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17 11:55

비움의 재미, 필요한 것만 들이다
#아파트     #30평대     #미니멀     #신혼부부     #반려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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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가구 없어도 충~~분히 집을 나답게 꾸밀 수 있어요!”

 

안녕하세요! 친 오빠 같은 남편과 두 아들 고양이 체다, 올리와 함께 미니멀 라이프 생활(?)을 하며 살고 있어요! 저는 웹디자인을 하고 있어요! 디자인 회사는 아니지만 쇼핑몰을 꾸미고 스티커 디자인도 하며 열심히 아들들(야옹이) 사료값을 벌고 있습니다 ᄏᄏᄏ

 

저희 집은 바닥이 어둡고.. 야옹이들도 털이 잘 빠지기 때문에! 이틀에 한번씩은 꼭 청소를 하는 편이에요. 딱 한번만 물건의 섹션(?)을 잡아두면 정리정돈은 굉장히 쉬워져요! 보시면 알겠지만 저희 집에 가구가 몇개 없는데 저의 라이프 스타일은 ‘비움’ 입니다!

 

 

32평 아파트

 

전세대란이 일어나 다시 전세를 가려고 해도 대출을 받아야하는 상황이라 울며 겨자먹기로 매매를 하려고 할 때 정말 운좋게 값싸게(?) 아파트를 얻어 인테리어도 할 수 있는 희망이 생겼죠. 이 집이 어떤 회사 기숙사로 쓰던 곳 이였는데 완전 싸게 내놓으셔서 득템했습니다. 그래서 인테리어도 할수있었죠!! 사실 저는 인테리어의 이응자도 몰랐어요.

 

 

두번째 보금자리, 괜찮은 집

 

인테리어 후 완성된 저희 부부의 두번째 집이에요. 이 전에 살던 집이 저랑 남편이 둘이 살기에 너무 컸어요. 작아도 아늑하고 포근한 집을 원했는데, 집 보러 다니면서 왠지 이 아파트는 공간 구성이 훈훈한 느낌이 들어서 선택했습니다.

 

저희 아파트는 17년 된 흔한 기억자 주방이고 베란다가 두개있는 투베이(?)형식의 구조에요. 현관이 거실과 바로 이어져있는 구조지요. 현관에서 거실이 잘 보여서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해 가벽을 세우기로 했어요.

 

 

현관, 가벽을 세우다

 

원래는 중문을 하려고 했어요. 거실평수보다 안방평수가 더 큰 구조라 애매하게 폴딩도어나 중문을 하게 되었을 때 정말 답답해보일것 같아서 중문을 과감히 포기하고 벤치형태의 가벽을 세웠죠!

 

그리하여 이렇게 현관이 완성되었어요. 가벽에 신발 신기 편하게 벤치를 두었어요. 보시다시피 저희 집 바닥은 올 포세린 타일로 시공했어요. 사실 강마루나 그런 나무 재질의 바닥으로 깔으려고 생각했는데.. 타일의 세계에 한번 빠지니 헤어나올수가 없더군요. 생각보다 엄청 편해요. 여름엔 시원하구요, 겨울엔 보일러 틀면 온돌바닥마냥 온도가 잘 유지되요. 미끄럽지도 않고 물 막 쏟아도 되고요ᄏᄏ

 

 

우리집을 환하게 밝혀줄 거실등. 꼭꼭 숨어라!

 

천장이 낮은 저희집엔 툭 튀어나온 거실등보다 간접등이 필요했어요. 가벽을 세우면서 거실 천장쪽으로 긴 봉 형태의 간접등을 설치하면 낮은 천장을 보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시공할때 이 부분을 요청해드렸었어요.

 

거실의 불을 켜면 이런 모습이에요. 거북이 등같은 조명보다.. 훨씬 예쁘고 천장이 높아보이고 집이 깔끔해 보여서 좋아요! 더 좋은건 전기세가 헉! 할 정도로 나오지 않았다는거에요ᄒᄒ

 

 

미니멀 라이프의 시작

 

저희집엔 가구가 별로 없어요. 딱 필요한 것들만 있죠! 비움! 거실에 원래 큰 원목 가죽소파가 있었어요. 그 전에 살던 신혼집에서 쓰던건데 이상하게 저희 부부는 좌식이 편했어요.. 그러다가 어느날 무인양품 푹신소파를 알게 되었고 앉아보니 마약 같더군요.. 가격이 조금 사악하기는 하지만 굉~~~~장히 만족하며 추천하고 싶은 제품입니다!!

 

티비는 티비장도 없이 바닥에 아무것도 두지 않는게 좋아서 벽에 붙였어요. 코드 선도 감쪽같이 다 숨겼고요.

 

원래 거실 베란다가 있었지만 처음 들어왔을 때 무지 답답한 느낌이 들어 베란다 확장은 1000% 해야 했어요.

 

발코니 바닥에는 이케아 룬넨을 깔았어요. 이거 진짜 좋아요! 대박 강추.. 맨발로 나무를 딛는 느낌이 정말 좋아요.

 

발코니에는 체다 올리 캣폴만 있어요 ᄒᄒᄒ 베란다 창고에는 크리스마스 트리, 캐리어, 안쓰는 그릇들이 들어있는데 조만간 정리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_~ 빨래를 널을 때 말고는 베란다 사용이 없어요 허허허...

 

다음으로~! 옷 방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옷 방은 현관 바로 옆에 있어요.

 

 

드레스룸

 

옷 방은.. 딱 옷들만 있어요! 옷장 같은 형태보다 바로바로 걸고 뺄 수 있는 시스템행거가 좋아서 일룸 테일러를 선택했습니다!

 

저희 집 가구중에서 제일 비쌋지만....선택의 이유는....예뻐서요....일룸 공식 모델 공유도 좋아서요....*-_-*

 

다음으로 주방을 보여드릴게요!

 

 

우리 주방이 달라졌어요!

 

주방의 비포 모습이에요! 기억자(ᄀ) 구조로 싱크대를 놔야했었지요.

 

리모델링이 완성 된 주방이에요. 싱크대는 다들 많이 하시는 한샘으로 하려다가 실물을 보고는 마음에 드는게 없더군요.. 그래서 또 실장님의 아이디어로 을지로에서 블랙 무광으로 싱크대를 맞춤 제작했어요!

 

원래 선반으로 하려다가 저희 집은 야옹이가 있기에 ᄋᄉᄋ! 안전하게 예쁜 상부장으로 달아 넣었어요!

 

주방에서 다른건 다 몰라도 싱크볼은 큰게 좋아서 백조싱크 네모모양 깊~~~은 걸로다가 넣었어요. 근데..체다가..여름에 더우면 저기에 있어요..하하하

 

기억자(ᄀ) 주방은 늘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냉장고 둘 자리가 항상 정해져있지 말입니다..ᅮᅮ 냉장고를 둘 구조를 바꾸기 위해 공사를 크게 하자니 부담스럽고.. 그러다 실장님의 뛰어난 아이디어로 작은방으로 들어가는 곳에 냉장고를 가릴 수 있는 가벽을 세워 주방과 작은방에 복도가 생겼어요 하하하!

 

 

복도가 생겼죠

 

17년 된 아파트에 복도라니... 냉장고도 가리고 작은방으로 들어가는 복도가 생기니 집이 더 넓어보였어요! 이 복도로 들어가면 서재로 쓰는 작은방이 있어요. 체다를 따라가봅시당~

 

집중이 잘 되는 공간

 

복도 끝에 있는 서재는 작은방 문을 트고 긴 가벽을 세워서 복도를 만든거라 문이 없어요. 서재에는 기존에 식탁으로 사용하던던 가구에 페인트 칠을 해서 컴퓨터 책상으로 쓰고 있어요.

 

집에서 일 할때 집중도가 올라가는 아늑한 환경의 서재죠. 여럿이서 회의하기에도 좋아요!

 

서재에는 작은 베란다가 있는데 여기 베란다는 일부러 확장하지 않았어요. 우리 야옹이들 화장실 두는 곳으로 쓰려구요. 확장하지 않은게 잘한 것 같아요! 이제 특별한 문이 달린 화장실로 가보죠!

 

 

우리집의 포인트, 화장실

 

집 벽이 다 하얗고 정적이여서 포인트를 주자! 해서 나무 슬라이딩 문을 달았어요!

 

깔끔하쥬? 슬리이딩 도어로 하니 포인트도 되고 공간절약(?)도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저희 야옹이들도 문을 막 열면서 들락날락 하더라고요... 못생겼다냥 -_-

 

수건을 화장실에 보관하지 않아서 화장실 수납장은 일부러 안 달앗어요! 눅눅해지는 수건이 싫더라구요 ᅲᅲ 대신 세면대에 하부장을 달아서 간단한 청소용품만 넣어뒀어요!

 

샤워실에 원래 욕조가 있었는데 공간을 넓게 쓰기 위해서 욕조는 없애고 샤워부스를 설치했어요. 화장실을 여기까지고요! 마지막으로 침실을 보여드릴게요.

 

침실은 화장실 옆에 있어요.

 

 

휴식을 위해 비우다

 

거실보다 침실이 더 커요ᄏᄏ 요상하지만.. 처음에 인테리어 공사 전의 침실이에요.

 

리모델링 후 침실이에요. 침실은 침대와 6단 서랍장만 있어요. 방이 거실보다 큰 사이즈인데 하하하..활용을 잘 하고 있는건지!

 

침실은 딱 잠만 자는 곳이여서 큰 가구들을 안 두었어요! 집이 작을수록 물건은 비워야한다 생각해요. 특히 키 큰 물건들! 대신에 초록식물을 좋아해서 방에 고무나무와 행잉플랜이 여러개 있죠.

 

제가 그 전에 살던데에서는 침실에 화장대가 기본 옵션(?) 으로 방에 있었는데.. 실장님께서 멋지게 호텔식으로마냥ᄏᄏ화장대를 만들어주셨어요.

 

화장품이 별로 없어서 활용을 못했는데 체다랑 올리가 캣폴처럼 쓰고 있어요 ᅲᅲ 흑흑

 

안방에도 자그맣게 화장실이 있어요. 거실 화장실이랑 같은 컨셉이에요. 근데 여기도 야옹이들의 놀이터가 되었다죠 하하하....!!

 

 

깔끔하게, 필요한 것만

 

첫 신혼집에서는 이것저것 사고싶었고 예쁘게 막 꾸미고 싶었죠. 그러다 이렇게 이사를 한 후 저희에게 어울리는게 뭔가 생각을 해 보니 딱 지금이었어요. 필요한 것 만 있으면 됐죠.

 

행복한 나의 집

 

만약에 혹시라도 로또라도 맞게되서 이사 할 수 있게 된다면... 작은 마당이 있는 집에서 살고 싶어요!
그때는 무인양품 스타일로 인테리어를 해 보고 싶네요ᄒᄒ 지금 집을 살면서 깨끗히 잘 관리해서 지금처럼만 체다랑 올리랑 남편이랑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_+ ᄒᄒ

 

 

시공사 : 디노바
http://www.denova.co.kr/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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