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애월 시골 마을에 살고 있어요.
아주 오래된(80년) 제주 전통 돌집을
현대적으로 생활하기 편하게 고쳐서
살고 있답니다. 내부 평수 17평,
작지만 알차고 깔끔하게 꾸몄답니다^^먼저 조경 공사가 한창인 저희집입니다^^완성된 모습.
제주 전통 대문 정낭 설치했어요.외부 처마는 육지에서 공수해온 방킬라이 천연 목재로 만들었답니다.현관이에요.신발장은 좁은 공간의 답답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깨끗한 화이트 문짝에 심플한 블랙 손잡이를 달았어요.신발장 하단은 띄움 시공했어요. 자주 신는 신발을 쏙쏙 넣어 정리하고 있어요.중문은 공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슬라이드 도어를 용접해서 만들었어요. 가끔 앞으로 밀려고 하시는 분이 계셔서 화살표도 붙였답니다~ㅋ현관을 들어서면 바로 다이닝룸이 있어요.밥도 먹고, 컴터도 하는 곳 이랍니다^^작은집에 식탁이 너무 클까 걱정했지만, 공간을 잘 활용해서 설계하니 동선도 방해 받지 않고 편하게 쓰고 있어요^^빨간색, 검정색 의자 하나씩 놓았구요~한쪽은 벤치를 만들었어요. 가벽이 등받이 역할을 해서 편하고, 시각적으로도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공간도 일반 의자 보다 덜 차지하구요.가벽은 공간 분리 역할도 하지만, 고재로 마감하니 화이트 공간과 너무 잘 어울리는 멋진 아트월도 돼요^^가벽 뒤로 싱크대가 있어요.색상은 화이트로 통일하고, 육각 모자이크 주방 타일로 포인트를 주었어요.수납을 해결하기 위해 상부장 밑에 봉을 2단으로 달아서 조리도구도 걸고, 컵도 걸어 쓰고 있어요.주방 후드는 설치하지 않았어요.대신 창문 크기를 크게 만들어서 밖을 내다보며 요리할 수 있게 했어요.냉장고 옆 쪽 세탁실은 문을 달지 않고 오픈 공간으로 만들었어요. 혹시 사이즈 안 맞을까봐 공사 내내 줄자를 놓지 못했어요~ㅋ싱크대와 벽 사이가 좁을까 걱정했지만, 동선도 짧고, 거실을 바라보며 주방 일을 할 수 있어서 넘 좋아요^^다음은 식탁 맞은편의 거실 공간입니다.천장 조명은 깔끔하게 매립등으로 설치했어요.소파는 3년째 사용 중인 아이보리색 가죽 소파와 테이블에 다크 그레이색 패브릭으로 커버링 했어요.
*패브릭 - 동대문 종합시장밤에 간접 등만 켠 모습이에요~ 분위기 좋아요^^소파 옆에는 방으로 들어가는 슬라이드 문이 있어요. 자작나무로 만들어서 촉감 좋고 튼튼해요. 세로로 라인을 만든게 포인트랍니다.슬라이드 문을 열면 침실이 있어요.왼쪽으로 드레스룸 공간이 있고, 오른쪽에 침대가 있고, 현관과 맞닿아 있는 자투리 공간에 장을 짜 넣어 이불장을 만들었어요^^먼저 드레스룸 공간은 이렇게 양쪽으로 나뉘어 있어요. 가운데 장을 기준으로 한쪽은 남편 공간, 한쪽은 제 공간이랍니다^^ 거울은 애쉬 나무로 직접 제작한 거에요.맞은편에는 침대가 있어요~ 갈 곳을 못 찾은 패브릭 액자도 임시로 두었구요ㅋ침대옆 자투리 공간에는 선반을 달았습니다. 아늑한 공간이에요^^욕실은 가벽을 만들어 샤워실 공간을 분리했어요.진한 벽이 주는 무게감과 가벽 타일이 주는 산뜻한 느낌의 조화가 참 좋아요.마지막으로 2평 공간에 만든 아주 작은 서재입니다.수납을 해결하기 위해 벽장을 맞춤 제작했어요. 답답함을 줄이기 위해 색상은 화이트로 하고, 시선이 머물지 않도록 손잡이도 달지 않았답니다.작은 공간이지만 조명은 2선으로 분리했어요. 책상 쪽은 레일 조명을 설치하고 메인등은 매립등으로 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