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에게 집은 '힐링' 그 자체예요.”
안녕하세요, 결혼 5개월 차 신혼부부 호시하우스입니다.
저와 남편은 둘 다 '9to6' 사무직 직장인이에요. 취미로 요리를 함께 즐기는 편이고요. 전 실력이 아주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홈베이킹을 좋아하고, 초등학생 입맛 남편은 편의점 재료로 이것저것 만들거든요. 아, 거기에 더해 함께 '인테리어 소품 구경하기'도 좋아해요.
그럼 집 소개를 해볼까요? 32평 아파트에 방이 3개로 구성된 저희의 보금자리의 가장 큰 장점은 '뷰'예요. 아파트 고층에 있어 강과 야경이 참 예쁘게 보이거든요. 거기에 산책로가 바로 앞에 있어 퇴근 후 휴식을 즐기기도 좋아요.
하지만 처음 만난 이 집은 그리 완벽하지만은 않았어요. 보시는 것처럼 '금' 장식이 휘황찬란했거든요. 거기에 벽지까지 더해지자 혼란함이 가득하더라고요. 그렇게 저희는 이곳을 '갤러리' 컨셉으로 꾸미기로 마음먹었어요.
# 리모델링 정보
컨셉 : 갤러리, 모던, 심플
컬러 : 화이트, 우드
시공 : 올 리모델링
시공 비용 : 5000만 원 대
시공 업체 : 스페이스 온도 (@spaceondo)
공간 순서 /
현관, 복도, 거실, 주방, 안방, 욕실
컨셉은 '심플, 심플, 또 심플'
집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현관은
최대한 깔끔하게 만들었어요.
소품 하나도 두지 않았죠.
중문 포인트
대신 공간 포인트는
중문 손잡이로 주었는데요.
시공 업체가 디자인한 문에
바닥에 사용된 타일을
손잡이에 붙여
미니멀한 멋을 더했어요.
신발장 디자인
미니멀한 느낌을 살리려고
신발장엔 손잡이를 달지 않았어요.
대신 '푸시풀' 형태로
힘주어 밀면 문이 열리게 했죠.
손잡이만 없어졌을 뿐인데
훨씬 군더더기가 없어졌어요.
부부의 최애 공간
여긴 집으로 들어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복도 끝이에요.
저희 부부가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뷰이기도 하고요.
집을 갤러리로
복도엔 '갤러리' 컨셉이 맞추어
액자를 걸고, 노란 의자를 두고
집중형 조명을 더했어요.
그랬더니 완벽한 미술관이 되었죠.
보기 좋은 게,
쓸모 그 자체인 공간이랄까요?
뷰가 멋진 거실 활용법
멋진 풍경이 펼쳐지는 거실 창가엔
'다이닝 테이블'을 배치했어요.
낮에는 커피를 마시고
밤에는 야경을 보며 식사할 수 있게요.
TV 스탠드
거실 TV는 일부러
벽걸이가 아닌 '스탠드'로 골랐어요.
가구 배치 바꾸기를 좋아하거든요.
그 옆으로 비슷한 모양의
스피커를 두니 통일성이 느껴져요.
거실의 소파
거실엔 4인용 소파와
1인용 소파를
하나씩 두었어요.
공간 자체가 미니멀해
1인용 소파의 네이비 색감으로
포인트를 주었더니
거실이 더욱 감각적으로 느껴져요.
확장 대신 아치형 가벽을!
주방은 뒤에 베란다가 있어
크기에 비해 활용도가 낮았어요.
확장을 하자니 비용이 문제였고요.
그래서 저희는 베란다 문을 철거하고
아치형 가벽을 달아
베란다를 '펜트리'로 쓰기로 했어요.
인테리어 포인트도 만들면서요.
우드 톤 주방
주방을 시공하면서
싱크대 상부장과 하부장은
모두 새로 맞췄어요.
위쪽엔 우드 톤을
아래엔 화이트를 넣어
깔끔한 무드를 냈죠.
주방의 최애 공간, 홈바
여긴 커피 러버인 저희 부부가
가장 애정 하는 '홈바'예요.
냉장고 옆에 작게 만들었는데요.
수납장 뒤쪽엔 간접등이 달려있어
커피를 내릴 때마다
카페에 온 기분이 들어요.
측면도 완벽하게,
거실에서 보는 주방의 모습을 고려해
홈바 옆에는 선반을 만들었어요.
예쁜 컵과 오브제를 올려두었더니
눈길이 가는 포인트가 되었어요.
침대 헤드 대신 아트월을!
잠만 자는 안방엔
침대만 간단히 두고
침대 헤드 대신 아트월을 만들었어요.
아트월엔 간접등도 달려있어서
웬만한 침대 헤드보다 낫답니다.
안방 파우더룸
주방에서도 그랬던 것처럼
안방에도 아치형 포인트를 만들었어요.
파우더룸으로 들어가는 입구죠.
안에서 봐도, 바깥에서 봐도
유연한 무드가 맴돌아요.
질감 포인트
파우더룸의 한쪽 벽에는
포인트 무늬가 들어간 타일을 붙였어요.
간단한 질감이 생겼을 뿐인데,
느낌이 정말 다르지 않나요?
샤워부스를 만든 거실 욕실
거실 욕실은
기성 욕조를 빼고
샤워 부스를 만들었어요.
덕분에 집에 놀러 오신 분들도
편히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되었답니다.
조적 욕조를 만든 안방 욕실
안방 욕실은 크기 자체가 작아
'조적 욕조'를 시공했어요.
벽돌을 쌓아 만드는 형태라
공간에 '맞춤'으로 만들 수 있었거든요.
게다가 욕조 크기를 최대로 늘려
여유롭게 목욕을 즐길 수 있고요.
이 집엔 원래 비둘기가 살고 있었어요. 리모델링 공사를 하러 갔는데, 실외기에서 지내고 있는 두 마리를 발견했죠. 올 리모델링으로 모두 바뀐 지금의 집이 그때와 같은 곳이라니 믿기지가 않네요. 이렇게 새로운 감회를 얻는 것도 집소개의 장점이겠죠.
이렇게 집소개가 끝났는데, 모두 어떠셨나요? 여전히 조금씩 바뀌어가고 있는 이 집에 가득 담긴 애정을 함께 느끼셨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만약 앞으로의 호시하우스가 더 궁금하시다면, 닉네임 아래 버튼을 눌러 인스타그램에서 @hosi.house를 방문해 주시길 바랄게요. 그럼 모두 즐거운 집꾸미기 생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