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직 결혼 전인 Book 디자이너에요:)
미니멀하면서도 코지한 느낌을
살리고 싶었는데 정리와 버리기를
워낙 못하고, 이것저것 자질구레한 것들
사 모으기도 좋아해서 미니멀은 대실패.
포기했어요 ㅎㅎ 그래도 열심히 가구도
만들고 소품들도 제작하고 시트지 붙이고
페인트칠하고 해서 꾸몄습니다^^현관입니다. 현관문에 시트지 입히고 기존의 신발장 제거 후, 찬넬 선반을 달아 사용하고 있어요. 현관 바로 왼쪽의 작은방, 서재입니다. 책상과 책장을 붙였어요. 작업하기 딱 좋더라구요^^ 조명은 전구에 대충 와이어 엮어서 씌웠어요.앉아서 바로 보이는 칸에 토이카메라 몇 개 올려놓아 장식하고, 좋아하는 가수의 사진도 슬쩍~!서랍장에는 칸 마다 이름표를 붙였더니 편하네요..ㅋㅋ맞은편 벽면에는 철제 사다리 선반 두개를 놓고, 키큰 책들과 파일들을 꽂아두었어요. 다음은 주방이에요. 빨간 조명은 종이접기해서 만들었답니다:)구상부터 사포질, 바니쉬 작업까지 장장 한달에 걸쳐 만든 싱크대 원목 상판이에요. 수종은 엘더원목입니다. 뿌듯해요^^얇고 적당히 긴 목재, 머리없는 못, 망치, 스테인, 바니쉬, 실리콘으로 조리기구 걸이도 만들었어요.그리고 냉장고와 싱크 사이에 공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날씬한 선반장도 만들었습니다. 칸을 많이 만들지 않아서 수납기능은 그닥..이네요ㅎ싱크 맞은편에는 서랍겸 보조테이블을 만들었어요.엄청 큰 서랍도 세개나 만들어 넣었구요~레일을 사용해서 테이블을 이렇게 슬라이드로 넣었다 뺐다 할 수 있게 했어요. 가로가 길어서 참 좋아요.다음은 주방 바로 옆의 화장실이에요. 문은 네이비색으로 칠하고 손잡이는 화이트로 포인트를 줬어요.적삼목을 주문해서 선반들 만들었습니다. 엄청 거칠더라구요ㅠㅠ!! 사포질하다 지쳐서 바니쉬 칠하고 마무리했습니다.하부장에는 나중에 문짝도 달아줄 생각입니다:)휴지걸이도 자투리 목재들 가지고 만들었어요.다음은 침실이에요. 헤드쪽의 선반은 이마트에서 급하게 공수해온 목재로 만들었습니다. 치수재서 목재 주문 후 만들면 더 이쁠것 같아요.조명 거울도 직접 만들었어요. 페인트도 칠하고, 목재에 구멍 뚫어서 전구 조명을 끼워주었어요.마지막으로 거실입니다. 가운데 소파테이블도 직접 맞춤형으로 만든거에요. 고방유리를 끼워 넣고, 수납이 가능하게 상자를 짰어요.쿠션들도 손 뜨개질로 만들었습니다. 싸다고 실을 막 샀더니 한달 내내 뜨개질 중이네요^^;;그리고 1인소파 뒤쪽 미닫이 문 한쪽에는 전면 책장을 만들고 조명을 달아줬어요.덩치가 커서 책장 구석탱이에 있던 사진집들을 꺼내서 전시했습니다ㅋㅋ거실장도 공간박스와 목재들을 이용해서 적절한 높이로 직접 만들어 주었어요. 거실장 위에는 소박하게 데코해주었구요~TV위의 스트링 선반도 자재사서 DIY 해주었습니다.베이지색 커튼은 흰색 린넨으로 바꿔주려고 해요.이케아에서 사온 그네드뷔 CD장은 옆의 제작한 선반과 은근 세트 느낌을 주려고 했으나 높이가 달라서 실패했어요ㅜㅜ그 옆엔 원하는 높이의 장스탠드 조명 찾기가 힘들어서 직접 만든 파이프 조명이에요. 젯소와 금색페인트, 유광바니쉬로 마감했어요.이상으로 저희집 소개를 마칠게요!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