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을 전공하고
디자이너로 스타일리스트로
10여년을 일하던 시절에는
그저 패션이 관심사의 90% 였다면
아이 낳고 주부가 된 지금은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패션에 대한 관심을 대신하고 있어요^^먼저 거실입니다. TV도 소파도 없이 북카페처럼 꾸몄어요. 거실을 꽉 채운 커다란 테이블에 앉아 책도 보고 음악도 듣고 커피도 마시는 꿈을 조금씩 완성해 가고 있어요~원래는 키즈카페를 방불케 했던 거실이었답니다.지금은 소품들로 예쁘게 꾸며주었어요.TV가 없는 벽면은 아직 미완성이구요~
*세계지도 - 오래전에 리빙페어 현장구입인터폰이 너무 거대해서 캔버스 액자 만들어 봤어요.다음은 주방입니다. 비포 사진이에요~ 젯소 2회 페인팅 2회 해주었습니다!완성된 저희 주방입니다. 주방 조명도 교체했어요~다음은 안쪽 세탁실이예요. 워낙 잡동사니가 많아 남아도는 원단으로 저렇게 가려줬어요. 세탁기 위에는 선반 설치 후, 린넨으로 청량감을 줬구요.김치냉장고는 가운데 넓은 면이 와인색 꽃 패턴이었는데 실버 시트지를 사서 붙여봤어요. 싱크대 맞은편에는 자그마한 홈 카페를 만들었어요.수납장도 블랙으로 페인팅하고, 소품들을 올려주었습니다.
*와인랙 - 리빙페어 (현장판매용)3년 전, 별 생각없이 취득한 바리스타 자격증.. 요즘은 커피로 인해 삶이 풍요로워졌다고 느껴요. 소박한 모카포트가 정감이 가네요^^그리고 주방 옆 가장 작은 방을 부부 침실로 쓰고 있어요. 생각해보면 낮에 안방을 드나드는 일이 거의 없어요. 낮에 생활하지도 않는 안방이 제일 넓은 방을 차지하는 게 좀 아까웠어요. 그래서 기존 안방을 아이들방으로 만들어 주고, 작은 방을 안방으로 정했답니다.TV는 침대 옆에 두었답니다. 아이방이예요. 정리가 안되던 장난감들이 저 수납장 하나로 끝!긴 책장을 잘라서 아래 두칸으로 낮은 아이 책장을 만들어줬어요. 윗부분은 비슷한 시트지로 마감했구요.역시 세로로 긴 책장을 가로로 눕혀 침대 계단처럼 사용해요. 성인인 제가 올라 다녀도 견고하구요. 기존 책장엔 안 들어가던 키 큰 책들이 다 들어가서 넘 좋아요.음~ 여긴 아직 제 손길을 기다리는 공간이구요^^아이들방의 백미는 커튼이에요. 아이들이 넘 좋아해요. 잠자기 전,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도 별이 쏟아지네~ㅎ" 요런 귀요미 멘트를...^^여기까지 저희집이였습니다. 셀프인테리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친 나머지 살면서 조금씩 손 보겠다고 했는데 손을 대면 댈수록 어렵네요. 하지만 저의 손길이 닿은 것이기에 더 애착이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