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꾸미다가 브랜드까지 만든, 패션 유튜버 이야기 2화

안녕하세요, ssbanghome입니다!

저는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프리랜서예요. 패션&라이프스타일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최근엔 디자인 소품 브랜드인 '이피(YIPEE)'의 사장님이 되었답니다.

오늘은 첫 번째 집들이에 이어, 두 번째로 저희 집의 설레는 공간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 알고보면 더 좋은

수박온니의 인테리어 가치관!

두 번째 집들이로 만나 친밀해진 만큼, 이 집을 꾸미는 데 제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인테리어 가치관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 "하고 싶으면 질러버리자!"

지금의 집을 꾸미면서 제가 가장 자주 떠올렸던 생각은 '하고 싶으면 하자!' '과감하게 생각하자!'는 거였어요. 공간 공간에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일반적인 인테리어와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샤워 부스를 철거하고 싶을 때, 가장 작은 방을 침실로 사용해버리고 싶을 때 종종 그랬고, 그럴 때마다 '언제 이런 집에 살아보겠어? 후회하지 말고 질러버리자!'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지금은 어떻게 되었냐고요?

물론, 매우 만족스럽답니다!

✅ 시공비 : 3800만원

✅ 가구, 소품비 : 1500만원

<독특한 시도로 채운 욕실>

가장 먼저 보여드릴 공간은 바로 저희 부부의 욕실이랍니다.

저희 부부가 사용하는 이 욕실엔 독특한 시도가 참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강조하고 싶은 건 바로 '조적 욕조'에요. 이 욕실은 좁고 긴 구조로 되어 있어서, 공간을 활용하기가 쉽지 않았거든요.

➰ 조적 욕조란?

벽돌을 쌓아 형태를 만들고 붙박이 형식으로

공간에 욕조를 고정한 뒤에, 표면을 타일로 마감한 것을 말해요.

그래서 공간의 모서리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조적 욕조를 만들게 되었답니다.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인테리어인 조적 욕조가 있어서 욕실이 목욕탕 같기도, 호텔 같기도 해서 흥미로운 시도였다고 생각해요! :)

또 욕실 인테리어에서 독특한 요소는 ‘우드‘를 활용했다는 거예요. 물이 많이 쓰이는 공간에서는 우드를 잘 쓰지 않는데, 이런 과감한 시도를 한 데에 대해 매우 만족한답니다.

그 외의 바닥과 벽엔, 전체적으로 600각의 커다란 사이즈의 타일을 활용해, 공간이 넓어 보이도록 했어요. 그레이 톤으로 타일을 선택했더니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나요!
 

<가장 작은 방이 침실로>

저희 집에서 가장 작은 방을 보여드릴게요. 바로 '침실'이랍니다.

이전에 살던 신혼집에서는 가장 큰 방을 침실로 사용했어요. 하지만 결국에는 ‘어차피 잠만 자는 방인데, 이렇게 클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가장 작은 방을 ‘침실’로 활용하게 되었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낮은 평상형 침대를 하나만 두어도 공간이 꽉 찰 정도로 넓지 않은 공간이에요! 침대 옆 남는 공간에는 따뜻한 베이지 톤의 러그를 깔고, 그 위로 버블 펜던트 조명이 떨어지도록 했어요. 

침실 구석에는 스피커와 식물, 그리고 제가 만든 포스터 액자를 두어 독특하게 어우러지는 분위기를 연출했답니다.

🤍🖤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영화 보는 밤

<유튜버가 영상 편집을 하는 작업실>

다음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집에서 둘째 갈 정도로 작은 '작업실'이에요. 유튜버인 제가 영상을 편집하는 공간이자, 다양한 책을 보관하는 서재로 쓰이는 공간이랍니다. 

공간이 넓지 않아 모두 화이트 톤으로 통일하고, 포스터로 포인트만 주었답니다.

또 한쪽 벽에는 어릴 때부터 치던 피아노를 가져다 두었어요. 그러다 보니 수납이 부족하진 않을까, 공간 활용을 더 잘할 수는 없을까 하는 고민이 생겼답니다.

제가 선택한 방법은 한쪽 벽면을 피아노가 들어가는 자리만 남겨두고 모두 수납공간을 맞춰버리는 거였어요! 이렇게 하니까 수납 걱정도 해결되고 독특한 분위기까지 만들어져서 굉장히 만족스러워요.

<필살기를 모은 손님용 화장실>

지금까지 저희 집의 다양한 공간들을 보여드렸었죠! 이제는 아쉽지만, 마지막 공간이랍니다. 바로 저의 필살기를 모아 만든, 손님용 화장실이에요.

손님용 화장실에는 이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기분 좋은 경험'을 줄 수 있는, 저의 필살기가 총집합되어 있는데요. 제가 직접 고른 매거진과 매너벨 역할을 해줄 CD 플레이어, 그리고 파우더룸의 향수들이 바로 그것입니다!

셀카가 잘 나오는 조명이 있는 이 파우더룸이 있는 곳은, 원래 샤워부스의 자리였답니다. 샤워부스를 철거할까 말까에 대해서도 고민을 했었지만, 해놓고 보니 참 잘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드는 모습이에요!

🙌 집들이를 마치며!

지금까지 다양한 시도로 꾸민 공간의 곳곳을 보여드렸어요! 모두 재미있으셨을까요?

🎨 저는 앞으로도 이 집에서,

언제나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다채로운 순간들을 채워나갈 생각이에요.

요즘 시기가 시기인 만큼 '집'이라는 곳은 점점 더 커다란 의미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이 공간에서 점점 더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이 공간이 점점 더 소중해지도록 노력하려고 해요.

여러분도 집에서 즐겁고 설레이는 시간들을 보내시길 바라면서, 저는 이만 글을 마칠게요!

지금까지 수박온니의 집들이를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