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의 달달함이 듬뿍 묻어나는 아기자기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가구보단 소품으로, 그리고 질리지 않는 스타일로 꾸민 저희 신혼집을 소개합니다 ^^
*업체 - 대구 보이드디자인
먼저 거실입니다.
화이트+내추럴 컨셉으로 집을 꾸미고 싶어서 가구들은 우드로 통일했습니다. TV도 집의 분위기에 잘 어울리게 빈티지한 디자인으로 구매했어요.
요 아이는 무럭무럭 잘 자라주고 있는 거실 공기정화 식물입니다. 원래 있던 흙자갈이 맘에 들지 않아서 다이소표 그레이 자갈로 대체해주었어요~
*화분 - 칠성도매꽃시장
TV 장 위는 이렇게 꾸며두었어요! 집이 좁아 가구보다는 소품 위주로 인테리어를 해서 집에 소품들이 많아요~
이렇게도 꾸며보고 저렇게도 꾸며보며 분위기를 종종 바꿔주고 있어요~
TV 맞은편에는 러그를 깔아두고 테이블과 저희 부부가 사용하기에 딱 알맞은 사이즈의 소파를 배치하였습니다.
소파 위에도 소품을 올려서 더욱 아기자기하게 연출해주었어요.
*방석 - 모던하우스
소파에 올려두는 소품들도 역시나 자주 바꿔줍니다. 이건 친구가 선물해준 DIY 클립시계에요, 귀여움을 더해주기 위해 클립에 폼폼이를 달아줬답니다!
*폼폼 - 모던하우스
그리고 소파 옆으로는 테이블을 배치해놓고 재봉틀을 올려두어 저만의 작업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재봉에 필요한 재료와 용품들은 테이블 밑 수납 트레이에 넣어 정리해두었습니다.
이제 주방을 보여드릴게요 :)
싱크대 하부장은 원래 화이트였지만 그레이 색으로 바꿔주고 싶어서 셀프 페인팅 한거랍니다. 생각보다 힘들더라고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란 걸 느꼈습니다 ㅠㅠ
*페인트 - 벤자민무어 Galveston GRAY AC27
그래도 이렇게 예쁘게 완성돼서 뿌듯해요! 정면으로는 남편 힘을 빌려 타공판을 달아, 주방용품을 걸어 놓았습니다.
주방용품도 집의 내추럴한 분위기에 맞게 우드 재질의 소품 위주로~ 빈티지한 분위기도 나죠?
귀여운 디자인과 여리~여리한 색감에 꽂혀서 샀던, 네오플램 냄비는 기름때가 너무 잘 들러붙고 보기보다 무겁다는 단점이 있지만, 너무 예뻐서 구매한 걸 후회하지는 않아요 ㅎㅎ
냉장고에는 저렴하게 샀던 투명 공병 케이스들이 딱! 맞게 떨어져서 너무 맘에 들어요. 2층 칸을 위해 조만간 또 사러 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건 아침저녁으로 닳고 닳도록 사용 중인 아이코나 빈티지 드롱기 세트. 첫 결혼 선물이라서 더욱 특별합니다 :)
한쪽에는 키친타올 디스펜서도 설치해두었어요.
세탁실 쪽에는 세제 디스펜서를 두고 사용 중입니다. 반투명이라 세제를 넣고 나면 색으로 구분할 수 있어서 좋아요!
이제 침실로 넘어갈게요~
한쪽 벽에는 붙박이장이 설치되어있고 그 옆으로는 화장대를 두었습니다. 침실도 역시나 화이트 + 우드로 꾸몄습니다. 화장대 위로는 동그란 거울도 달아주었어요.
화장대 맞은편에는 침대와 장스탠드를 두었습니다.
*침대 - 시몬스침대
저녁에는 이렇게 은은한 불빛이 분위기 있게 만들어준답니다. 침대에 누워 조명 아래에서 차 한잔 하면 너무 좋아요 :)
마지막으로 욕실을 보여드릴게요 ^^
디스펜서에 방수스티커를 깔끔하게 챡~ 붙여줬어요. 용량도 500mL 나 돼서, 저와 남편 둘이서 사용해도 한번 채워주면 꽤 오래가요.
욕실 타일은 셀프로 붙여줬어요!
접착식 타일이라서 그냥 사이즈대로 붙이기만 하면 되더라고요~! 초간단 ㅋㅋㅋ
그럼 여기서 집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화분 - 다이소
Q. 료니홀릭님에게 집꾸미기란?
"작은 소품들 하나하나 저만의 감성을 닮아있는 듯한 신혼집이라서 저에게 집꾸미기 의미는'홀릭(중독)'인거 같아요ㅎㅎ.. 봐도 봐도 또 보고 싶고 꾸미고 싶고 사고 싶고..꾸미고 싶은 그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