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평 투룸 신혼집이에요.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서 작은 소품 하나하나 발품팔아 알아보고 꾸며봤어요. 벽에 걸어 놓은 포스터들은 직접 만든 것들이에요~
저희 집 before 먼저 보여드릴게요. 사실 처음 집에 들어왔을 때 생각보다 깨끗해서 놀랬어요. 집 주인이 도배를 새로 했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꽃무늬 벽지와 체리색 몰딩은 제 스타일이 아니라 바꾸고 싶었어요.
집 주인에게 벽지와 몰딩을 바꿔도 되는지 허락을 받고, 인테리어 쪽 일하시는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도배와 몰딩을 다시 했어요.
본격적으로 저희 첫 신혼집 소개를 시작할게요~!
현관 입구에 있는 장식장은 길가에 버려져있던 걸 주워왔어요. 하얀 시트지로 붙여주니 감쪽같아요.
장식장 위에는 이케아에서 사온 스투키와 제가 제작한 액자를 배치해서 꾸몄어요.
현관 입구를 지나고 나면 바로 주방 겸 거실이 나옵니다.
주방의 컨셉은 스테인리스인데, 조명이 포인트에요!
가까이서 보면 이런 느낌이에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내요.
의자와 테이블이 같이 두니 어울리네요~!
싱크대와 조리대 쪽 모습이에요.
봉에 걸어둔 아이비는 공기 정화에 좋고 최대 30m까지 자란대요.
식물 받침통은 이케아에서 구매한 건데, 포인트 주기 딱 좋아요!
각종 양념장과 조리도구는 시야에 두고 싶어 밖으로 다 꺼내놨어요. 그리고 설거지하고 수저통에 수저를 넣어두면 물이 고여 비위생적이더라고요. 그래서 물이 빠질 수 있는 수저통을 구입했어요. 코끼리의 코로 물이 빠져요~
식탁 바로 옆 공간에 선반을 설치하고 소품들로 꾸몄어요. 남편이 밥 먹을 때, TV를 보고 싶다해서 TV 겸용이 되는 모니터도 올려뒀어요.
*찬넬선반 - 티몬
액자 있던 자리에 원래 인터폰이 있었는데, 떼어내니 벽에 구멍이 생겼어요. 그래서 액자로 가려주니 감쪽같아요~!
액자 앞 쪽으로 드라이플라워를 시약병에 믹스해서 꽂아뒀어요.
전에 살던 세입자분께서 문을 험하게 쓰셨는지 많이 망가져있었어요. 고민 끝에 문에다 대형 포스터를 압정으로 고정시켜 걸었어요. 디자인은 직접하고 현수막 재질로 출력 맡겼어요^^
이렇게 꾸민 문을 열면 침실이 나옵니다~
침대 헤드 위의 허전한 벽면에는 제가 직접 제작한 포스터를 걸어뒀어요. 기분에 따라 포스터를 바꿔주고 있어요.
*침구 - HEIMa
가구는 전체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월넛 컬러로 통일했어요.
*화장대 - 도모디자인 (단종)
가구는 진한 색상이 많아 블라인드는 화이트 우드 블라인드로 설치 했어요~! 좁은 침실이 시각적으로 넓어보여요.
갈색병에 조화 알로에를 담아뒀어요. 그냥 무심히 뒀을 뿐인데, 집안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어요^^
저희 집 소개를 마칠게요!
집 꾸미기는 내면의 나를 꾸미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것저것 꾸미고 싶지만, 평수가 작아 꾸밀 수 있는 곳이 제한적이에요. 작더라도 예쁘게 꾸미고 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