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사랑하는 남편과 귀여운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어요. 디자인 전공을 살려 광고나 편집 등의 일을 하는 디자이너이기도 해요. 저의 취미는 홈스타일링과 집에서 사진 찍기랍니다. :) 저희 집을 구경시켜 드릴게요.
모던보다는 내추럴한 스타일을 좋아해요. 정갈하게 정리 한 것보다 자연스럽게 채워놓은 공간이 좋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집은 원목과 라탄으로 된 소품, 가구 등을 놓아서 자연스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냈어요.
이 집은 어머님이 사시던 곳인데, 이사 가시면서 시기가 딱 맞아 저희가 들어오게 되었어요. 시공을 따로 하지 않고 페인팅만 새로 했는데도 깔끔한 분위기가 연출됐죠. :)
집에서 사진 찍는 걸 참 좋아하는데 남향이라 해가 잘 들어 좋더라구요. 때때로 소파 위치와 러그, 테이블 등을 바꿔주면서 다양한 연출을 합니다.
아이 방은 동화 속 집을 상상하며 꾸몄어요.
이런 작은 어린이용 가구를 이용해서 예쁘게 배치를 해주었습니다.
이런 사진을 찍을 때 제가 상상하던 동화 속 작은 집이 보이는 것 같아 행복해요. 사실 엄마의 취향이 가득한 곳이라고 볼 수 있죠. :)
원목도 여러가지 색이 있지만, 저희 집에 있는 원목 가구들은 전부 옅은 색이거든요. 이런 부드러운 분위기에 생동감을 더하기 위해 노랑색과 파랑색을 자주 포인트로 사용해요.
원래 이 작은 방은 창고로 쓰고 있었어요. 정리한 장난감, 철 지난 옷, 잡동사니들을 넣어두었는데 아이들이 자꾸 창고방에서 장난감을 꺼내오더라구요! 그래서 맘 먹고 장난감 방으로 꾸몄답니다.
페인팅으로 벽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큰 수납함을 들여오니 훨씬 예뻐졌어요. 톡톡 튀는 색감의 러그도 분위기에 한 몫 했구요.
저는 항상 상부장 없는 원목 주방에 대한 로망이 있었어요. 그때문에 유일하게 주방에만 시공을 해주었습니다.
싱크대와 원목 상판을 이용해 하부장을 설치해준 대신, 답답하지 않게 상부장은 다 떼어주었어요. 하지만 다양한 원목 선반들을 이용해 수납력은 높였습니다. 물이나 요리의 잔해가 튈 수 있는 부분에는 타일을 붙여주었구요.
맞은편에는 원형 식탁이 있어요. 커다란 사이즈의 거울을 두니 분위기가 한층 살아난 것 같기도 하네요. :D
제 로망을 실현한 곳이라서 그런지 어느새 주방은 저의 포토스팟이 되었더라구요. 제가 가장 애정하는 공간이에요.
원래 침실을 꾸미면서 딱 한 가지만 생각했어요.
“무조건 편해야 한다!”
그래서 침대, 협탁, 간단한 테이블 정도만 두었습니다. 사실 근데 꾸미다보니 이런저런 소품을 들여놓게 되더라구요. 요즘은 이런 작은 스타일링에 재미를 붙였어요!
집은 누구에게나 안식처인 것 같아요. 저 역시 집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고 편하거든요. 앞으로도 저만의 느낌대로 홈스타일링 해서 더욱 더 따스한 집으로 꾸며나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