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개린이와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육아맘입니다. 집을 변화시킬 수 있는 소품에 관심이 많아서 자연소재로 된 편안한 인테리어를 좋아해요. 그래서 가끔 라탄이나 우드로 된 소품들을 블로그를 통해 소개하기도 해요.
저희집은 34평의 아파트예요. 낮은 층임에도 불구하고 채광이 좋고 사계절을 볼 수 있는 나무와 집 앞의 공간 전경이 좋아서 바로 선택하게 됐어요.
널찍한 창문에 채광을 품은 거실
가장 먼저 거실을 소개해드릴게요. 이곳엔 저희 부부와 아이 둘 그리고 반려견 (개린이)와 공생하는 공간이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에요.
넓직한 소파와 작은 소파 테이블을 두고 있어요. 반려견때문에 특수소재의 소파를 선택했어요. 긁힘이나 냄새가 베이지 않아서 이물질이 묻었을 때 물티슈로 쓱- 닦아주기만 하면 되거든요. 러그는 물세탁이 용이한 폴리에스테르예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채광이 너무 좋아서 베란다 가까이엔 이렇게 햇살이 좋은날 작은 테이블을 옮겨놔요. 이곳에서 여유로운 오후시간을 갖는게 그렇게 평화로울 수가 없어요. (웃음)
거실 한 켠엔 라탄 벤치를 배치해 따뜻한 느낌을 더하고 그 위엔 어울리는 소품들을 올려놨어요.
거실 분위기와 어울리는 거실장을 두고 TV를 보지 않을 땐, 패브릭으로 살짝 가려줘서 인테리어 효과를 주고 있어요.
살짝쿵 보이는 햇빛이 너무 예뻐요.
거실 가장자리엔 제가 좋아하는 소품들을 진열해두었어요. 큰 포스터는 제가 자화상을 그린거예요. 쑥쓰럽지만 주변과 잘 어우러져서 이곳에 보관하고 있어요. (웃음)
아쉬움이 가득한 기본 그대로 주방
거실 반대편에 있는 주방이에요.
양가식구와 손님 맞이가 잦은 탓에 식탁은 큰 우드슬랩으로 들였어요.
향후에는 제 작업 책상으로도 활용할 계획에 길이가 넓찍한 테이블을 선택했습니다.
주방은 공사없이 그대로 들어온 집이라서 아쉬움이 많은 곳이에요. 아주 예쁘진 않지만 최대한 깨끗함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상부장과 하부장이 넉넉하게 있고 펜트리룸이 따로 있어서 최대한 주방 소품은 노출없이 사용하고 있어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아이놀이방
긴 복도를 지나면 아이방이 보여요.
처음 이사했을 때 아이방 모습이에요. 수납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서 어수선한 모습이랍니다.
아이물품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서 지저분해 보였어요. 이것들을 어떻게 하면 잘 정리정돈할 수 있을지 고민했어요.
어두운 회색벽 탓에 자칫 어두워보일 수 있는 실내 분위기를 화이트 컬러와 자연 소재 소품들을 곳곳에 배치함으로써 온도를 맞추려고 노력했어요.
자세히 보면 이곳엔 크고 작은 조명들이 많이 있어요. 다양한 크기의 조명들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인테리어 효과도 덤으로 줄 수 있어서 자주 활용하고 있어요.
책장 위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올려두었어요.
숙면을 위한 아이 침실
최근엔 혼자 자는 연습을 시키기 위해서 따로 잠을 잘 수 있는 침실을 만들었어요. 노는 방과 다르게 화이트톤의 가구로 꾸몄어요.
침대 옆에는 아이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장을 따로 두어 이곳에 수납하고 있어요.
침대 위 수납장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보관하고 있어요. 원숭이 인형이 시선강탈!!
침실
그 다음으로 소개할 공간은 침실이에요. 자연소재 인테리어에 꽂혀 방마다 옥잠화러그를 깔고 무드들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나무 캔들홀더와 LED초를 놓았어요.
현재는 아이들의 독립수면을 유도하고 있어서 과도기 상태이지만 조금 더 크면 각자 침대를 넣어주고 잠자리 독립을 시킬 예정입니다.
풍성한 내일을 위한 꿈의 공간
저에게 집이란 가족과의 사랑과 감사의 장이 아닐까 싶어요!
이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은 과도기형 인테리어지만 앞으로 아이들이 독립수면을 하면 아이들 침실에 가장 많은 변화가 기대돼요. 언제가 늘 따뜻한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