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 올라가는 아들을 위해서 몇 주에 걸쳐 셀프인테리어를 했습니다.
작은 딸아이도 함께 공부하는 곳인데요. 안방을 아이들 방으로 만들었어요. 저희는 잠만 자지만, 아이들은 집에서 반나절 이상 생활하니까요^^
by 알럽박군 http://blog.naver.com/liberteange
예전의 아이방 모습입니다.
사방이 초록색 벽지였죠ㅋㅋ 페인팅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선 페인트 살 때 함께 구입한 메꾸미로
못 자국들을 메꿔주었어요.
핑크색 메꾸미가 이렇게 흰색으로 변할 때까지 기다려야 돼요~
그다음 걸레받이를 청소기 솔로 청소해주었습니다. 청소를 하지 않으면 마스킹테이프가 떨어져요! 처음에는 안 떨어져도, 1차 페인팅 후, 건조시키고 2차 페인팅 들어갈 때는 떨어진답니다.
참고하세요^^
완성도 높은 작업을 위해 스위치 커버도 제거하고,
보양 작업을 해주었습니다.
그다음 페인트 준비!
먼저 모서리는 붓으로 칠하고~
큰 면적은 롤러로 칠해주었습니다. 3시간 걸렸어요~
2번의 페인팅 끝에 초록색 방을 하얗게 변신시켰습니다!
아, 페인팅 직 후 얼룩져 보이는 부분은 시간이 지나 건조되면 괜찮아지니까, 덧칠하지 마세요~ 덧칠하면 더 얼룩이 집니다!
그다음 마스킹테이프로 벽에 포인트를 주었어요. 한 줄을 붙이고, 일정한 간격으로 두 줄로~ 쉬운 줄 알았는데, 은근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ㅋㅋ
마지막으로 가구배치! 가구배치 하나로도 방 분위기가 확 달라지네요~^^
*침대 - 까사미아 (단종)
침대 헤드를 가벽 삼아 한쪽공간은 아들이 좋아하는 레고 만드는 공간으로~ 자주 빨기 쉬운 면패드도 깔아주었어요^^
그리고 수납함들은 레터링지를 붙여서 구분했어요.
베란다에 있던 공간 박스는 가장자리를 검정 마스킹테이프로
붙여서 리폼했어요. 의자 쿠션도 올려주었더니 아이들 벤치도 되고, 공간 구분도 되고, 책꽂이도 되고, 레고 만들 때는 책상으로도!
일석사조네요ㅋㅋㅋ
벽에는 선반을 달아서 아들이 요즘 수집 중인 레고 피규어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주었구요~
원래 침대가 있던 공간은 공부하는 공간으로 만들었어요.
책장과 책상이 마치 세트같네요ㅋㅋ 큰 아이가 창가쪽에서 공부하고, 작은 아이는 반대편에서~ 저 동그란 의자는 제 의자예요^^
*책장&책상 - 오즈공방 (맞춤제작)
책장 옆에는 리폼한 휴지통을 두고, 수납박스로 쓰고 있습니다.
*책장&책상 - 오즈공방 (맞춤제작)
책장 사이 벽면에는 직접 만든 자석 보드판을 붙였고,
아래에는 작은 다이소 수납함을 놓고 학용품들을 정리했어요.
창문에는 가리개 커튼을 달아주었습니다.
베란다에 덩치 큰 자전거 및 잡동사니가 있어서 꼭 필요하답니다!
왼쪽, 오른쪽 옮겨가며 사용중이에요^^
아이들이 이 방에서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