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집꾸미기와 자전거를 좋아하는 집꾸미는 자린이, maumee라고 합니다! 집에 있을 때는 넷플릭스와 웨이브로 밀린 드라마나 영화를 보며 술을 즐기고요. 날씨가 좋으면 자전거를 타러 가곤 해요.
제가 지금 지내는 곳은 부모님과 함께 사는 아파트 속의 5평 정도 되는 작은 방이에요.
제 방의 컨셉은 '공간 활용 100%'인데요. 작업이나 공부를 하는 서재 공간과 휴식을 하는 공간으로 분리해서, 방을 알차게 활용하고 있거든요! 거기에 깔끔하고 모던한 소품과 조명으로 채운 미니멀한 분위기는 덤이고요.
그럼 소소한 일상이 담긴 저만의 공간을 한 번 구경해 보실래요?
원래 제 방은 모던 인테리어였어요. 사진 속의 모습처럼, 색깔을 최소화하고 재질과 조명으로 간단한 포인트만 주는 식으로 깔끔하게 꾸몄었죠.
하지만 지금은 가을을 맞이해서 조명과 이불에 색을 넣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보았답니다. 작은 방에 강한 색을 담으면 부담스러워 보일까 걱정하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유니크하고 또 모던한 느낌도 더 사는 것 같아 만족하고 있어요.
또 다른 계절이 오면, 다른 변화를 줘볼까 하는 생각이 새록새록 들 정도로요!
저는 침대 옆에 수납장을 세워두었어요. 수납 겸 파티션 역할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한 배치죠. (사진 속에서도 수납장이 보이실까요?)
수납장으로 분리한 공간은 서재처럼 활용하고 있는데요. 전체적으로는 화이트 톤을 사용해서 넓어 보일 수 있도록 꾸몄어요. 공간이 한차례 분리되어 아늑한 느낌도 들고, 그래서인지 일이나 공부의 능률도 더 오르더라고요!
책상 위 모니터 받침대도 투명색으로 골라, 최대한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했어요. 책상 앞의 벽에는 엽서 등을 붙여 작은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했답니다.
제 방엔 옷장이 따로 없어요. 그래서 베란다에 옷을 두고, 드레스룸처럼 사용하고 있답니다.
옷은 행거를 이용해서 정리해두었어요. 그래서 바깥에서 옷이 모두 드러나 보이죠. 자칫하면 그 모습이 방을 지저분하게 보이게 할 수 있을 것 같아, 하늘하늘한 하얀색 커튼으로 살짝 베란다를 가려두고 있어요. 이렇게 하면, 베란다와 시각적으로 방을 분리할 수도 있고 또 방이 더 화사해 보이더라고요.
침대의 밑 쪽엔 화장대 공간을 만들어 두었어요. 우드 선반을 나란히 두고, 한 개는 화장대로, 한 개는 이것저것을 담을 수 있는 수납 바구니처럼 사용하고 있죠.
화장대는 간단하게 거울과, 화장품 혹은 악세서리를 둘 수 있는 작은 트레이 등을 통해서도 만들어 보았어요. 혹시 화장대가 필요하지만, 공간이 부족한 분이라면 저와 같은 방법을 활용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제가 집을 꾸미기 시작한 건, 30살 정도 되었을 때 회사일과 삶에 대해 허전함을 느낀 후부터였어요. 그러고는 생각했죠. 나중에 결혼해서도 나의 생활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아름다운 취미를 하나 만들자고요. 그때부터 하나 둘 모으고 투자해서 꾸민 것이, 이렇게 멋진 공간으로 완성되었네요.
집을 꾸미고 제게 찾아온 변화는 방에 더 애착을 가지게 되고, 더욱 생기있는 하루하루를 지내게 되었다는 거예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새로운 꿈을 가지게 된 것도 정말 큰 변화 중 하나죠. 인테리어의 힘은 정말 대단하다는 걸 몸소 깨닫고 있는 요즘이에요.
여러분도, 여러분의 공간을 새로 정갈히 가꾸어 보는 가을을 보내는 건 어떠실까요? 저는 그럼 집들이를 마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기쁘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안녕히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