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인테리어 보다는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좋아해요.”
안녕하세요. 11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입니다. 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몇 개월 일찍 신혼집을 마련하게 되었는데요. 아직 부족함이 많은 공간이지만 집꾸미기에 소개하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D
‘신상카페’를 다니며 얻은
인테리어 감성
저는 트렌디한 장소, 예쁜 카페 등을 다니며 인테리어 구경, 소품 구경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해요. 보는 것만으로도 인테리어 팁을 많이 얻을 수 있더라고요. 요즘은 베이킹이라는 새로운 취미에 빠져서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빵을 굽고 있어요.
아래층이 상가인 상가주택의 3층에 살아요.
신혼집을 마련하기 위해 많은 집을 보았지만 이 집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일단 천장이 높아서 평수에 비해 집이 넓어 보이는 효과도 있었고, 무엇보다 햇빛이 잘 들어오는 게 마음에 쏙 들더라고요. 그리고 상가주택이기 때문에 다른 집들에 비하여 조용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총 예산 450만원!
셀프인테리어로 인테리어 변경!
전세집이라 셀프로 할 수 있는 만큼만 해보기로 했어요. 색상 변경이 필요한 벽과 창문 틀, 몰딩에는 페인트 칠을 했어요. 재료비로 200만원 가구 및 소품비용으로 250만원 정도가 들었어요.
꼭 필요한 가구만 구입하기.
조금 허전하게 보일 수 있지만 공간을 더 넓어 보이게 하고 싶었기 때문에 가구를 최소한으로만 구입하려고 했어요. 그리고 가구를 살 때에는 유행에 민감하지 않고, 오래도록 질리지 않는 디자인으로..! 쿠션이나 액자와 같은 작은 소품들로 분위기를 바꾸려고 해요.
여러가지 소파를 보러 다녔는데, 이 소파가 가성비가 좋기도 하고 무엇보다 편하다는 점이 좋았어요. 그리고 다른 가구와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베이지 컬러도 마음에 들었고요.
그리고 소파 옆 창가에 배치한 원형테이블은 평범한 사각테이블 보다는 조금 더 특별하고 카페같은 분위기를 낼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따뜻하고 포근하게 #침실꾸미기
침실도 거실과 마찬가지로 우드와 화이트 느낌으로 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로 꾸미고 싶었어요.
계절에 따라 침구를 바꿔주면 분위기도 확 바뀌어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것 중 하나에요.
침대 밑 부분에는 작은 행거와 선반을 두어 소품을 올려 두었어요. 빈 공간 이리저리 옮겨가며 때마다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셀프인테리어_주방편
주방은 상, 하부장에 페인트칠을 하여 분위기를 바꿔 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상, 하부장 모두 네이비색상으로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어두운 색으로 다 칠하면 어둡고 답답한 느낌이 들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상부장은 화이트, 하부장은 네이비로 칠했는데 그게 더 포인트가 되는 것 같고 잘 한 것 같아요.
페인팅 후 벽에 선반까지 설치한 모습이에요. 둘이서 딱 적당한 아일랜드 식탁을 두었어요.
소소한 행복, 집꾸미기
집은 꾸밀수록 예뻐지고, 소중해진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아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살아가면서 늘 편안하고 따뜻한 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거에요.
“그림 같은 집이 뭐 별거겠어요
어느 곳이든 그대가 있다면 그게 그림이죠.”
지금 주어진 이 공간에서 감사한 마음으로 예쁜 꿈 꾸며 잘 살겠습니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