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장 때문에 독립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독립을 하면서 처음으로 저만의 공간을 갖게 되었고, 집꾸미기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by 르꼬르뷔제잉
처음 본 이 오피스텔의 느낌은...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보라색 커텐과..............
정체를 알 수 없는 벽지..............!
그래도 집 자체는 넓었습니다. 실측을 해보니 대략 실평수는 14평 정도.
인테리어를 하기 전, 한동안은 이렇게 살았습니다...
드디어 도배 시작!!
도배를 하니까 확실히 집 분위기가 밝아졌습니다. ^0^/
주문한 가구들도 하나하나 도착하고~
인테리어의 기본은 집에서 느끼는 편안함이라 생각하여, 저의 생활패턴이나 동선에 따라 가구와 소품들을 배치하였습니다.
완성된 우리 집을 자세히 소개할게요~!
현관을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모습입니다. 왼쪽에는 사다리 선반과~
벽 부착 행거를 달아 자주 입는 옷들을 걸어두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벽면 사이즈에 딱 맞는 화이트 서랍장을 두어 컬러풀한 소품들을 올려놓았습니다. 허전한 벽면에는 앱솔루트 보드카 포스터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전체적인 집안 모습!
오른쪽에는 주방이 있습니다.
이외의 공간을 넓게 사용하기 위해, 식탁을 벽면과 수직으로 두어, 동선에 불편하지 않도록 최소한의 공간만 만들어두고~
식탁 앞에 책장을 두어, 식사공간과 생활 공간의 경계를 두었습니다.
주방 쪽에서 보이는 거실 모습.
침대는 햇살이 가득한 창가에 배치해두고~
중간에 2인용 화이트 쇼파와 테이블을 두어 저만의 휴식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쇼파 위는 천으로 한번 감쌌습니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하얀 소파라 쉽게 더러워질 수 있고, 심심한 하얀색에 포인트를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
쇼파를 천으로 감쌀 때는, 커버 미싱, 바느질, 시침 핀을 이용하는 여러 방법이 있는데요, 저는 가장 쉬운 방법인 시침 핀을 이용했습니다.
*쿠션 - H&M Home, 마리메꼬
쇼파 반대편 모습. 벽면에 건 패브릭과 바닥에 놓여진 큰 액자들이 가득한 공간입니다.
*TV선반 - 이케아 (단종)
벽에 패브릭을 걸 때 사용한 방법은 시침 핀을 패브릭과 벽지 사이에 끼우는 방식!
다음은 침대 쪽!
스트라이프 패턴의 침구와 커튼으로 깔끔하게 맞추고~
좁은 공간에 효율적인 수납을 위해서 빈 벽면에는 벽 선반을 달아 수납과 인테리어 효과까지 모두 해결했습니다~!
침실 가운데에는 노만 코펜하겐의 norm69 조명을 달았습니다. 69개의 조각을 모두 조립하느라 조금 고생했지만... 달아놓고 보니 정말 맘에 듭니다!
침대 맞은편 벽면에는 긴 책상을 붙여두어 작업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필기구나 자주 사용하는 물품 등을 허전한 벽면에 월 포켓과 선반을 달아 수납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침대 오른편에는 원래 낮은 책장이 있었지만, 공간을 더욱 넓게 사용하기 위해 책장 대신 사다리형 책 선반과 모듈 선반을 두었습니다. 책 정리하는데 정말...골머리 앓았던 기억이 있네요 ㅠ^ㅠ
왜 커튼을 한쪽에만 달았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조금 계셨는데요~왼쪽 창문 밖에는 바로 앞 건물 학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과 아이컨텍이 가능한 공간입니다ㅋㅋ
그래서 무조건 가려줘야 하는.. 그리고 햇살을 즐기는 성격이라 나머지 창문은 오픈!!
햇살 가득한 창 앞에는, 직접 조립한 모듈 선반을 두고, 상판에 소품을 올려 장식했어요. 그리고 벽 거치대를 이용해 전구 자체로 멋이 있는 에디슨 전구! 를 달았습니다.
생각했던 것 이상의 효과라 정말 마음에 듭니다 ㅎㅎ
*전구 - 에디슨전구
이상으로 집 소개를 마칩니다!
사실 다 완성된 건 아니고 화분이랑 조명을 조금 더 추가할 예정이에요~!
집에서만큼은 최대한 편안하고 기분이 좋아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인데요..
집을 꾸미는 게 어렵고, 여유가 없더라도... 모두 비싼 집 말고 좋은 집에서 살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