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4년차 아들 둘 있는 집, 신혼집처럼 꾸미기
안녕하세요! ‘럽마이무드’라고 합니다. 평소 스크랩 해 놓았던 인테리어 사진, 예쁜 장소를 보는 것을 참 좋아했는데, 이번에는 집꾸미기에 저희 집을 소개하게 되었네요.
저희 집은 신축 아파트로, 침실, 거실, 서재, 그리고 아기 방 2개로 구성되어 있어요. (어린 나이인데 벌써 방이 2개나 되어요 😂🤣)
저는 어렸을 때부터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아마도 그건 제가 어릴때부터 깔끔하고 예쁜 공간을 유지하셨던 엄마의 영향인 것 같아요. 수십년 전인데도 불구하고 제 방엔 분홍색 레이스 커텐이 침대를 감싸고 있고, 새하얀 책상과 화장대가 있었거든요.
아마 저의 인테리어 취향도 그때 만들어진 것인지 지금도 저는 핑크 색을 참 좋아한답니다. 저희 집 인테리어의 핵심 컬러도 바로 핑크이기도 하고요. 그 외에는 저희 집 핵심 컬러는 바로 화이트와 딥그린입니다. 하지만 딥그린은 다소 색상이 어두운 편이라서 안방을 제외한 부분에는 사용하지 않았어요.
거실은 독립된 갤러리 같은, 거실 그 자체가 오브제가 되길 생각하며 꾸몄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지 않는 컬러들로 꾸며졌지만, 그로 인해 오히려 더 빛을 발하게 된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핑크가 난잡스럽거나 촌스럽지 않거든요. 제 친구들이 보고, 깜짝 놀랬던 공간이기도 해요.
중문에도 거실의 메인 컬러인 베이비핑크 색이 쓰였습니다. 중문에는 LOVE MY MOOD라는 제 SNS ID이자, 제가 좋아하는 문구를 붙여 놓았습니다.
부엌 역시 거실과 통일감을 위해 베이비핑크 색상으로 꾸몄고요. 조명, 식탁 의자 등에 컬러가 사용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남편이 거부감을 느껴 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이게 우리집의 특색이라며 좋아하더라고요.
연분홍색 꽃으로 깔맞춤까지...!
안방을 호텔처럼 편안히 수면을 취하자라는 생각으로, 벽지, 커텐을 딥그린 색상으로 선택했습니다. 딥그린 색상이 골드와 고급스럽게 어울리더라고요. 그래서 조명은 골드 컬러의 제품으로 선택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침실이 정말 마음에 드는데, 집에 초대한 손님들도 모두 침실이 호텔같다며 극찬을 해주셨어요!
하얀색 벽난로 모양의 구조물이 눈에 띄는 이 곳은 서재이자 제 방입니다. 인테리어를 좋아하는 저에게 남편이 ‘온전히 당신만을 위한 방을 만들라’며 배려를 해준 공간이에요. 코로나에, 육아에, 평일에는 외출을 자주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이 공간에 특히나 애정을 담아 나만의 홈카페처럼 꾸미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방의 포인트 색상은 화이트, 우드입니다. 좋아하는 스타일의 조명도 듬뿍 넣어 어둠이 내리는 밤, 비 오는 날에 더욱 로맨틱해져요!
조명을 키면 2배로 로맨틱해져요!
너무나 리얼한 소꿉놀이 화장대
아이방은 전반적으로 핑크 빛이 감돌 수 있도록 벽지와 쉐이드 블라인드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이 공간은 오로지 아이만을 생각하며 만들었습니다. 사랑이라는 태명을 가졌던 우리 아이에 맞추어 사랑스러움이 물씬 나도록 꾸몄어요.
저희 집에는 규모가 작은 방이 하나 더 있는데요. 아이를 위한 공간이긴 하나, 저와 남편의 취향도 조금은 담겨있는 공간입니다.
옐로우, 오렌지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었고 레고를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그에 맞는 모듈가구도 구입했습니다. 아! 저희 집 강아지인 오월이도 이 공간을 참 좋아한답니다. 😁
하프 물범 같은 오월이 💖
이제 저희 집에 대한 소개가 모두 끝났네요!
요즘 미술관이나 카페를 가면 공간마다 느껴지는 느낌과 분위기가 다른데, 저희 집도 봐주시는 분들께 그런 공간처럼 느껴지면 좋겠어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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