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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리오빠
2020.11.15 09:55

샐리와 우리만의 색을 입힌
'샐리네 집'

#아파트 #20평대 #신혼부부 #네츄럴
조회수11,743| 보관함116| 댓글5

안녕하세요, 고양이 샐리의 보호자이자 올 가을에 결혼한 샐리오빠와 샐리언니입니다. 

 

 

 

 

저희가 살게 된 집은 준공 20년을 맞이한 작은 아파트에요. 연식은 있지만 잘 정돈된 아파트, 한적한 동네, 창 밖이 트여있어 답답하지 않은 시야가 마음에 들었어요. 

저희는 어느 정도 땅과 가까이 있는 느낌을 편안해하고, 샐리도 창 밖을 내다보는 것을 좋아하여 높지 않은 층에 보금자리를 꾸렸습니다. 

 

 

 

 

저희 집은 일반적인 20평형 아파트의 구조에요. 큰 방 1개, 작은방 2개, 거실, 주방, 화장실 그리고 발코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BEFORE

 

이전 집주인분은 이 집에서 16년을 사셨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오래된 벽지와 장판, 누렇게 변색한 스위치 등 변화가 필요한 부분이 다소 많았습니다. 

 

 

 

 

저희는 집을 구하기 전부터 이미 우리 집 공사를 맡아주셨으면 하는 분이 계셨어요. 작은 한옥 수선기를 담은 책 <나의 집이 되어 가는 중입니다> (이현화, 황우섭 지음, 혜화1117) 를 보며 알게 된 건축가 엄현정 소장님(선한공간연구소)입니다. 집수리를 위해 여러 업체를 알아보고 비교하며 선정한 게 아니라 ‘아 이분이다!’하는 분께 연락을 드렸는데요.

첫 미팅 때 저희 부부와 정말 합이 잘 맞는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확실한 마음의 결정을 내려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 현관

 

현관 중문은 아치형 불투명 유리가 들어간 나무 문으로 디자인하였어요. 

 

저희 집은 현관과 욕실을 제외한 모든 방의 문을 없앴습니다. 이곳저곳을 수시로 돌아다니는 샐리에게도, 식물을 위해 항상 창문을 열어놓는 저희에게도 문은 딱히 필요가 없었거든요. 그 대신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방문 틀의 모양은 모두 다르게 디자인하였답니다. 

 

 

 

 

현관을 지나 더 들어오면 바로 주방과 거실로 연결되는 구조에요. 먼저 주방부터 보여드릴게요. 

 

 

 

 

|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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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주방은 ㄷ자형 구조로, 싱크대 왼쪽이 냉장고 자리였는데요. 이번에 공사를 하면서 냉장고 위치를 변경하고 주방을 일자형으로 좀 더 길게 냈어요.

 

 

 

 

주방은 건축가님의 디자인에 맞춰 제작된 공간이에요. 하부장의 문은 모두 합판을 사용했어요. 합판의 나뭇결이나 색상이 화이트톤의 상부장과 잘 어울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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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벽은 타일 대신 싱크 상판과 같은 대리석으로 시공하였어요. 넓고 깨끗한 느낌도 들고 관리하기도 너무 편한 것 같아요. 

 

 

 

 

냉장고 옆으로는 저희만의 비밀 공간이 있는데요. 보통 집에 놀러 오는 지인분들은 여기가 수납공간일 거라고 생각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열어보면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는 저희만의 세탁실 입니다. 저희 집은 별도의 다용도실이 없어요. 그래서 발코니에 설치해야 하는데 수도관이 발코니의 한가운데 있어 공간을 활용하기에 비효율적이었어요.

 

 

 

 

그래서 집 안에 세탁기를 두기로 결정하고 그에 맞게 주방 구조를 변경하였습니다. 문은 폴딩도어로 제작하여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문이 있으니 세탁시 발생하는 소음도 확실히 작게 들려요.

 

 

 

 

주방과 거실은 나란히 이어져있는 구조에요. 처음부터 큰 방을 다이닝룸 겸 서재로 쓸 생각이었기때문에 거실은 소파의 공간만 남겼습니다.

 

 

 

 

주방과 거실의 공간 분리를 위해 주방과 소파 가운데 작은 가벽을 두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확실히 공간을 구분 지어주는 것 같아요. 

 

 

 

 

 

새롭고 재밌는 시도를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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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소개를 하기 전에 저희 집 바닥이랑 벽 마감재에 대해 설명해드릴까해요. 

저희는 처음부터 확고한 컨셉을 갖고 인테리어를 시작한 건 아니었어요. 다만 새롭고 재미있는 시도를 해보기로 했죠. 그래서 천장을 제외한 벽과 바닥을 '마이크로 시멘트' 라는 마감재로 시공했어요. 

 

 

 

 

흔하지 않고 적당히 힙한 느낌, 화이트와 연한 그레이 사이의 오묘한 색이 주는 편안함이 좋았습니다. 마이크로시멘트는 붓질 자국이 그대로 드러나기때문에 손맛이 도드라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덕분에 어떤 가구와 소품을 배치하더라도 잘 어울려요.

 

 

 

 

 

|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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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거실을 소개해 드릴게요. 가벽 옆으로는 패브릭 소파를 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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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맞은편에는 벤치를 두었는데 그 위에 작은 TV를 올려두었어요. 저희는 TV가 거실의 중앙을 차지하는 것보다 모퉁이에 있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 베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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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의 베란다도 많은 변화가 있었던 곳 중 하나에요. 저희는 베란다를 확장해 좀 더 넓은 공간을 갖고 싶기도 했고 식물 키우는 걸 좋아해서 배수가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거실과 베란다 사이의 문을 없앤 후 베란다의 천장 높이와 거실의 천장 높이를 맞춰 시각적으로 확장된 느낌을 주고 바닥은 거실과 단차를 두고 다른 바닥재를 사용해 베란다 공간으로 구분해 주었습니다. 

 

 

 

 

베란다의 바닥에는 ‘콩자갈’이라는 마감재를 사용하였어요. 배수를 살려둘 수 있고 마감재에 코팅도 되어 있다보니 해당 마감재 위에 물이 흘러도 문제가 없다는 게 큰 장점이에요. 

 

 

 

 

 

베란다 안쪽에도 여러 식물들을 두었습니다. 

 

 

 

 

 

식물과 고양이를 같이 키우는 부분에서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제가 공부한 바로는 향을 맡아서라기보단 먹어서 문제 되는 식물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집에서는 샐리가 뜯길 좋아하는 ‘잔디’처럼 생긴 식물과 꽃은 피해서 키워요. 하지만 늘 조심하면서 키우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런 생각에 따라 지내고 있지만, 고양이와 식물을 함께 키우는 일은 각 고양이의 성격에 맞추어 보호자분들이 신중히 지켜보고 선택해주셔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해요.

 

 

 

 

 

| 서재

 

다음은 저희 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인 서재입니다. 집을 수리하기 전부터 집에 관하여 확고한 생각이 있었어요. '보통 침실로 쓰는 큰 방을 서재로 꾸미자' 였어요. 커다란 책장과 널찍한 테이블을 두고 책도 보고, 일도 하고, 식사도 할 수 있는 공간을 원했어요.

 

 

 

 

한쪽 벽면 전체를 책장으로 만들었습니다. 책장 아래쪽에는 깊은 수납공간을 만들어 수납도 해결했어요. 책장 역시 집의 설계와 시공을 맡아주신 건축가님께서 디자인해 주셨는데 저희 맘에 쏙- 들었답니다. 

 

 

 

 

 

책장이 넓다 보니 한쪽에는 커피 도구, 커피 머신, 미니오븐 등을 올려두어 작은 홈 카페를 만들었어요. 

 

 

 

 

 

이 책장은 일반 책장에는 없는 특별한 점이 있는데요. 책장 중간중간마다 캣워크를 끼워 넣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샐리만의 캣타워라는 점입니다. 샐리가 우리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 중 하나에요.

 

 

 

 

 

샐리만의 놀이터

 

 

 

 

책장 맞은편엔 저희 부부가 원했던 커다란 테이블을 두었습니다. 테이블 옆의 창문의 경우 이번에 공사를 하면서 변화를 주었어요

 

 

 

 

애매한 높이의 미닫이 창문을 제거하고 창틀의 높이를 높여 폴딩 도어를 설치해 주었습니다. 덕분에 서재에서도 햇볕과 바람을 충분히 누릴 수 있게 되었어요.

 

 

 

 

 

| 침실

 

다음은 침실을 소개해 드릴게요. 현관 옆 커튼으로 가려져 있는 공간이 바로 침실입니다. 

 

 

 

 

 

침실은 방문 대신 나무로 문 프레임만 살리고, 커튼을 달아 아늑한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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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작은 방을 침실로 사용하고 있어요. 방의 크기가 크지 않아, 오히려 침실로 쓰기에 더 아늑하고 좋아요. 침실에는 필요한 가구들만 간단히 놓아두었습니다. 커튼은 저희가 동대문에서 직접 고른 원단으로 제작했어요. 

 

 

 

 

| 드레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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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드레스룸입니다. 붙박이장 대신 행거를 설치했어요. 붙박이장이 저희에겐 조금 답답하게 느껴졌고 옷이 많은 편이 아니었기에 행거라는 옵션을 선택했어요.

 

 

 

 

 

계절에 맞는 옷과 자주 입는 옷은 행거에 걸어두고 다른 계절의 옷들은 침실의 붙박이장에 넣어 보관하고 있어요. 

 

 

 

 

옷이 엄청 많은 편은 아니라서 크게 수납이 부족하다고 느껴지진 않는 것 같아요. 

 

 

 

 

드레스룸도 샐리의 놀이터:)

 

 

 

 

| 욕실

 

마지막으로 보여 드릴 공간은 욕실입니다. 거울장과 세면대 하부장은 주방과 마찬가지로 합판으로 제작했어요. 

 

 

 

 

 

욕실의 벽과 바닥도 역시 마이크로 시멘트로 마감했습니다. 같은 마감재와 자재를 집 전체에 사용하니 통일감과 안정감이 느껴지는 것 같아 너무 좋아요. 

 

 

 

 

 

우리의 취향과 애정이 담긴

진짜 우리만의 공간

 

저희의 취향을 듬뿍 담아주실 수 있는 건축가님을 만나 지금의 집이 된 것 같아요. 덕분에 저희 부부뿐만 아니라 샐리까지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요즘이에요. 이 공간에서 저희만의 추억을 더 부지런히 쌓아나갈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디자인 및 총괄 | 선한 공간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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