그래서 전형적인 TV장을 들이는 대신 캐비닛 형태의 사이드장으로 대신하고 삼성 셰리프 TV를 구입하여 마치 하나의 소품같아 보이는 효과를 노렸어요.

 

아이들이 모르는 것 같지만 제가 어느날 화분이나 액자를 가져다 놓거나 위치를 바꾸면 집이 달라졌네 하면서 인식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도 공간 꾸미기에 참여시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집은 쉼이 있고 따뜻함이 있다는 생각을 하는 우리 가족이 되면 좋겠어요.

 

 

자투리 공간을 적극 활용한 주방

 

다음으로 주방을 소개할게요. 리모델링 전 기존의 주방은 수납공간이 턱없이 부족했어요. 냉장고를 넣고 나면 개수대와 쿡탑사이에 아주 조금의 조리공간이 있을 뿐이었어요. 그 옆으로는 기둥까지 있어서 오히려 저는 그 기둥을 아일랜드 폭만큼 늘려 마이너스 선반을 제작해서 책을 수납하는 공간으로 활용했어요.

 

기존의 기둥폭이 600에서 800으로 늘어난 거죠. 덕분에 폭이 800인 아일랜드를 확보해서 그 아래에 오븐도 수납하고 조리공간도 확보했어요.

 

주방 아일랜드 위에 달려있는 PH50조명은 PH5의 50주년 기념으로 나온 디자인이에요. 저희집 조명은 스카이블루에 레드포인트가 있는 제품인데 요즘에는 PH5조명을 자주 볼수 있지만 제가 구입했던 2011년도에만 해도 흔하지 않았어요.

 

첫 내집에 달았던 의미있는 조명이기도하고 대물림을 생각하고 구입했기 때문에 6년이 지난 지금도 저희집 한켠을 밝혀주고 있어요.

 

또 냉장고의 옆면이 툭 튀어나오는게 보기 싫어 보통 가벽을 치는데 거기까지 막아 버리면 빛도 덜 들어오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답답할 것 같아 금속으로 냉장고 옆면 파티션을 세웠어요.

 

 

쌍둥이 남매를 위한 키즈룸

 

아이들이 쌍둥이이고 아직 어리기 때문에 잠은 엄마 아빠와 같이 자는 걸 고려해서 보통 안방으로 쓰는 가장 큰 방을 아이들 방으로 내주었어요. 바닥에는 마루찍힘을 방지해서 러그를 2가지 패턴 믹스해서 깔아 아이들방은 좀 컬러감이 있는 편이에요.

 

아이들 방 만큼은 한쪽 벽에 포인트를 주고 싶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별 패턴이 있는 cole&son의 수입벽지를 발랐어요.

 

잠은 따로자지 않지만 하부에는 수납기능이 있는 벙커형침대(까사미아)를 들여 놓아 아이들이 놀이도 하는 재미있는 공간이 되었어요.

 

그리고 부족한 수납공간을 해결하기 위해 한쪽에는 붙박이장을 넣어 창고대신 쓰고 있구요.

 

 

휴식을 위해 간결하게 꾸민 침실

 

침실에는 밤에 잠만 잘 때 들어가기 때문에 침대만 놓아 간결하게 세팅했어요. SS사이즈의 침대 사이즈를 미리 고려하여 단열작업과 천장의 간접조명 공사도 진행했어요.

 

발밑의 데드스페이스에는 아이들이 자기전에 읽는 책을 놓았습니다.

 

 

남편만을 위한 공간

 

이 방은 드레스룸 겸 서재에요. 남편이 자신만의 공간을 원했기에 만든 공간이에요. 저희는 옷이 많지도 않고 아이들방에도 붙박이장을 제작했기에 기존의 붙박이에 추가로 ‘ㄱ’자 형태로 장을 짜 넣고 반대편에는 남편의 책상을 넣었어요. 책장을 놓을 공간이 없었기에 벽면을 활용해서 간단한 책들을 수납해요.

 

 

꼭대기 층, 다락방으로 연결되는 화장실

 

유행하는 타일을 써볼까도 했는데 줄눈을 잘 닦을 자신도 없고 오래봐도 질리지 않는 스타일을 원했던 터라 깔끔한 호텔식 욕실로 컨셉을 잡았어요. 스톤느낌의 타일로 벽/바닥을 마감했고 천장도 목공사로 쳐서 블랙조명과 간접조명으로 이미지를 주었어요.

 

그리고 저희집의 숨은공간은 바로 욕실 천장을 열면 나오는데요. 꼭대기 층이라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박공지붕의 작은 다락방 공간이 나온답니다. 공사하면서 알게 되서 기본 벽만 쳐 놓은 상태구요. 아직 꾸미지는 못했습니다.

 

 

여행의 만족감을 집에서도 누릴 수 있어요.

 

예전에 어떤 친구가 저에게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 인테리어 할 돈으로 해외여행을 가는게 낫지 않아? 그 친구는 여행에서 힐링을 하고 충전을 하는 거고 저는 그런것들을 집에서 하는거죠.

 

저희집은 아이들과 함께 자라는 공간으로 가꿔나가고 싶고 직업적으로는 공간에 그 사람의 이야기가 담긴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집은 저에게 있어서 삶의 휴식과 충전 그리고 우리 가족만의 이야기가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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