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따라 대전에 내려와서
베란다 풍경이 맘에 들어 덜컥
집을 매매한 후, 2달 가까이 업체
선정하고, 공사하면서도 혹여라도
잘 안될까 맘 졸이며 애간장 태웠던
부부와 고양이 한 마리가
같이 지내고 있는 공간입니다~*^^*먼저 거실 코너 부분이에요. 선반에
손님 오시면 언제든 꺼내쓸 수 있게
쿠션이랑 방석 놓고, 액자와 유리병
등으로 꾸며주었어요.그 옆에는 맘에 쏙 드는
완벽한 다이닝 테이블....!기성 가구점들도 많이 찾아봤지만
비싸거나, 짧거나, 디자인이 별로여서
공방에 의뢰해서 레드오크 30t
2m짜리 테이블을 제작했습니다.비록 솔리드 방식의 집성이지만
또 핑거조인트 방식은 아님에
위안을 삼으며 만족스러워요^^그리고 소파가 있을 자리에는
이렇게 수납장을 만들었구요~선반 위에는 포토샵 할 줄 모르는 제가
그저 오리고 붙여서 만든 포스터들과
기존에 있던 소품들 주섬주섬 모아
일렬 종대 시켜 놨어요^^;;맞은편에는 거실 전면장이 있어요.안쪽엔 책장으로 만들었답니다.주방 쪽에서 바라본 풍경~^^여긴 남편과 둘이 밥 먹는 곳~!타공판에는 시계, 달력, 엽서 등이 있어요.
요리 초짜라서 엽서 뒤편에 레시피
정리해서 촥~붙여놨구요^^블랙, 화이트, 그레이로만 꾸미고
싶었지만, 그게 얼마나 많은 돈을
들여야 하는 건지 이 공간을
꾸미면서 새삼 깨달았네요ㅠ스테인레스 선반과의 통일성을 위해
죄다 스테인레스로 깔맞춤한 주방이에요.이건 오래전에 산건데
색이 다양했던 걸 이번에
페인트칠하고 바니쉬칠 했답니다^^
*양념통 - 단종오일병들은 유리병으로 맞췄구요~여긴 주방 옆 베란다 문이에요.
기존 문에 타공해서 유리창 달고,
페인팅 했습니다. 주방에서 왼쪽 문으로 들어가면
일명 '플레이룸' 이 있습니다.보통 안방으로 쓰는 방에
쇼파와 TV, 컴퓨터 등을 놨어요.벽 선반 위에는
역시 제가 오리고 붙여서 만든
포스터들을 올려놨구요~제 눈에는 이쁘답니다.ㅎㅎ맞은편에는 티비장이 있구요.샤방한 커튼도 달어주었어요^^
요런 질감, 요런 색의 커텐을
찾기 위해 또 무수히 많은
클릭질을 해대며 찾아 헤매었어요.미드도 보고~ 남편님 게임도 하고~
이곳에서 평온한 나날을 보낸답니다^^다음은 침실이에요.
주방 쪽 북향방을 확장해서
침실로 꾸몄답니다. 안방에 침대 하나만 덩그러니 놓자니
공간이 낭비기도 하고, 이 방을
확장을 한지라 생각보다 넓기도 해서요.이곳에도 직접 시트지 오려 붙여
만든 포스터가 빠질 수 없구요~~^^맘에 드는 거 사자니
하나같이 넘 비싸서..ㅠㅠ침대 발 밑엔 서랍장과 스탠드,
컴퓨터를 놨어요. 책상은 나무 재단해서
막아 놓기만 한거랍니다.ㅎㅎ다리 넣을 곳 없다며 왜 이렇게 한거냐고
남편이 투덜거리네요. 조만간 본체는 빼고
저기다 다리 넣으라 해야겠어요.ㅎㅎ그리고 침대 옆에는 이렇게 수납장 겸 벤치를 놓았습니다.여기까지 저희집 이였구요~
모두 언제나 어디서나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