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은 아이들 돌보느라 휴직 중이지만 중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던 삼남매 엄마랍니다.
아이들이 셋이다 보니 시댁 어른들의 도움을 조금 받고자 시댁 근처로 이사 오게 되었어요. 또 삼남매가 있다 보니 층간소음 걱정 없이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게 해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테라스가 있는 구조의 아파트로 이사 오게 되었답니다.
우리 집의 얼굴, 현관
현관은 집에 들어와서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임팩트를 주고 싶었어요. 바닥에는 육각 비앙코 타일과 간접조명을 달아주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어요.
현관문에 프렌치 스타일의 중문을 달아주었어요.
아이들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한 거실
현관을 지나면 나오는 거실이에요. 집에 손님이 많이 오는 편이라 10명이 앉을 수 있는 소파를 구입했어요.
긴 소파 벽면에는 액자들을 걸어두어 거실의 분위기를 완성했어요.
소파 사이에는 협탁을 두어 소품들을 올려두었어요. 가끔은 소파에 앉아 책을 읽으며 음악을 듣기도 하거든요.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어떤 소파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되더라고요. 결국 흘렸을 때 닦기가 편한 패브릭 패턴의 인조 가죽소파를 구입했어요.
상부장을 없앤 주방
이사 가면 꼭 상부장이 없는 싱크대를 갖고 싶어서 과감하게 상부장을 제거했어요.
주방은 제가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공간이기 때문에 제가 좋아하는 색을 담고 싶었어요. 그래서 하부장은 핑크색으로 배치했어요.
아일랜드 식탁 넘어에는 삼남매를 위한 식탁과 의자를 따로 두었어요.
상부장을 뗀 주방이에요. 주방이 더 넓어 보이고 답답하지 않더라고요 !
방안에 방이있는 아들방
7살 아들이 2층 침대를 너무 갖고 싶어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사하는 김에 아들의 소원을 성취해주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어요.
2층 침대를 찾아보는데 맘에 드는 제품이 없더라고요. 결국 제가 직접 그림을 그려 목공소를 찾아 주문 제작을 했어요.
침대 맞은편에는 수납장을두어 아들의 옷장으로 쓰고있답니다.
토끼를 좋아하는 두 자매의 방
4살과 2살 자매가 같이 사용하는 방이에요.
두 딸 방의 컨셉은 토끼에요. 워낙 토끼 인형을 좋아하는 딸들을 위해 이케아에서 거울을 사고 토끼 머리띠에 있는 토끼 귀를 떼서 붙여주었어요.
두 딸아이가 다투지 않도록 침대도 가구도 서랍장도 똑같이 배치해주었어요.
삼남매의 보물창고, 장난감 방
원래 펜트리 룸이었는데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 주었어요. 장난감 방을 두어서 삼남매의 노는 공간과 자는 공간을 분리시켜 주었어요.
큰 아이가 레고 만드는 걸 좋아해서 한쪽에는 책상을 배치해주었어요.
제가 각 잡고 줄 맞추는걸 좋아하는 걸 아이들도 알아서인지 한 개를 꺼내 놀고 나면 다시 정리하고 다른 장난감을 갖고 노는 게 습관이 되었어요.
부부의 공간, 침실
침실은 화이트톤으로 깔끔하게 꾸며주었어요.
큰 가구들이 화이트여서 액자와 낮은 소파는 블랙으로 두었어요.
우리 가족의 집
저에게 집이란 가족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편안하게 쉴 수 있으려면 평소 정리나 청소가 잘 되어 있어야 하고 우리 가족의 취향을 반영하여 마음에 드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답니다. 이 집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준다면 더 바랄게 없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