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27 06:46

과감한 마감재 선택과 간결한 시공으로 완성된 여백 있는 인테리어
#빌라     #30평대     #인더스트리얼     #아이있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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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꾸러기 남매와 부부가 사는 따듯한 공간입니다. 제가 직접 고안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를 완성했습니다.

노출 천장이나 시멘트 타일과 같은 부분으로 러프하게 포인트를 주고, 나머지 부분은 최대한 간결하고 차분하게 디자인 했어요~ 밤에 은은한 공간을 만들고 싶어서 간접조명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먼저 시공 전의 현관 모습입니다. 많이 좁지는 않았지만 실용성 있는 공간으로 바꾸고 싶었어요.

저 창문 뒤에는 주방 발코니가 있는데요, 주방 발코니 중 일부분만 현관 확장 공사를 하기로 결정을 했어요.

 

 

이 그림이 철거 전의 상태입니다. 뒷 발코니가 정말 길어서 반 이상이 비어있었어요.

 

 

그래서 발코니 공간을 조금 줄이면서 그 공간을 현관쪽으로 가져왔습니다.

 

 

넓어진 현관을 효율적으로 활용 하기 위해서 붙박이장 구조를 어떻게 할까 스케치를 여러 번 해보며 인테리어 구상을 했어요. 아이디어 스케치를 보니 색상 고민도 정말 많이 했었네요 ^^

 

 

완성된 현관 모습입니다. 거실부터 주방, 현관 쪽은 모두 콘크리트 보를 노출했습니다. 그리고 전체 벽면은 시멘트 타일로 시공하고, 바닥은 거친 느낌의 블랙 타일로 마감했습니다.

 

 

고민이 많았던 붙박이 장은 이렇게 되었습니다.

입구 쪽 붙박이장 하단에는 공간을 조금 내어 신발을 쏙 넣어둘 수 있도록 하였고, 신발장 위쪽으로는 플랩장을 쪼로록 3개 만들었습니다. 부피가 큰 잡동사니 수납용으로요!

 

 

붙박이장 가운데 벽에는 주문 제작한 거울을 달았습니다. 구두까지 신고나서 마지막 점검 용도의 제가 애정하는 거울입니다~!

 

 

현관문은 기존것을 그대로 쓰고 페인트만 다시 칠했어요. 페인트 색상은 아주 짙은 회색입니다.

 

 

창가 쪽에는 밤에 장에서 물건을 꺼낼 때나 자전거를 고칠 때 사용하기 위한 조명을 걸어두었습니다.

 

 

이어서 제가 가장 애정하는 공간 거실을 소개합니다! 시공 전의 거실은 이랬어요.

 

 

짙은 갈색 몰딩과 아트월 등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는 아니었어요. 그리고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사진 상의 왼편에 발코니가 이어져 있는 구조였습니다.

 

 

시계가 걸려있는 곳을 기준으로 발코니가 시작되었던 곳인데, 거실쪽만 확장 공사를 하여 더욱 넓은 공간을 만들었어요.

발코니 쪽 전면 창은 시스템 창을 설치하고, 직접 제작한 테이블과 벤치를 두었습니다.

 

 

남동향 집이어서 아침에는 눈부시게 빛이 들어와요. 그래서 트리플 블라인드도 설치했답니다.

*의자&스툴 - 가구인

 

 

창 아래 벽면은 현관과 같은 시멘트 타일로 하였는데요, 하부에 공간을 조금 내서 간접 조명을 넣어 아늑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시계 - 한샘 (단종)

 

 

식탁 위 천장에는 레일 조명을 설치하였습니다. 테이블 위치를 바꾸더라도 조명 위치를 조정할 수 있도록 말이죠!

완성된 거실 인테리어를 보니 천장 구조가 조금은 특별하지 않은가요~?

 

 

거실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천장에 보를 노출한 것인데요, 처음에 시공 할 때 천장 철거를 하고 보니 콘크리트 보가 참 맘에 드는 방향으로 뻗어있더라구요~

*거실장 - 직접제작

 

 

아예 노출 천장 구조로 할까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원래 천고가 높은 집이라 겨울에는 조금 춥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고, 집 전체가 굉장히 러프한 느낌이 될 것 같아 보를 기준으로 15센치 위에 천장을 치기로 결정했답니다 :)

 

 

천장 마감이 완성되고 보니 이렇게 T자로 만나는 부분도, 코너에서 벽체와 만나는 부분의 느낌도 참 맘에 듭니다.

 

 

이제 인테리어로 다시 넘어올게요.

기존의 아트월을 철거했어요. 벽면은 도장할까 하다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최대한 도장 느낌이 나는 실크 벽지로 벽면 전체 마감하였습니다. TV장은 티크로 남편과 함께 만든 것이에요~!

 

 

발코니 문쪽에는 아이들이 그려진 액자를 툭 세워두었습니다.

 

 

창문쪽에서 바라본 거실입니다. 기존 바닥 마감재를 모두 떼어내고, 온돌 마루로 전체 마감했습니다.

피아노 옆의 파이프 선반은 아이들 문구 수납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직접 만들었답니다.

*테이블 - 직접제작

 

 

벽면에 난 쌍둥이 창은 깔끔하게 다 막아버릴까..하다가 아예 개폐가 안 되는 픽스창으로 교체하였습니다.

그리고 프레임을 짤 때 창 위쪽에 콘크리트가 살짝 걸쳐 보이도록 했습니다 :)

 

 

창문 쪽 천장에는 등박스를 시공하여 간접 조명을 넣었습니다. 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은은한 조명 빛이 공간을 더욱 포근하게 만들어줍니다.

 

 

노출된 천장 보로 인해 집안 분위기가 조금 차가워 보일 수 있었지만 따뜻한 빛의 색감과 어우러지니 멋스러운 공간이 연출되었습니다!

*쿠션 - WJ (코즈니)

 

 

창쪽 공간 벽면 하단의 간접 조명과 펜던트 조명 빛이 합쳐지니 밤에도 밝고 아늑한 공간이 되었어요.

이 곳에서 아이들은 학습지 선생님과 공부 및 만들기 놀이를, 남편은 저녁에 간단한 작업을, 저는 가끔 그림을 그리고 있답니다.

 

 

넓은 창을 통해 보이는 바깥 풍경도 아주 좋습니다^^

 

 

거실 내에 있는 화장실도 함께 소개할게요.

 

 

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찬넬 선반을 설치해 책을 가득 꽂아두었어요. 아이들이 한참을 앉아서 이 책 저 책 꺼내서 읽는 걸 보면 정말 뿌듯해요~! 게다가 화장실 바로 앞이다 보니 아이들이 화장실 갈 때마다 꼭 책을 들고 들어간답니다 :)

 

 

이어서 화장실 인테리어를 소개할게요. 처음에 화장실 인테리어를 구상할 때 호텔처럼 편안하고 깔끔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화장실 문 상부에는 구멍을 조금 내어 망입유리를 설치하였습니다. 전체 벽면은 흰색 타일로, 바닥은 떼탐 방지를 위해 검정 타일로 마감하고 우드 소재 가구를 더하여 깔끔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였습니다.

 

 

세면대 앞 벽면에는 공간을 조금 내어 세안 용품 수납을 할 수 있도록 했고, 세면대 앞면에 수건 걸이를 부착했습니다.

아이들이 키가 작아서 저기에 수건을 걸어놓아야 혼자서도 잘 닦고 나온답니다~

 

 

창문쪽에서 문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시멘트 보가 조금 노출 되어있어요. 천고를 조금만 낮추면 저 보를 가릴 수 있었지만, 천장이 낮아지면 답답한 느낌이 들 것 같아 일부러 조금 노출시켰습니다.

 

 

반대로 화장실 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모습입니다.

정면에 나있는 큰 창은 시스템 창으로 교체하였어요. 이 창을 통해 자연광이 환하게 들어와요 :) 제가 딱 바라던 분위기랍니다.

 

 

한쪽 벽면에는 벽 안쪽으로 공간을 조금 내어 간단한 욕실 용품을 수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거울 앞 조명까지 켠 모습! 벽면 찬넬 선반은 제가 직접 제작하고, 거울과 나무 정리함은 주문 제작하였습니다.

 

 

다음으로는 주방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식탁&벤치 - 직접제작

 

 

시공 전의 주방은 이랬어요. 한쪽에 창이 크게 나있지만 전체적으로 오래된 가구와 어두운 톤의 마감재로 인해 어두컴컴했던 공간입니다.

 

 

싱크대와 상부장을 교체하기 전, 원하는 디자인과 사이즈로 스케치를 해보았습니다. 전체적인 주방 인테리어도 함께 생각하면서요 :)

 

 

어두컴컴했던 주방이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기존에 있던 상부장과 싱크대를 떼어내고 디자인이 깔끔한 화이트 색상으로 교체하였습니다.

*주방 - 한샘 유로 8000

 

 

주방에도 시멘트로 마감한 천장 보가 노출되도록 시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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