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곧 결혼 1년차가 되어가는 신혼입니다. 예쁜 집꾸미기와 요리하는 것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일찍 결혼해서 살림을 꾸려나가고 있는 것에 대해 너무 만족하고 있는 새댁이에요. 저희부부는 초등학교교사예요. 퇴근시간이 빠르기 때문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서 항상 “집이 최고다!”라고 외쳐요.
저희집은 40평대 아파트예요.
시공 전 모습
7년된 이 아파트는 중후한 느낌을 주는 것들이 남아있었어요. 그 느낌을 빼려고 부분 리모델링을 진행했답니다.
다행히 몰딩은 깔끔하고 기본 바탕이 애쉬 계열의 색상이라서 그 부분은 살렸어요. 대신 조명 교체와 쇼파 뒤 벽지 교체만 했어요.
따뜻한 온기를 가진 거실
거실에서 머무는 시간을 좋아해서 대부분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요. 그래서 가장 애착이 가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어요.
거실 인테리어는 카레클린트 쇼파를 보는 순간 끝났어요. 제가 너무나도 원했던 패브릭 소파였고 감성적 요소를 다 가지고 있는 아이였어요.
소파와 소파 사이에는 아늑한 느낌을 더할 수 있는 간접조명을 두었어요.
소파에 앉아서 잡다한 물건을 위에 올려놓기엔 소파테이블만한게 없더라구요. 인테리어에 크게 헤치지 않은 선에서 골랐어요. 가장 실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가구 중 하나입니다.
소파 반대편에는 햇살과 어울리는 거실장을 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거실분위기를 잡고 있는 밤색 우드 컬러의 가구입니다.
처음에는 뭔가 허전하고 아무리 예쁘게 꾸민 집 사진과 똑같이 놔서 우리집은 예쁘지 않는 것 같은 시기가 있었어요. 그런데 함께 살면서 저희와 함께 녹여드는 걸 보니 저희집만의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낮에는 블라인드를 싹 열고 햇빛이 오는 거실을 즐기고 있어요.✨
취미를 만들어 준 주방
이제 거실 바로 옆에 위치한 주방을 소개해드릴게요.
리모델링 하기 전 우리 집의 주방 모습이에요. ’ 깔끔하게 청소만 해서 쓰면 괜찮네?’ 싶은 모습이지만 예쁜 주방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좋아하는 느낌으로 바꿨어요.
로망을 실현한 공간입니다. 주방이 예쁜 공간이 되니 요리하는 즐거움이 배가 됐어요.
이 곳에서 따뜻한 음식을 만들고, 베이킹을 하는게 제 취미가 되었어요.
ㄷ자 형태의 주방이니 아무래도 재료를 씻고, 손질하고 다듬고 조리하는 동선이 몸만 앞, 뒤, 옆으로 돌리면 되니까 편리해요.
답답한 느낌을 없애기 위해서 상부장 대신 원목 선반을 달고 그 위엔 좋아하는 리빙제품을 올려두었습니다.
옆 수납장은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공간을 만들고 수납장만 너무 가득해 답답했던 부분을 없애 홈바로 바꾸었어요.
나만의 홈카페가 생긴 것 같아 너무 좋아요.
특별하지 않아서 좋은 침실
다음으로 소개할 공간은 침실이에요. 특별한 가구를 놓지 않고 예쁜 소품들로 마무리하고 다소 밋밋한 느낌이 들 수 있어서 침대 주변엔 진한 그레이 벽지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침대 바로 옆엔 암체어를 두었어요. 침대 반대편에 TV를 두었는데 항상 자기 전에 보게 돼요. 그런데 남편이 자는 옆에서 꾸물대면 안되니까 이곳에서 보곤 해요.
현관
집에 딱 들어오는 순간 분위기를 좌우하는게 현관이라고 생각해요.기존에 설치 되었던 중문은 성능은 좋았지만 너무 무겁고 밖이 보이지 않아서 바꾸고 싶었어요. 그래서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모습입니다. 기존에 있던 철문을 진한 그레이 컬러의 망입 유리가 있는 중문으로 교체했어요. 자칫 허전해 보일 수 있던 유리엔 포인트로 스티커를 붙이니깐 카페 느낌도 살짝 나면서 분위기가 확 살더라구요.
애정이 담긴 공간
우리의 신혼을 따뜻하고 예쁘게 만들어준 이곳은 제 손으로 하나하나 꾸미고 다듬어서 애정이 듬뿍가는 집이에요. 신혼이 아니면 언제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살아보겠나 싶어서 하고싶은 인테리어는 다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