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결혼 1년차 신혼부부입니다.
남편은 직장인이고 저는 개인 카페를 작게 운영하다 잠시 휴식기를 갖고 있는 중입니다.
BEFORE
저희 집은 22년된 22평형의 복도식 아파트입니다. 방은 2개이고 주방과 거실이 넓은 구조에요.
집을 보러다니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부분은 채광이었어요. 오랜 세월이 지난 아파트였지만 볕이 잘 들어 환한 공간이라 크게 고민하지 않고 선택했습니다.
조금 오래된 아파트다 보니 리모델링의 욕심이 생겨나기도 했는데요. 벽지와 장판은 시공업체에 의뢰하고, 방문 페인팅이나 손잡이 교체, 현관문 도색, 조명 교체 등은 저희 둘이 모두 직접 했어요.
거실
좋아하는 가구와 소품들이 모두 들어간 거실입니다. 거실이랑 주방 공간이 크게 분리되있지 않아 원목 테이블로 분리해주었어요.
거실에 들어간 가구들은 대부분 베이지 컬러, 라탄과 우드의 조합으로 채웠어요. 따뜻한 느낌이 가득한 집으로 꾸미기 위해 가구 톤을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 구매했습니다.
거실의 빈 공간을 활용해야겠다 싶어 소파 옆 공간에 선반을 설치했어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소품들로 꾸몄어요.
소파 맞은 편에는 라탄 소재의 거실장을 두었고, 그 옆으로는 화병이랑 작은 화분들을 두었습니다.
꽃에도 관심이 많은 편이에요. 꽃만큼 쉽게 분위기를 바꿔주는 건 없는 것 같더라구요.
침실
침실은 수납공간을 최소화해서 꾸몄어요.
다른 방을 드레스룸 겹 수납공간으로 쓰다보니 가능했던 것 같아요:)
수납이 가능한 원목 가구를 하나 두었어요. 그리고 화장대 거울은 포인트가 될 수 있는 곡선 디자인으로 골랐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포인트가 되는 것 같아요.
침실은 가구를 최소화한 대신, 소품과 꽃을 많이 두었어요.
카페를 운영할 때도 생화를 자주 샀는데 꽃에 따라 그때 그때 느낌이 너무 다르더라고요. 그래서인지 무언가 변화를 주고 싶을 때면 꽃을 주로 사는 것 같아요.
주방
지금 집의 여러 공간들 중 가장 리모델링 하고 싶었던 곳이 바로 주방이었어요. 그래서 직접 타일을 교체하고, 싱크대 상하부장에 시트지를 붙이고 손잡이까지 바꾸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쏟은 공간입니다.
그런데도 완벽하게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만족하며 지내고 있어요. 주방 맞은 편 작은 방에 냉장고를 넣고, 기존 냉장고 자리에는 선반을 두었어요. 생각보다 동선이 짧아 그런지, 주방에서 냉장고를 왔다갔다 하는게 크게 불편함은 없는 것 같아요.
드레스룸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면 나오는게 바로 드레스룸이에요.
아무래도 행거와 수납 위주의 공간이다보니 찍어둔 사진이 거의 없네요.
다음에 기회될 때 이 공간도 소개해 보도록 할게요!
취향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공간,
바로 집 아닐까요-
취향을 맘껏 담을 수 있는 공간은 다름 아닌 집인 것 같아요. 평범하고 소박한 집일 수 있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둘이서 함께 꾸민 공간이다보니 금세 정이 들었어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항상 따스한 공간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