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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예
2017.5.24 11:55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리모델링 했어요.

#빌라 #10평대 #아이있는집
조회수15,721| 보관함232| 댓글15

안녕하세요. 전업 주부로 지내고 있는 최지예라고 합니다. 저는 좋아하는 게 자주 바뀌는 편인데, 요즘은 육아 퇴근 후 유튜브 보면서 운동하는 데에 빠졌어요! 처음엔 힘들었는데 계속 계속 하다 보니 재미있더라고요^^ 아, 그리고 요즘은 안 쓰는 물건들을 조금씩 정리해 버리는 등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저희 식구는 18평의 빌라에서 지내고 있는데요. 저희 시어머니가 갖고 계시던 집이었어요. 그런데 정말 감사하게도 저희 부부를 위해 흔쾌히 주신 공간이랍니다. 그래서인지 애정을 듬뿍 쏟게 되는 것 같아요:)

 

리모델링 후의 도면인데요. 크게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주방과 현관, 화장실 내 구조가 되겠네요. 기존 주방 자리에 신발장을 두고 다이닝 룸 옆 방을 터서 주방으로 만들었어요. 이왕 공사하는 거 저희 생활에 조금 더 편리하도록, 그리고 원하는 배치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현관부터 설명 드릴게요. 앞서 말했듯 이전엔 이 공간이 주방이었어요. 그래서 제대로 된 신발장 하나 놓을 수가 없었죠.

 

왼쪽 도면의 싱크대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렌지대, 김치냉장고 그리고 수납장을 두었어요. 그 맞은편에 여닫이 신발장을 두었죠:) 발코니는 다용도실로 만들었습니다.

 

왼쪽의 갈색 문이 발코니로 나가는 문이에요. 오른쪽 사진에선 그레이 색상의 슬라이딩 도어가 그 문이죠. 지금은 발코니를 다용도실로 만들어 사용 중이랍니다.

 

신발장 위로 작은 선반을 설치해서 저희 부부가 자주 신는 신발이랑 아기 신발을 올려 두었어요. 아이가 자꾸만 신발장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해서 다칠까봐 아기 잠금 장치로 막아 두었거든요:) 그래서 따로 선반을 두었답니다.

 

 

다이닝룸과 주방의 재탄생

 

공사 전의 다이닝룸은 이렇게 작은 공간이었어요. 커다란 창이 있는 건 좋았지만 그 옆에 방이 하나 더 있어서 공간 자체가 협소했죠. 그래서 이번 공사를 통해 벽을 아예 허물고 다이닝 룸과 주방 공간으로 만들었어요.

 

어두컴컴했던 공간이 이렇게 빛이 잘 들어오는 새하얀 공간으로 변신! 했습니다:)

결혼 전부터 집 가운데에 주방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뒤돌아 일하시는 엄마 모습이 무척이나 심심해 보였거든요. 늘 꿈꾸던 공간 배치 대로 생활하니 정말 만족스러워요. 요리하는 중에도 남편과 아이와 얼마든지 이야기 나눌 수 있더라고요^^

 

집 구조상 이 공간이 거실이기도 하고 다이닝 룸이기도 해요. 사실 다이닝룸에 좀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죠. TV는 놓지 않고 아이랑 같이 그림을 그리면서 놀고, 저녁을 먹은 후엔 남편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랍니다.

 

자세히 보면 왼쪽은 벽지로 되어있는데요. 흰 벽지로 쭉 가면 밋밋할 것 같아 나머지 벽은 타일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그전까지는 몰랐는데, 오히려 타일이 관리하기가 쉽더라고요! 층고가 낮아서 직접 등은 없애고 팬던트를 달아주었어요. 지극히 제 취향이 담긴..ㅎㅎ 조명이랍니다:)

 

다음은 주방이에요. 바로 정면에 조리대가 위치해 있어요. 그래서 요리를 할 때도 가족들의 동태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ㅋㅋ

 

주방도 다이닝룸과 마찬가지로 벽지 대신 타일을 선택했어요. 주방은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는 곳이자 제가 제일 애정하는 공간이랍니다. 그래서 제 취향대로 행잉플랜트도 걸어놓고, 그외 여러 초록이들을 데려다 놓았어요.

 

제 키가 작다 보니 상부장이 있어도 잘 안 쓰게 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과감히 상부장을 없애고 냉장고 옆으로 짜투리 장을 짜넣었어요. 덕분에 수납이 부족한 느낌은 없는 것 같아요.

 

사부작사부작 요리를 하다보면 어린이 집에 아이를 데려올 시간이 되는데요. 아가는 집에 오면 거의 바로 저녁을 먹어요! 무엇을 잘 먹는지 기록해 두려고 매일 아기 저녁 밥상을 인스타그램에 기록해 놓는 답니다. 저만의 육아일기라고 할 수 있어요ㅎㅎ

 

어떻게 보면 항상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그 안에서 매일 매일 크는 아이가 있어서 특별하고 새로워요. 주말에는 세 식구가 함께 가까운 곳으로 놀러가거나 같이 장을 보러 가요. 돌아와서는 외출 준비로 엉망이 된ㅋㅋ 집을 다 함께 치우며 주말을 마무리한답니다.

 

 

꽃무늬 안방의 대 변신!

 

안방도 비포 모습을 보여 드릴게요. 굉장히 샛노란 장판에.. 꽃무늬 벽지였어요. 아무래도 20년 가까이 된 집이다 보니 전체적으로 촌스럽고 군데 군데 낡은 부분이 있었죠. 평소에 그래서 벽지며 장판이며 모두 새롭게 바꿨답니다.

 

짜잔! 화이트톤에 원목 프레임의 침대를 두었어요. 저희 집은 전체적으로 창이 다 큰 편이라 해가 정말 잘 들어와요. 그래서 커튼을 치지 않으면 아침에 강제 기상하게 되어서.. 속커튼이랑 암막커튼을 둘 다 설치했어요.

 

그리고 발 밑엔 작은 화장대를 두었습니다. 사실 화장은 자주 하는 편은 아니라서 기존에 쓰던 서랍에 거울만 따로 구매해 놓아둔 거에요^^ 침실 벽은 진한 회색으로 무게감을 주었는데요. 아무래도 잠자는 공간이라 어둑하면서 아늑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지금은 아이와 함께 자느라 침대의 방향을 바꾸고 매트를 깔아주었어요. 아기 침대를 둘까도 생각해보았지만, 이렇게 매트를 두니 밤에 아이랑 같이 잘 수 있고 좋더라구요 :) 그래서 만족 중입니다!

 

 

컬러감 있는 아이방 

 

다음은 아이방이에요. 왼쪽 문은 화장실이고, 정면에 집 모양으로 살짝 뚫린 문을 열면 아이방이 나타난답니다. 귀여운 느낌을 주고 싶어서 집 모양으로 문 가운데를 뚫었어요:) 왼쪽 벽은 그레이 타일로 포인트를 주었구요.

 

처음엔 아이 방도 올 화이트로 하려고 했었어요. 그런데 남편이 하늘 색을 제안해, 남편의 의견에 따라 방을 꾸미게 되었습니다. 이 방은 저보다는 남편의 의견이 더욱 많아요. 아기장부터 책상, 블라인드, 문까지 남편의 센스가 담겨있죠.

 

책상을 쓰지 않을 땐 서랍장 옆으로 옮겨 두어요. 아이가 원할 때면 다시 위치를 바꿔주고요:)

 

 

편리함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마지막! 화장실입니다.

 

공사 전 모습이에요. 처음 변기 위치가…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사실 리모델링에 대한 생각이 없었는데 화장실을 보고 리모델링을 결심하게 되었죠. 가장 구석에 있는데다가 변기 바로 앞으로 턱이 나와있어서 엄청 비좁더라고요.

 

저는 화장실 청소가 가장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화장실만큼은 화이트가 아닌 그레이에요ㅎㅎ 덕분에 조금은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처음엔 욕조를 둘까 생각했었는데, 잘 안 쓸 것 같아서 유리 파티션을 설치해 샤워 부스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옆쪽으로 선반을 달아 매일 사용하는 샴푸와 바디워시 등을 올려놓았습니다. 처음엔 저기 튀어나온 벽이 참 문제였는데, 저 벽에 맞춰 선반을 달았더니 딱 좋더라구요. 안성맞춤!

 

 

집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꾸며 나가면 되는 것 같아요. 

 

집은 크기에 상관없이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꾸며 나가면 된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세상에서 가장 편한 곳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지금은 미니멀하지만 아이가 커갈 수록 집도 계속 변화가 생기겠죠? 그때 마다 저희에게 맞는 공간으로, 더욱 더 편안한 집이 되도록 가꿔 나갈 예정이에요. 각각의 취향에 맞게 꾸미며 행복하게 사는 것이 제 소소한 계획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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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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