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테리어와 전혀 상관없는 직종에 종사하고 있지만 집꾸미는 걸 좋아해서 시간이 나면 이것저것 생각했던 것들을 만들고 있어요.
저는 친구과 함께 살고 있어요. 투룸인 오피스텔이라서 개인적인 공간 사용이 가능해요. 거실이 원룸의 사이즈고 친구와 제 방이 또 다른 원룸이라고 생각하시면 쉬워요.
거실 BEFORE
꾸미기 전입니다. 거실은 기본적으로 붙박이장이 달려있어서 수납하기도 좋고 공간을 많이 차지 하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어요.
거실 AFTER
친구와 같이 생활 하다 보니 저의 의견만 반영하기는 좀 제한이 있었어요. 그래도 친구가 많은 것을 양보해주었어요.
최근에는 테이블을 두었어요. 함께 생활하는 공간이니 저녁에 함께 이야기하고 친구들을 초대할 때 오손 도손 모여 다과나 티타임을 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들어요.
커튼은 평소에 은은하게 빛이 들어올 수 있는 원단을 구매한 후 동대문지하 종합상가에서 원하는 스타일로 가봉했어요. 채광이 좋아서 그런지 오후에는 따뜻한 햇살이 가득하답니다.
옷걸이 반대편 모습입니다.
붙박이장이 여러개 있어서 수납하기 딱 좋아요. 따로 가구를 구매할 필요가 없었어요.
거실 한 쪽 구석에는 행거를 두고 있어요. 주로 내일 입을 옷을 걸어두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어요. 덕분에 아침에 시간을 많이 소비할 일이 없어요.
옷걸이 밑에는 히터를 틀어두고 있어요.
테이블 위에서는 식사나 티타임을 한다면 바닥엔 따뜻한 러그를 깔아서 군고구마와 귤을 까먹어요.
거실에서 문을 열고 있으면 제방이 바로 보여요.
제 방 바로 옆에는 친구방이에요.
내 방 BEFORE
꾸미기 전 모습입니다. 두 개의 큰창이 매력적인 곳이에요. 고맙게도 친구가 이 방을 선뜻 내주었어요!
내 방 AFTER
심플하게 꾸민 방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요소들로 가득한 곳이죠. 대부분의 짐은 줄이고 침대 사이즈를 퀸으로 들였어요.
암막커튼을 설치하지 않아서 아침엔 큰 창에서 햇살이 쏟아져요. 그래서 늦잠 잘 겨를이 없이 눈이 떠져요.
가지고 있었던 천을 활용해서 창문을 가리고 있어요.
압정으로 천장에 고정시켰는데 큰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어요. 저희 집은 커튼홈이 깊어서 지저분한 부분이 가려져서 깔끔해보여요.
창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너무 예뻐서 침대 위치를 창문과 바라보는 쪽에 배치했어요.
노을지는 저녁에는 색다른 분위기를 내요.
꽃과 식물을 좋아해서 방 곳곳에 있어요. 식물이 점점 많아지면서 긴 벤치를 마련했어요.
화장품이 지저분하게 눈에 보이는걸 좋아하지 않아서 이를 고려한 화장대로 선택했어요.
화장대 왼쪽에는 책을 보관할 수 있는 책장을 두고 있어요.
좋아하는 책들만 꽂아두어서 불필요한 큰 책장은 필요 없었어요.
보기 흉한 전선들은 하나로 묶어 보이지 않게 했어요. 깔끔하고 정리하기도 쉬워요.
침대 옆에 있는 협탁은 의자로도 사용하고 가습기를 올려놓는 스툴로도 사용해요. 이것저것 활용도가 높아서 만족도가 높아요.
침대 헤드 빈 공간에는 리스와 간단한 가방이나 소품을 걸어둘 수 있는 후크를 이용해서 계절별로 변화를 주고 있어요.
나만의 쉼터
저에게 집이란 ‘쉼'이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아무 생각과 걱정을 내려놓고 쉴 수 있는 곳. 모든 것을 품어주는 엄마 같은 따뜻한 공간이였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