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17년 된 아파트에서 신혼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이사할 계획으로 신혼 집에는 최소한의 비용을 들여 가구와 소품에 신경써서 집을 정리했네요. 첫 아이가 태어난 지 3주가 지나 지금은 초보 엄마로 어리버리하게 육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1년 전 결혼하면서 오래된 아파트에 신혼집을 꾸리게 된 초보 엄마입니다. 예산 1500만원을 가지고 만든 우리 집을 소개해드릴게요. 먼저 거실부터 보여드립니다.
화장대를 거실로 꺼내어 TV장 옆에 두었더니 장식장과 좌우 대칭으로 균형이 잡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거실 벽은 밝은 그레이로 하여서 어둡지 않으면서도 깨끗한 느낌으로 만들었습니다.
화장실 문 옆에는 협탁을 놓아서 액자를 올려놓고, 벽 위에는 시계를 달았어요. 나름 거실의 포인트가 된 것 같아요:)
현관문은 블랙으로 만들고, 라이트 그레이와 다크 브라운 패브릭 소파를 놓아서 차분한 느낌을 주었어요.
가구는 전체적으로 원목 가구로 구매하였구요. 베란다에는 따뜻한 색감의 커튼을 달아 놓았어요. 나름 카페 분위기를 내고 싶어 작은 사이즈의 커튼을 2세트 구매하여 설치해보았습니다.
커튼을 모두 걷지 않고 살짝 묶어놓아도 4개로 분리된 커튼 사이로 햇살이 많이 들어와서 좋아요^^
다음은 거실 바로 옆에 있는 아이 방을 보여드릴게요.
아직 태어난 지 3주밖에 되지 않은 갓난 아이의 방이라 주로 제가 많이 사용하지만, 신혼 초에 가구 전시장에서 구매했던 예쁜 아이 옷장으로 채워놓았습니다.
옷장이 어린이용으로 나온 것은 아니라 2단 옷장봉이 없어 아쉽지만 모서리가 곡면이라 귀엽기도하고 안전할 것 같아서 구매했어요. 모두 예쁘다고 하니 기분 좋아요^^
아이방 한켠에는 책장과 옷걸이를 두어서 아이가 앞으로 읽을 동화책과 입을 옷들로 하나씩 채우고 있답니다ㅎㅎ
*책장 - 한샘
아직 아이용품이 많지 않다보니 수납장이 휑해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수납장 밑칸에는 수납박스를 넣어서 허전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다음은 우리 부부의 침실입니다.
침대 쪽 벽에는 올리브그린 벽지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원목 가구와 잘 어울리는 색이랍니다^^
커튼도 웜톤 컬러로 맞추어서 차분한 분위기로 만들었어요.
침실에 가구나 소품을 들일 때는 항상 공간에 어울리는 컬러로 맞추려고 하는데요, 베개와 스탠드도 포인트 벽면과 같은 계열로 구매었어요.
원목 붙박이장도 설치했는데요. 역시 원목 가구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어 줍니다^^
방 안에는 트롤리를 가져다 놓고 갓 태어난 아기의 물건을 담아놓았습니다. 아기가 누워 있는 위치에 여러가지 물건을 한 번에 가져올 수 있어서 편리해요.
이제 주방으로 넘어가볼게요~!
금세 너저분해지는 주방을 최대한 깔끔하게 사용하고 싶어서 냉장고 장, 싱크대, 벽 타일은 화이트로 통일했어요. 가운데에는 레드 컬러 수납장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화이트와 우드컬러로만 되어있었다면 지루할 수 있었을 텐데 제대로 포인트 가구의 역할을 하네요^^
레드 수납장은 빈티지한 느낌의 망입유리로 되어있는데 지인들의 반응이 좋았어요^^ 그 만큼 저도 만족하며 사용하는 가구랍니다.
식탁과 의자는 다리가 바깥으로 벌어진 모양으로 선택했어요. 식탁 의자에는 폭신한 방석을 달아주었답니다.
조리 공간의 모습도 보여드릴게요.
음식을 만드는 공간이다보니 깨끗한 것만큼 좋은 인테리어도 없는 것 같아요:)
블랙 프레임의 레일조명을 달아서 모던한 카페 분위기도 연출해 보았구요. 후드는 앞면이 유려한 곡선으로 디자인된 스틸후드로 설치했습니다.
냉장고 가벽으로 가려진 부분에는 조리도구와 조미료등을 수납해두었어요.
마지막으로 화장실을 공개하고 우리 집 소개를 마칠게요.
화장실에는 거울수납장을 달아서 거울 겸 수납장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화장실 역시 깔끔한 것이 최고의 인테리어같아요^^
Q. 숲님에게 집꾸미기의 의미는?
"저에게 집꾸미기는 곧 집 정리하기예요. 전체적인 가구 디자인을 통일하고, 수납과 정리하기 좋은 실용적인 인테리어로 집이 깔끔하게 정리가 되면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