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한 지 2년 된 부부의 집입니다. 이사 올 때 기본 인테리어만 하고 가구들이랑 소품들로 꾸몄어요.
먼저 before의 거실 모습입니다. 처음 이사왔을 때 몰딩이랑 바닥을 새로 하고 싶었지만, 시공업체에 맡기려니 생각보다 너무 비싸고, 셀프로 하려고 하니 시간이 따라 주질 않았어요.
그래서 그냥 이대로 살아보려구요^^
평수가 작은 편이라 가구배치에 대해서 이리저리 고민 많이 했어요. 거실에는 식탁 겸 테이블을 놓기로 하고, TV는 안방에 넣기로 했어요.
썰렁한 벽에 선반을 달아주고 종이 엽서들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테이블 주위로 여러 디자인 의자를 섞어서 배치했어요.
거실에 큰 테이블이 있으니까 손님이 왔을 때 좋더라구요. 결혼하고 난 후 집들이를 자주 했는데,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어요!
이 스탠드 조명은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좋아요. 아가가 있으면 수유할 때 간접 조명처럼 사용하기 좋을 것 같아요.
*러그 - ACTUS
거실 크기가 애매하여 큰 소파는 두지 못하고, 저희 부부가 앉을 수 있는 2인용 소파를 뒀어요.
거실에 티비가 없을 때에는 빔 프로젝터를 이용해서 티비처럼 사용했어요.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나 영화 보기 딱 좋아요. 사운드가 약해서 좀 아쉬웠지만, 블루투스 스피커로 보완해줬어요^^
tv가 없던 거실에 tv가 생기고 말았네요. 새로운 느낌으로 벽도 어두운 컬러로 칠해주고, 선반도 달아주었어요.
*TV - 삼성 serif
시간 나오는 것도 좋고, 티비 위에 소품 올려두기도 좋아요. 가성비 따지면 추천하진 않지만, 저희는 만족하면서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이 의자들은 디자인이 예뻐서 구입했어요. 앉으면 불편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편해요^^
주방은 따로 시공하지 않고 시트지 구매해서 붙였어요.
시트지는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구매하기 전에 무료로 3가지 샘플을 받아 볼 수 있어요. 연한 그레이로 하고 싶어 왼쪽 걸 선택했어요.
시트지 붙이기 전에 너무 더러워서 베이킹 소다를 섞은 물을 뿌려 걸레로 닦아줬어요.
하나하나 사이즈 재는 게 좀 번거로웠지만, 붙이는 건 생각했던 것보다 쉬웠어요^^
울퉁불퉁 삐뚤삐뚤하지만 전 예민한 성격이 아니라 괜찮아요~
저렴한 가격으로 분위기 전환하고 싶으시다면, 힘들 각오하고 도전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시트지 작업 시 비용 : 3만 원
10년 정도 된 아파트이라 그런지 베란다에 곰팡이가 눈에 띄게 많았어요. 탄성코트 처리를 해줬더니, 깔끔해졌어요.
주방 쪽 베란다에는 냉장고를 넣어두고~
생각보다 잡동사니가 많아서 반투명한 수납장을 사서 보관하고 있답니다. 지저분한 부분을 가려줘서 만족하며 잘 사용하고 있어요.
*수납장 - 한샘
거실 쪽 베란다에는 세탁기와 분리수거함도 배치해 주었어요.
복도에는 방이 좁아 갈 곳 없는 화장대를 배치했어요. 콘솔 느낌으로 덮었다 열었다 할 수 있어서 깔끔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어쩌다 보니 화이트 컨셉이 된 침실입니다.
이사온 지 3년됐는데, 특별히 꾸미지도 않고 필요한 가구만 놓고 살고 있었어요.
*테이블 - 한샘
분위기 전환을 주기 위해 블라인드 옆 공간에 선반을 설치했어요.
선반 위 소품들을 조금씩 바꾸면서 분위기를 바꿔주고 있어요. 베란다에 있던 다육이들과 디퓨저를 올려두니,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럼 이상으로 소개를 마칠게요~ 봐주셔서 너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