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oraoneday입니다! : )
저는 직장인인데 평소에 시간이 나면, 어질러진 물건을 정리하거나 가구 재배치하기를 즐겨요. 정리하기를 좋아하는 성격이랍니다.
또 저희 집엔 홈 시네마가 있어서 영화를 보거나, 드라마를 정주행하기도 해요. 또 최근 이 집에 이사를 오게 된 이후로는, 요리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 )
결혼하게 되면서 집이라는 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아요. 특히 저는 집순이여서 집에서 편안하고,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취향을 담은 리모델링으로 꾸민 저희 집, 한 번 보러 가실래요? : )
저희 집은 35평의 지어진 지 10년 된 아파트입니다 :)
방 3개(침실, 다이닝룸, 드레스룸), 화장실 2개, 거실, 부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저희 부부는 지금 결혼한 지 6년 차인데요. 사실 이곳은 첫 신혼집이 있던 동네에요. 중간에 다른 동네에서 잠깐 살다가 다시 신혼을 시작하였던 동네로 돌아왔습니다. 교통 편의성이 좋고, 주변 편의시설이 많았기 때문이에요!또 지금 집을 선택한 것은 '남서향'이었기 때문이에요.
낮 시간 동안 햇빛이 많이 들어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2명이 사는 2인 가구에요. 아직 아이가 없어 저희 부부의 취미와 취향을 다 반영해서 좋아하는 요소를 곳곳에 담아 꾸몄어요. 집의 컨셉은 '깔끔하면서도 실용적인 인테리어'예요.
기존에 쓰던 가구들의 '월넛 우드' '브론즈 재질'에 맞춰서 리모델링을 진행했어요. 화이트를 기본으로 하고 곳곳에 월넛 우드를 포인트로 두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분위기에 맞는 쉐브론 바닥을 깔았어요.
리모델링 비용은 약 6천만 원 정도 들었던 것 같아요. (가구, 가전 구매 비용은 별도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저희 집의 공간들을 보여드릴게요.
이곳은 거실이에요. 아이보리, 화이트, 밝은 우드 톤의 조화가 화사한 분위기를 풍겨요.
거실의 가장 큰 대표적 특징은 130인치의 빔 프로젝터용 대형 스크린이에요.
저희 부부는 연애할 때도 영화관에서 개봉하는 모든 영화를 봤을 정도로 영화를 좋아하거든요. 거실에 홈 시네마를 만들고 싶었던 로망을 실현하게 되었습니다.
전용 빔 스크린을 설치하면, 더 좋은 화질로 영상을 즐길 수 있다고 해서 DCS 광학 스크린의 빔 스크린을 설치했어요. 그리고 기존에 사용하던 사운드바도 벽에 깔끔하게 매립하여서 홈 시네마를 완성하였어요.
빔 스크린을 중심으로 한 거실의 인테리어의 특징은 미니멀&코지예요. 최소로 필요한 가구는 모두 있으면서, 크게 색이 튀는 가구가 없어 눈이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이 들어요.
저희는 방 하나를 다이닝룸으로 구성하였는데, 이 공간이 저희 집의 제일 큰 포인트입니다.
다이닝룸은 거실 바로 옆에 있는 방을 활용해서 구성했는데, 거실 쪽으로 나있는 두면의 벽에 유리벽을 설치하였어요.
아무래도 식사를 하는 방인데 너무 답답한 느낌이 들면 안 될 것 같아서 설치한 유리 창문인데, 아주 만족하는 인테리어에요. 공간이 개방감 있어 보이고, 안쪽에서도 거실과 주방이 보여 다이닝룸에 있어도 바깥과 편하게 소통할 수 있거든요. 거기다가 유리벽을 통해 거실에 있는 빔 스크린도 편하게 볼 수 있어서 다방면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이닝룸에서는 기존에 사용하던 6인 식탁을 가져와서 다이닝룸 가운데에 두었습니다. 또한 식사 시간을 더욱 즐겁게 해줄 펜던트 조명을 그 위에 달았어요. 조명은 아고라이팅의 서커스 샹들리에 제품이에요. 청록색의 컬러를 선택하였는데, 포인트도 되고 집의 분위기를 더 살려주는 것 같아요. : )
다이닝룸 한편엔 사이드보드를 두어서 저희 부부가 좋아하는 소품과 오브제들을 올려두어 다채롭게 꾸며 보았어요.
다음으로는 부엌을 보여드릴게요.
부엌은 화이트 톤으로 깔끔하게 구성했어요. 아주 오래전부터 대면형 주방을 갖는 게 저의 로망이었기 때문에 리모델링을 하면서 3.6m 아일랜드를 만들어 로망을 실현했답니다.
아일랜드에는 수전, 인덕션과 밥솥장, 식기세척기 등 주방에 필요한 아이템들을 모두 두어서 설거지와 요리는 모두 이곳에서 할 수 있어요.
또 요리할 때 부엌과 거실에서 서로 대화도 나누고, 거실 창으로 바깥도 보거나 TV를 볼 수도 있어요.
아일랜드 식탁의 바 테이블에서는 평소에 간단한 식사도 하고, 주말에는 와인도 마신답니다.
원래는 주방 안쪽에 다용도실 공간이 따로 있었어요. 하지만 아일랜드 식탁을 최대한 넓게 두고 싶어, 다용도실을 철거했어요.
주방 뒤 편은 전체를 키 큰 장으로 구성했어요. 수납력이 아주 대단해서 세미 빌트인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도 넣었는데 겉으로 보기에 너무 깔끔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 )
저희 부부는 호캉스를 좋아해서, 침실을 호텔 룸처럼 꾸미고 싶었어요!
그래서 침대 헤드에 포인트를 주고, 건식 세면대를 구성해서 호텔룸 같은 느낌을 냈습니다. 침대는 기존 집에서 사용하던 프레임을 가져와서 헤드보드만 별도로 제작하였습니다. : )
침대 헤드는 루바를 활용해서, 고급지면서 독특한 느낌으로 제작해보았어요. 헤드보드의 양쪽으로는 발끝과 끝까지 붙박이장을 구성해 넉넉하고 깔끔하게, 생활용품들을 수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거실과 다른 방들은 모드 화이트가 기본인데, 침실은 유일하게 '분홍빛이 도는 베이지 톤 벽지'를 붙여 더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 들도록 하였어요. 침대 맞은편 벽엔 기존에 사용하던 TV를 벽걸이로 걸어두어서, 주말엔 침대에서 편하게 TV를 시청한답니다.
침실 화장실로 이어지는 침실 한편에는 건식 세면대를 마련해두었어요. 원래는 화장실 안에 있던 세면대를 방안으로 옮기면서, 파우더룸처럼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고라이팅의 펜던트 조명을 포인트로 달고, 탑 볼 세면대를 설치해서 호텔 느낌을 강조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화장실을 보여드릴게요.
안방과 거실 화장실 모두 같은 톤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했어요. 저희 집 욕실의 가장 큰 특징은 빅 사이즈의 타일을 활용했다는 거예요. 빅 사이즈 타일은 고급지고, 깔끔한 느낌을 내는 것 같아요.
안방 화장실엔 기존에 세면대를 두었던 공간에 여유가 있어서 키 큰 장을 두었는데, 욕실 용품을 넉넉하게 수납할 수 있어 만족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저희 부부가 꾸민 집을 보여드렸는데, 재미있게 보셨을까요?
제게 집이라는 곳은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잊는 공간'이에요. 밖에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와도 집에 오면 모든 걸 잊고 힐링 할 수 있거든요.
원하는 대로 집을 꾸며 이 집으로 이사 온 이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훨씬 늘어났어요. 굳이 영화관에 가지 않아도, 카페에 가지 않아도, 호텔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이 모든 것들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에요. 대면형 주방을 만든 이후 요리하는 시간도 더 많아져서 집에서 저희 부부가 다양하고 행복한 시간들을 보낼 수 있어 즐거운 나날입니다.
그럼 저희 집의 정보가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저는 글을 마치겠습니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