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을 담아 꾸몄어요 깔끔깔끔 화이트 하우스

안녕하세요~ 결혼 5년 차 주부입니다.

새로 이사를 하게 되어, 화이트 베이스로 감성적이게 집을 꾸며 보았습니다. 예산에서 벗어난 작업들은 셀프로 작업을 해서 더더욱 애정이 가는 우리 집을 소개합니다~!

시공 전의 모습 먼저 보여드릴게요.

우리 부부는 24평 아파트로 이사 오게 되었습니다. 집은 깨끗했지만, 지어진 지 10년 된 아파트라 수리 없이는 못 들어오겠더라구요.

확장형 거실이고, 아트월은 뭔가 복잡하게 구조가 많았어요;

그리고 주방은 싱크대와 아일랜드 식탁 모두 바꾸고 싶었어요.

그래서 아트월과 주방 싱크대 등은 모두 새로 시공하기로 결정하고, 철거를 진행했습니다.

인테리어 라는 게 한 번 손대면 계속하게 되는 것 같아요. 예산은 정해져 있고, 욕심은 많이 생기고.. 일단은 무리하지 않고 꼭 필요한 곳에만 정해진 예산으로 고치고, 살면서 셀프로 하기로 했습니다!

이제부터 인테리어가 완성된 집 모습입니다~

우선 남편과 저 둘 다 깔끔한 걸 좋아해서 화이트 베이스로 꾸몄습니다. 거실 등까지 환한 LED 등으로 바꾸니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이는 것 같아 정말 만족스러워요 :)

현관 가벽 안쪽에는 그레이 톤의 3인용 패브릭 쇼파를 두고, 러그도 깔아 두었습니다.

하지만 며칠 살다 보니 중문의 필요성이 느껴져서 3연동으로 중문까지 설치했어요~

가벽만 있을 때는 현관과 거실 공간 구분이 잘 안 되는 것 같고, 현관의 먼지가 집안까지 들어오는 느낌이었는데, 중문을 설치하고 나니 공간 차단이 잘 되어서 정말 만족해요 :)

소파 뒤쪽 벽면에는 심플하게 액자를 달았어요ㅎㅎ 군더더기 없이 떨어지는 이런 인테리어 정말 하고 싶었어요~

쇼파 옆에는 작은 사이즈의 테이블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화분과 향초 몇 개를 소품 삼아 올려 두었어요.

이렇게 보니, 소품으로 놓아둔 초록이 들이 공간을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어 주는 것 같네요~!

확장된 발코니에는 화이트 색상 테이블을 두었는데요, 이곳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에요. 우리 집은 25층인데 이곳에서 밖을 보면 시야가 확 트여서 정말 좋아요~! 동향이지만 한낮에도 밝고, 가끔 새들도 슉 날아가는데 깜짝 놀라요ㅋㅋ

한쪽에는 거실장 대용으로 철제 수납장을 두었습니다. 잡지랑 화병 등도 올려놓으니 나름 분위기를 살려주고 좋네요~!

저녁에는 이렇게 아늑한 공간이 된답니다:)

이어서 주방입니다.
사진은 거실에서 본 주방 모습이에요 :)

주방도 올 화이트로 하고, 식탁만 원목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조명은 깔끔하게 블랙으로 맞췄습니다.

원래 있던 아일랜드 식탁과 싱크대를 모두 철거하고, 아일랜드 식탁은 새로 사이즈를 맞춰 제작했습니다.

식탁 스테인과 바니쉬 작업은 직접 했습니다.
스테인은 생략 가능해도 바니쉬는 꼭 해야 하는 작업이에요. 식탁으로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코팅을 꼭 해줘야 하거든요 ㅎㅎ 그럼 가장 먼저 제일 고운 사포로 샌딩 작업을 하고~

오크색 식탁 의자에 맞춰 작업 할 것이기 때문에, 식탁 스테인 컬러도 오크색으로 선택했어요~스테인 할 때 이 색상이 제일 자연스러운 색상이라고 하기도 해서요ㅎㅎ

통에 스테인을 적당량 붓고, 물을 희석해서 사용했습니다.

스테인을 칠한 모습이에요.
참고로 스테인은 여러 번 덧칠할수록 색상이 진해진다고 하는데요, 저는 자연스러움이 좋아서 한번 칠했어요~

바니쉬 작업도 완료하고 의자까지 놓아봤습니다. 의자와 색상이 딱! 맞아요 :)

이전 집은 30평대였는데도 주방이 좁아서 다음에는 주방이 넓은 곳으로 이사가야지 했는데, 이번 주방도 아담하고 작아요; 그래도 저 혼자 사용하기에는 충분하네요:)

*주방러그 - 데코뷰 (단종)

싱크대는 상.하부장을 모두 화이트로 교체하고, 벽면 타일도 새로 했습니다.

감성 주방이라면 이런 양념 병은 필수죠! 다이소에서 천원 주고 구입하고, 스티커는 따로 구매해서 붙혔어요 ㅎㅎ

싱크대 맞은편에는 철제 수납장을 놓았구요~

창문 블라인드를 올리면, 이렇게 다용도실로 사용하고 있는 발코니가 있습니다. 냉장고, 오븐 등 공간 차지를 많이 하는 가전제품들은 모두 이곳에 놓았어요. 싱크대도 따로 하나 더 있어서 덕분에 주방을 넓게 사용할 수 있어요 :)

발코니 안쪽에는 세탁기가 있어 천 가리개를 달아 가렸습니다. 나름 북유럽 감성으로 하고 싶어서 별 가리개로~!

아기자기, 신혼 느낌 나나요? ㅎㅎ 이제 5년 차 주부이지만, 이사 오고 인테리어 할 땐 다시 신혼집 꾸미는 것 같네요♡


이어서 주방 쪽에 있는 방을 소개할게요~

이 방은 책상과 컴퓨터를 두고, 서재처럼 사용하는 곳이에요.

이 방에도 발코니가 있는데, 지금은 풀지 않은 상자들만 가득해요 ㅎㅎ 봄이 되면 상자들을 치우고 한 번 꾸며 보려구요~

다음은 침실입니다.

침대가 워낙 커서 침대와 화장대만 두고 심플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침구와 벽지 모두 약간 바이올렛 톤의 그레이로 맞췄구요~

암막 커튼은 다크 그레이 색상으로 했습니다. 침실 발코니 문이 워낙 커서 너무 환했는데, 암막 커튼 덕분에 꿀잠 자고 있어요 ㅎㅎ 그리고 저 하얀 문은 화장실 문인데, 인테리어 예산을 줄이고자 직접 시트지로 리폼했답니다^^

마지막으로 드레스룸입니다.

이 옷장은 이전 집에선 침실에 있던 것인데요, 침실이 좁아서 옷장이 들어가지 않아 이곳에 옷장을 놓고 드레스룸으로 꾸몄습니다.

*옷장 - 가구단지 (오프라인)

마지막으로 분위기 있는 저녁 거실 모습~

이사 전, 후 나름 고생도 했는데 이렇게 하나하나 완성되고 내 손으로 다듬어진 모습을 보니 뿌듯하네요 :) 이 집에서 앞으로 평생 행복하게 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