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생연분이라는 말이 진짜 있다는 것을 알 게 해준
신랑을 만나 알콩달콩한 신혼을 즐기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결혼 8개월차에 접어든 새댁입니다. 저는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요. 그때의 추억과 느낌을 기억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에요. 요즘은 DSLR을 전문적으로 다루기 위해 공부하고 있는데, 제가 직접 찍은 사진을 통해 저희 집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신혼집의 조건
첫번째로 친정과 가까운 곳이었어요. 딸은 결혼하고 친정과 가까운 곳에 사는 것이 좋다는 말에 공감했거든요.
마침 전세로 나온 집이 있었고, 신혼 때 2년정도만 살 집을 구하는 거였기 때문에 이것저것 따지지는 않고, 전체적인 느낌과 수압 정도만 확인하고 구했어요.
정성이 가득한 신혼집
오래된 21평짜리 아파트를 구해서 도배와 장판만 새로 하고 신랑과 셀프인테리어를 했어요. 현관문을 어두운 남색으로 페인트칠 해주고, 지저분하던 바닥에는 코일 매트를 깔아주었더니 훨씬 깨끗하고 좋더라구요.
사용해보니 코일 매트가 너무 좋아서 베란다 바닥에도 깔아주었어요.
집에 들어왔을 때 보이는 모습이에요. 집을 넓어 보이게 하고 싶어서 전체적으로 화이트로 꾸미려고 했어요.
선물 받은 캔들과 캔들램프를 두었어요. 집에 들어오면 향기로운 향으로 맞이할 수 있게끔 말이에요.
집안 가득 은은한 향도 나고 조명으로 인테리어에 한 몫 톡톡히 해주는 좋은 소품이에요:-) 그뤠잇~~~!
깔끔하고 따뜻한 느낌의 거실
심플한 것을 좋아해요. 집도 화이트로 깔끔하게 꾸미고 싶었고, 미니멀라이프의 삶을 살고 싶은데 생활을 하다 보니 살림살이가 늘어나고 마음처럼 쉽지가 않더라고요. 저랑 신랑은 어지를 때는 신나게 어지르고 치울 때는 날 잡고 대청소를 하는 편이에요. 그때 그때 제자리에 두고 깔끔하게 생활해야 하는데.. 습관이란 게 참 무서운 것 같아요.
이 공간은 제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간이에요. 커피 한잔 하면서 노트북도 하고, 책도 읽으면서 여유를 즐기는 곳이랍니다. 홈 카페 분위기를 내는 데에는 원형테이블이 최고인 것 같아요. 예뻐서 구입했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너무 편하고 실용적이더라고요.
거실이 작은 구조라서 일반 소파를 두면 너무 답답해 보일 것 같아서 패브릭 좌식소파를 사용했었는데 편하게 잘 사용하였지만 정돈이 잘 되지 않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지금은 가성비 갑의 암체어와 여름 느낌나는 라탄스툴에 담요를 깔고 의자로 사용하고 있어요.
주로 소품으로 인테리어 포인트를 주는 편인데요, 계절에 따라 기분에 따라 소품으로 집의 분위기를 변화시켜주니 좋더라고요.
세가지 기능을 하는 안방
암막 커튼으로 햇빛을 완전차단! 꿀잠을 자는 안방이에요. 스탠드를 켜 두고 누워서 잔잔한 노래를 듣고 있으면 너무 편하고 아늑하답니다.
침실에는 심플하게 침대만 두고 화장대나 수납장은 작은 방에 두고 싶었지만, 작은 방을 드레스룸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침실에 수납장과 화장대가 들어왔어요.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구입한 이 수납장은 가격대비 내구성이 좋아서 만족하고 있어요.
침대 옆에는 화장대와 컴퓨터 책상이 있어요. 넓은 식탁을 두고 싶어서 신랑이 만들어 준 테이블인데 주방에 있다가 지금은 컴퓨터 책상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체리색->화이트’
거실 보다 공을 더 많이 들인 주방이에요. 체리색이였던 싱크대를 신랑이 문짝 하나하나 다 떼어서 화이트 시트지를 붙여주었어요. 꼼꼼하게 붙여준 덕분에 예쁜 주방이 완성 되었어요.
一자로 된 싱크대인데 비슷한 높이의 아일랜드 식탁을 구입해서 ㄷ자 구조의 싱크대로 만들었어요. 요리할 때도 편하고, 작은 홈 카페를 만들 수 있어서 좋아요.
커피머신과 전기포트와 같은 색상으로 통일하고 싶어서 페인트 색을 여러 군데 찾아보다가 마침 같은 색을 발견했어요.
훗날의 인테리어
집은 항상 편안하고 따뜻한 공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 집에서 만큼은 내가 제일 편할 수 있도록 말이에요. 틀에 박힌 전형적인 집이 아닌 우리만의 스타일로 꾸미고 싶어요. 다음 집의 인테리어 생각만으로도 벌써 행복해진답니다.
따뜻하고 아늑한 신혼집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