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깨끗함보다 더할 인테리어는 없는거 같아요. “
안녕하세요. 항상 바쁜 남편과 살고 있는 결혼 8년차 주부이자 7살 딸아이를 둔 육아맘입니다. 최근에는 그림그리기와 캔들만들기에 빠져있고 음식 플레이팅에도 관심이 많아요.
전에 살던 곳과 달리 조용하고 주변에 산책할 수 있는 공원이 있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특히 집 근처에 학교가 있어서 아이와 함께 생활하기 좋을 것 같아 연고도 없는 이곳에 이사를 오게 되었어요.
저희집은 38평의 새아파트입니다. 모델하우스에 홀려 분양 받기는 했지만 살면 살수록 따뜻하고 정이 가는 집이에요
미니멀라이프의 시작. 거실
거실에는 선반이나 수납공간을 두지 않았어요. 물건을 둘 곳이 생기면 쌓이고 쌓여서 지저분해 지더라구요.
온돌마루는 찍힘도 심하고 관리도 어려워서 포쉐린 타일로 교체했어요.
가죽소파를 사용하다가 세탁이 가능한 패브릭 소파로 바꿨어요.
오염이 되면 세탁도 용의하고 커버도 변경이 가능해서 분위기에 따라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어서 훨씬 마음에 들어요.
소파 반대편에는 TV를 벽걸이로 설치해서 불필요한 가구들을 없앴어요.
수납공간의 천국. 주방
거실 반대편엔 주방이 바로 보여요.
주방 식탁의자는 하나로 통일하지 않고 여러모양을 두었어요. 전체적으로 통일감있는 주방에 약간의 재미를 주었더니 훨씬 부드러워 보여요.
식탁 위에는 모노톤의 주방과 어울리는 식탁등을 두었어요.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음식플레이팅하는 걸 좋아해서 귀엽게 만들어 놓으면 딸아이가 너무 좋아해요.
식탁 옆 선반에는 귀여운 소품들을 쪼르르- 나열시켰어요. 종류별로 배치해놓으니 훨씬 더 보기 좋은 것 같아요. 아기자기한 소품밑에는 직접 그린 그림을 액자에 넣어두었어요.
저희집에는 냉장고가 3개 있는데 냉동,냉장,김치냉장고로 사용해요. 가장 왼쪽에 있는 수납장은 아파트옵션인데 냉장고를 넣기 위해서 가벽을 제거 했어요.
기존의 나무컬러가 들어간 올드한 하부장은 그레이로 새로 도장했어요.
주변 색과 어우러져서 하기 잘한 것 같아요. 싱크대 주변에도 필요한 물건만 빼놓고 나머지는 다 안에 넣어서 보관하고 있어요.
양념통을 올려 두는 선반은 아파트옵션에 붙어있었어요. 덕분에 따로 설치가 필요하지 않아서 너무 좋았어요.
네츄럴한 침실
침실은 신혼 때부터 사용하던 가구와 소품들을이에요.
원목이나 라탄 느낌의 소품들은 내추럴해서 유행을 타지 않는 것 같아요.
침대 왼쪽에는 직접 제작한 사이드 테이블이 길게 있어요. 신혼 때 TV선반으로 쓰기 위해서 제작했는데 방에 TV를 없애면서 사이드 테이블로 쓰고 있어요. 직접만들어서 그런지 더 애착이 가는 가구이기도해요.
침대 높이가 낮아서 마음에 드는 베드테이블이 없었어요. 그래서 스툴을 테이블식으로 두었습니다.
ing 작업실
가장 손이 많이 간 공간 작업실입니다. 아직 진행중이기도 해요.
마음에 들지 않는 바닥은 셀프로 데코타일을 붙였어요.
작업실에 있는 테이블은 화장실문을 교체하면서 버려진 문을 이용해 리폼을 했어요.
누가봐도 문인지 몰라요. 감쪽같이 변했죠?
블라인드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이 유독 예쁜 공간이에요.
한 쪽 벽에는 수납함겸 커피테이블 두고 있어요.
아직 인테리어가 진행중이라서 다른곳보다 어수선한 느낌이 있어요.
동심이 가득한 아이방
아이방도 다른 곳과 비슷하게 정리정돈이 할 수 있는 가구들을 많이 이용했어요. 가끔 어질러질 때도 있지만 어디에 무엇을 보관해야하는지 미리 정리해 놓으니깐 청소할 때 훨씬 수월하고 보기에도 깔끔해요.
양문형 수납함 위에는 귀여운 연필꽂이를 사용해서 색연필을 보관할 수 있도록 했어요. 아이방이다 보니 다른 방들보다 색감있는 제품들이 많이 있어요.
한 쪽 벽면에는 마스킹 테이프를 이용해 꾸몄어요. 번거롭게 벽지나 페인트를 바르지 않아도 꾸밀 수 있어서 흰 벽이 있다면 도전해보세요. 심플하고 어디에도 없는 나만의 벽이 생겨요.
침대 밑에는 아이의 장난감을 두었어요. 뒤에 있는 그림과 주방놀이가 절묘해서 유쾌한 곳이죠.
편안한 집
아직 진행중인 공간도 남아있고 고치고 싶은 부분도 있지만 천천히 바꿔가며 살려구요. 항상 집이 가족에게 따뜻하고 편안한 곳이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