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취향이 묻어나는 집을 꾸미고 싶어요"
안녕하세요.’두 아이 엄마가 꾸민 방 마다 개성있는 집'에 소개되었던 메르시홈입니다. 집 꾸미는 일을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인테리어 포스터를 제작하게 되었고 리빙 제품을 셀렉해서 판매하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어요. 최근에 전체적인 분위기가 바뀌어서 다시 한 번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모던한 느낌만 추구하다 최근 원목의 매력을 알게되어 따스함이 묻어있는 가구들에 관심이 생겼어요. 그리고 오랜세월 자신의 매력을 드러내는 빈티지한 제품들도 눈여겨 보고있어요. 트랜드를 따라가기보다 내 취향이 묻어나는 집을 꾸미고 싶어서 보는 감각을 키우려고 해요.
(도면)
저희집은 신도시에 있는 38평의 아파트에요. 홈스타일로 방을 선택할 수 있어서 아이방1(룸인룸,붙박이장), 거실(아트윌+수납장), 안방(알파룸)으로 했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신중하게 선택하기
조금씩 비우기를 실천해서 미니멀하게 살고 있는 저희집을 소개할게요. 저희 부부는 모던한 스타일을 좋아해서 어두운 컬러가 많이 자리잡았었는데 아이들과 지내다보니 따스함이 느껴지는 원목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기게 되었어요.
BEFORE
깔끔하게 소파와 TV만 두고 살 줄 알았지만, 아이들이 있다 보니 살림살이가 늘어나게 되더라구요. 큰 소파가 너무 많은 공간을 차지 한다는 것을 알고 과감하게 입양을 보냈답니다.오히려 다시 입주 했을 때처럼 새로운 기분을 들어 더 좋았어요.
미니멀한 거실
남서향이라 햇살이 오후 늦게까지 들어와서 더 따스하게 보이는 거실이에요
큰 소파를 없애고 나니 공간 활용하기 너무 좋아서 새로운 가구들을 살까 했어요. 그런데 요즘은 정말 필요한 것만 사고 보여지기위한 가구를 들이는건 자제하려고 해요.
시간 날 때마다 가구 위치를 바꾸는걸 좋아해서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소파를 선택했어요. 원목에 생활 방수되는 패브릭 소파라 관리하기도 쉽고 따뜻한 느낌이라서 더 마음에 들었어요.
소파를 벽에 붙여 카페 분위기처럼 마주보는 형태로 두었어요. 신랑하고 이야기하는 시간도 더 많아지고 아이들과 책도 읽고 간식도 맛있게 먹고 함께하는 공간으로 보내고 있어요.
하루 일과 중 거실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가장 많잖아요, 그래서 가족이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고 싶었고 저희 집 전체적인 분위기와도 잘 맞아서 애정하는 소파와 테이블이에요
여름부터 라탄 제품들이 눈에 많이 띄었는데 저희집에는 간단한 소품들만 있었거든요, 한눈에 반해버린 멋스러운 체어를 고민 없이 구입했어요. 커피테이블로도 사용 가능한 벤치에는 제가 좋아하는 오브제와 포스터들로 꾸며봤어요.
집 분위기는 바꾸고 싶은데 큰 가구들은 함부로 바꿀 수 없잖아요. 그래서 저는 쿠션, 액자, 화병 등 작은 소품들로 다양하게 연출해서 제 스타일을 찾아내고 집을 꾸미는데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조금씩 알게 된 것 같아요.
밤에는 초를 키거나 작은 조명으로 분위기를 내려고해요 아이들 재우고 신랑과 같이 도란도란 이야기나누며 하루를 마무리하면 오늘도 감사하게 잘지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소파 건너편에는 깔끔하게 TV만 두고 사용중입니다. 옵션으로 베란다로 가는 문 대신 책장을 선택했어요.
올해는 이 공간에 마음을 키우는 책들을 하나하나 구입해 채워갈 예정이에요.아이들을 키우느라 저를 위한 시간이 부족했는데 읽고 싶었던 소설책이나 에세이 등 책을 읽으며 깊게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싶어요.
서재방에 있던 1인 안락의자도 편안해서 거실에서 가끔씩 사용해요. 폭신한 의자에 앉아있으면 어느새 잠들어 있을때가 많더라구요. 마음에 드는 에어컨 커버를 찾지 못해서 커튼을 씌워봤는데 나쁘진 않은듯해요
놀이방이 따로있어서 거실에는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만 꺼내놓고 지내고있어요.
네추럴과 모던의 조합. 주방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 모습입니다.
저희집은 특이하게 주방에 책장이 있어요. 따로 구입한게 아니라 입주할 때 옵션으로 선택한거랍니다. 원래는 화이트색상의 알록달록한 선반이였는데 필름지를 통해서 새롭게 변신시켰어요.
책장 안에는 제가 좋아하는 매거진과 소품들, 그리고 그릇들로 꾸미고 있어요. 특히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무게감이 느껴지는 도자기제품을 좋아해서 소장하는 즐거움도 느끼고 있어요. 기분전환으로 이 공간을 제일 많이 바꾸는 것 같아요. 언젠간 아이들의 책장으로 바뀌겠죠?
심플하면서 독특한 주방조명을 원해서 검색도 많이 하고 고민도 많이 했는데 다른 제품 쇼핑 하러갔다 우연히 발견한 조명이에요. 여름에도 예쁠 것 같은 기대감이 있어요.
주방도 거실과 마찬가지로 저희집과 가장 잘 어울린다고 느끼는 원목식탁을 두어 생활하고 있어요. 원목스타일이 어울릴까 싶었는데 오히려 확실히 중심을 잡아주고 더 고급스러운 집으로 느끼게 해주네요.
블랙컬러와도 잘 어울려서 의자는 모두 블랙으로, 라탄스타일의 체어도 두어 통일감도 주었어요.
오픈된 책장이 있다보니 전체적으로 되도록 심플하고 필요한 물건만 꺼내놓고 사용할 수 있도록 배치했어요.
덕분에 깔끔한 주방이 됐어요.
아늑한 침실
심플한 블랙의 색감이 강했던 안방을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바꿨어요.
침대헤드를 세탁실쪽으로 바꿔본 모습이에요. 가구 위치 바꾸기를 좋아해서 침대를 이리저리 옮겼더니 이젠 신랑도 익숙해졌어요.주말에 침대헤드를 바꿔보면 어떨까 ? 순간 드는 생각을 실천으로 옮겼더니 공간활용도 더 잘되고 분위기가 확 바뀌었어요.
저희집 전체적은 느낌은 모던함이였기 때문에 안방에서도 벽지는 역시 시크한 느낌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요.따뜻한 분위기와 모던함을 적절하게 조화되게 꾸몄어요.
침대헤드와 비슷한 컬러의 침구를 찾고나서 너무 기뻤어요. 비슷한 계열의 색이다 보니 통일감을 주어서 시각적으로 안정돼보여요.
인테리어에 관심이 생기고나서는 소소한 발견들에서 큰 기쁨을 얻는 것 같아요.
안방에도 역시나 작은 소품들로 제 취향을 살렸어요.
특히, 커다란 침대 프레임 위에는 다양한 소품들로 꾸며주고 액자를 두어 분위기에 따라서 바꿔주고 있어요.
드레스룸으로 가는 미닫이문을 열고 안방을 바라보면 붙박이장이 눈에 띄어요.
붙박이장은 시중에 나와있는 평범한 디자인이나 무난한 색상을 원하지 않아서 제가 디자인 의뢰해서 제작한 가구에요 벤자민무어로 도장한 제품인데 색상도 저희가 골랐답니다.그래서인지 저희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가구이기도해요.
룸인룸 서재 (IN 침실)
저희집은 룸인룸이라고해서 방안에 또 방이 있는 구조라 아이방1와 놀이방이 이어져있고 안방과 드레스룸 그리고 서재방이 있어요.
이 공간은 아직 미완성이라서 많이 보여드리진 못해 아쉽네요.
신랑의 공간으로 사용하려다 제 작업실이 된 서재방은 던에드워드 핑크색상으로 화사하게 바꿨어요 이제 부터 차근차근 꾸며나가려해요.
평범한 일상에 감사하며,.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우리의 공간에서 우리의 아이들이 생기고 아무 탈 없이 평범한 일상을 맞이 하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서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더 많이 느껴 해가 지날수록 저도 성숙해지고 있는걸 느껴요.
지금은 아파트에서 생활하지만 이후에는 타운하우스나 정원이 있는 집에서 아이들과 더 신나게 뛰놀고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 저희가 정말 원하는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집을 한번 더 갖으려고 해요. 그땐 보는 눈이 더 넓어져 인테리어에 저희가 다 관여해서 멋지게 꾸미고 또 오래도록 사랑할 수 있는 편안하고 따스한 집을 완성하는게 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