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유라는 딸아이와 반려묘 하리를 키우고 있는 주부, '소유하리'라고 합니다. 저는 남들과 다른, 저만의 유니크한 감성으로 집을 꾸미고 있는데요. 그러다 집꾸미기의 제안으로 이렇게 저희 집을 여러분께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편에서는 저희 집의 거실과 주방 그리고 다이닝 공간에 대해 소개를 해드렸는데요. 이번 편에서는 안방과 남편의 방 그리고 아이 방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전 편의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볼 수 있어요!
안방은 제가 가장 공을 많이 들인 곳이라 가장 애정이 많이 가는 공간입니다. 작년에 올렸던 집소개에서는 한창 셀프 인테리어가 진행 중이라며, 제대로 공개를 하지 못했던 곳인데, 드디어 여러분에게 소개할 만큼 제 마음에 쏙 드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바로 위 사진이 예전의 저희 집 안방 모습을 찍은 사진이에요. 안방도 벽면도 프렌치 스타일로 웨인스코팅이 되어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셀프 시공에 도전해 보기로 했답니다.
웨인스코팅 시공을 해주었어요. 셀프로 진행하는 건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잘 된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작업을 어느 정도 마무리한 후에는 벽 색상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요. 과감하게 연보라 색상으로 칠해보았습니다.
그럼 이제 가구와 소품까지 모두 배치된 안방의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벽 컬러가 보라색인 만큼 대부분의 소품과 가구 들을 보라, 핑크, 화이트로 맞추었습니다. 조금 인위적인 느낌이 드는 것 같아서, 최근에는 식물들도 배치해서 분위기를 풀어주고 있어요.
사실 막상 보라색으로 벽을 칠하고 나니, '금방 질리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들긴했어요. 하지만 최대한 침구를 자주 교체해 주면서 집태기를 극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12월을 맞이하여, 침실에도 조그마한 트리를 두었어요. 보통 크리스마스 하면 다들 빨간색과 초록색을 떠올리곤 하시던데, 보라색도 참 잘 어울리지 않나요?
반대편에서 본 안방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저는 주로 개인 업무를 볼 때 아이맥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원래 실버와 스페이스 그레이밖에 없던 아이맥이 이제 컬러별로 나온다는 사실 다들 알고 계시죠? 그래서 저는 당연히 보라색 아이맥을 구입했답니다.
처음에는 위 사진처럼 간의 테이블과 의자에서 업무를 보곤 했는데, 역시 책상이 필요하겠다 싶어서 밝은 컬러의 우드 책상을 구매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식으로 침대를 바라보는 방향으로 책상을 두었었는데, 아무래도 책상이 벽을 보고 있는 게 훨씬 안정감이 있을 것 같아서 최근에는 또 다른 방식으로 가구 배치를 해보았습니다. 이렇게 조금씩 가구 위치나 방향을 바꾸는 것도 오래오래 인테리어를 즐길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 같아요.
처음에는 이런 식으로 침대를 바라보는 방향으로 책상을 두었었는데, 아무래도 책상이 벽을 보고 있는 게 훨씬 안정감이 있을 것 같아서 최근에는 또 다른 방식으로 가구 배치를 해보았습니다. 이렇게 조금씩 가구 위치나 방향을 바꾸는 것도 오래오래 인테리어를 즐길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 같아요.
어떤가요? 조금 더 안정적인 느낌이 들지 않나요?
마지막으로 저희 안방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네온 사인을 보여드릴게요. 침실로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문구는 'Dreaming'으로 골랐어요. 가끔씩 불을 켜보곤 하는데, 방 안이 온통 보라색으로 빛난답니다.
이곳은 안방 옆에 위치한 드레스룸에 있는 화장대에요. 핑크색 프레임의 거울 그리고 골드 프레임의 소품들로 인테리어의 느낌을 맞춰보았습니다. 공주님의 화장대가 된 것 같아서 단장을 하러 올 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요.
베란다는 가장 많은 변화가 있던 곳입니다. 작년 여름에는 휴양지로 떠나고 싶은 마음을 담아 휴양지 풍으로 꾸몄었어요. 이때는 베란다 창고 문도 파스텔블루 컬러였습니다.
그러다 계절이 바뀌자, 문득 베란다 창고 문을 연보라색으로 칠하고 싶어지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그리고 베란다 용 가구들도 바뀐 문 색에 맞춰 새로 구입을 했어요.
올해는 베란다 창문 쪽을 따라 바테이블과 바스툴들을 배치했어요. 그리고 기왕 베란다를 건드린 김에 '창고 안쪽도 바꿔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제가 창고를 이용해 만들고자 했던 건, 새 아파트에만 존재한다는 '팬트리'였습니다. 그것도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팬트리를 만들고 싶었어요.
먼저 창고 안쪽을 핑크색으로 칠하고, 핑크색 선반과 철제 수납함을 이용해, 물건들을 수납할 수 있게 만들어줬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팬트리의 모습입니다. 문은 보라색이지만, 보라색과 핑크색이 너무 잘 어울려서 어색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아요!
이곳은 남편이 주로 사용하는 방인데, 다른 공간을 먼저 꾸미다 보니 상대적으로 방치가 되던 곳이었어요. 그래서인지 남편이 불만을 가지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살짝 변화를 줘 봤습니다.
제가 선택한 인테리어 컬러는 역시 핑크와 퍼플! 남편의 마음에 소녀감성이 마구 피어나라는 뜻에서 이렇게 꾸며보았습니다.
책상과 서랍장 쪽도 은은한 톤의 핑크색을 이용해 사랑스러운 느낌을 줘봤어요. 남편은 만족해하는 것 같아요. 소녀감성은 피어나지 않았지만 말이에요.
사실 제가 이렇게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바로 저의 딸 덕분입니다. 아이를 위해 예쁜 방을 꾸며주고 싶다는 제 마음이 오늘날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이어지게 된 거죠.
장난감 정리와 가구 배치가 모두 끝난 아이 방의 모습입니다. 이 방은 저의 어릴 적 로망과 아이의 꿈을 실현시킨 곳이라고 할 수 있어요. 딸이 태어나면 항상 공주님 방을 만들어 주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방의 기본 컬러도 핑크색으로 선택했어요. 공간에 포인트를 주기 위해서 민트색 샹들리에, 그리고 보라색이 섞인 러그 등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이곳은 아이의 성장에 따라서 계속 변화하고 있는 중이라서, 이후에는 또 다른 모습이 되어있을 것 같아, 더 기대가 되는 방이랍니다.
저는 요즘 대부분 인테리어나 홈데코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더 예쁘게 꾸밀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도 많이 하고, 그런 고민을 하는 게 참 즐겁더라고요. 덕분에 저는 이 코로나 시국에도 꽤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집소개 글에서 저희 집을 예쁘다고 해주신 댓글들을 보았어요. 이번에 다시 소개하는 저희 집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