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4년이 된 30대 주부예요. 새집으로 이사하면서 일을 그만두게 되었는데, 요즘은 집 꾸미는 재미에 푹 빠져있어요!
아파트들이 한 곳을 바라보며 일자형으로 배치된 판상형 아파트에 살고 있어요. 베란다 확장을 했고 남동향의 집이에요.
저희 집은 화이트를 바탕에 블랙으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온통 하얀집에 살다 보니 저절로 부지런해지게 되더라고요.
햇살이 한가득 드리우는 거실
현관에서 바라본 저희 집 모습이에요. 블랙&화이트의 컨셉을 지키기 위해서 고민도 검색도 많이 하면서 골랐어요. 그렇게 제 정성을 쏟아 꾸며서 그런지 애착이 가는 것 같아요.
아침이면 햇살이 거실을 가득 채워요. 고층이어서 그런지 해가 오래 머무는 기분이더라고요!
거실의 소파와 러그를 블랙 색상으로 배치를 해 포인트를 주었어요. 소파벽에는 꽃 액자를 걸어주어 햇살이 들 때 화사한 느낌을 한층 더 더해주었어요.
소파 반대편 모습이에요. 벽에는 아트월이 있어 햇살이 많이 들어올 때는 사진을 꼭 찍게 되는 벽이에요.
예전에는 식물에 관심이 크게 없었는데 공기 정화도 하고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큰 역할을 하더라고요.
늘어나는 화분들의 위치를 요리조리 옮겨보며 변화를 주고 있어요.
블랙&화이트로 꾸민 주방
거실과 이어져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부엌도 블랙&화이트로 꾸며주었어요.
식탁이 있는 저희 집에서 제가 제일 애정하는 공간이에요!
낮에는 주로 집안정리를 하고 식탁에서 노래를 들으며 홈 카페를 즐기기 때문이에요.
사실 ㄷ자 주방을 원했는데 이번 집도 실패해서 마음이 아파요… 싱크대 상하부장이 블랙이었는데 너무 어둡고 좁아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상부장은 화이트 필름지를 붙여주고 하부장은 포인트로 남겨뒀답니다.
부엌 옆에는 세탁실이 있어요.
초록초록한 부부침실
부부침실이에요. 한쪽 벽에 그레이벽지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처음에는 빨간 벽지가 자리하고 있었다죠...
저희 집에서 저의 두 번째 홈 카페 공간이 되어주는 곳이 침실이에요. 침대에서 잡지도 보고 커피를 마시는데 정말 꿀같은 시간이에요.
가끔 쏟아서 이불빨래를 하기도 하지만 또 커피를 들고 올라가는 침대에요.
협탁 오른쪽엔 화장대가 있어요. 사실 화장을 할 때 손거울을 들고 바닥에서 화장을 하지만 디자인이 마음에 쏙 들기도 하고 수납이 필요하기도 해서 한쪽에 두었어요.
침대에 누워서 바라본 모습이에요. 검은색 문은 안방 화장실인데 안방의 포인트랍니다. 원래는 모든 문이 저렇게 블랙이었지만 이 문을 빼고 다른 문들은 전부 흰색으로 바꿔주었어요.
요즘은 이렇게 따뜻한 조명이 좋더라고요. 밤에 켜놓고 있으면 아늑함이 배가되는 느낌이에요.
화장실도 화이트 !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화장실이에요.
전부 화이트면 밋밋할까봐 그레이톤의 벽돌을 포인트로 주었어요.
소품들도 신경을 써서 선택했어요. 그래서 디스펜서와 다른 소품들도 화이트로 통일해주었답니다.
화장실 청소도구들은 변기 옆쪽에 걸어 정리를 해주었어요.
미래의 집
남편이 서재방을 정말 갖고싶어 했는데 지금의 서재는 앞으로 아기가 태어나면 꾸미려고 아직 방치하고있어요. 아이를 갖게 된다면 또 새로운 공간이 탄생하겠죠? 아이방을 꾸며줄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행복해요! 그 행복한 공간을 또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