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죽 공예, 제과 제빵, 술이나 캔들 만들기 등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부모님이 인테리어쪽에 종사하셨던 터라 혼자 살게 되면 ‘원하는 대로 예쁘게 꾸며야지’ 하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어요.
BEFORE |
회사가 동탄에 위치해 있어 독립하게 되었어요. 덕분에 제가 좋아하는 가죽 공예와 제과 제빵을 맘껏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하지만 집이 전세라 도배도 맘대로 할 수가 없었어요. 최대한 벽을 헤치지 않는 한에서 인테리어를 해야했기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제약은 많지만, 굳건하게 진행중!
일단은 벽이 노란색이라서 가구나 소품을 구입하는 데 있어 쉽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최대한 잘 어울릴 수 있는 색감을 고민하다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검정 프레임의 가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벽이 노란색이라 처음에는 고민이 되었는데, 시간이 지나 취미 생활을 하다 보니.. 노란 벽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게 더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만족 중에 있습니다.
AFTER | 내가 꿈꾸던 공간으로.
배치가 완료된 모습입니다. 앞서 말했듯 가죽 공예와 제과 제빵이 취미인지라.. 갖고있던 도구가 워낙 많았어요. 그래서 도구를 옮기고 정리하는 데에도 애를 많이 먹었어요. 정리를 아무리 해도 끝이 나질 않더라구요(웃음)
제 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가구는 다름 아닌 테이블이에요. 이 테이블에서 가죽 공예도 하고 꽃꽂이도 하고, 제과 제빵도 하거든요. 작업이 끝난 후 테이블 위에서 완성된 작품을 찍으면 사진도 예쁘게 잘 찍혀서 더욱 만족스러워요.
때로는 친구들을 초대해 파티를 할 때도 있는데요. 6인용 테이블이라 친구 여럿이 와도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집을 꾸미기 시작할 때부터 생각했던 게 바로 공간 분리였어요. 그래서 4단 선반을 이용해 작업실(또는 거실)과 침실을 분리해 주었습니다. 선반에는 이제까지 제가 만든 가방들이 자리하고 있어요.
회사를 다니다 보면, 일에만 치여 산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취미를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시작한 게 가죽공예였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재밌더라구요. 그래서 도구도 하나씩 사고, 가죽도 모으게 되었어요. 가끔 지인들에게 선물을 주기도 하고 부탁을 받아 만들어 주기도 해요.
요즘은 그림 작업을 한 가죽을 가지고 독특한 가방을 만들고 있어요.
가죽 공예를 위한 도구들이 늘어나다 보니,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는 수납가구가 있었음 했어요. 그러다 발견한 게 이 트롤리인데, 깔끔하게 보관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하단에 바퀴가 달려있어서 원하는 위치에 끌고 다니며 작업하기 좋더라고요. 튼튼하기까지 해서 하나 더 살까 고민 중에 있습니다.
이제는 선반 뒤 침실을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먼저, 침대 머리맡 쪽 벽에는 선인장 포스터를 걸어두었어요. 제가 식물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키우기만 하면 매번 죽이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살아있는 식물 대신 포스터로 대체하게 되었습니다.
침구는 연그레이의 체크무늬를 선택했어요. 침실은 약간 어두운 색감이 좋겠더라구요. 그래야 안정감이 생기는 거 같기도 하고요.
많은 분들은 러그를 침대 바로 옆에 두시던데, 저는 발 밑으로 배치해 보았습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웃음) 플라밍고 러그 역시 침구와 비슷하게 그레이 톤으로 선택했습니다.
침대 발 밑쪽으로는 선반이나 작은 가구들만 있었는데요.
최근에는 허전한 벽에 포스터도 붙이고, 메쉬보드도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간단하게 옷을 걸어둘 옷걸이가 필요했어요.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니 메쉬보드 라는 게 있더라고요. 그래서 설치해봤는데 파티션 역할도 하면서, 옷걸이 역할도 하고.. 그 외 소품들도 걸어 둘 수 있어 좋아요.
가까운 미래에는..
결혼할 때쯤 들어가려고 마련해둔 아파트가 하나 있어요. 지금 당장 들어가기에는 조금 이른 감이 있어서 들어가지 못했는데요. 아파트에 들어가게 되면 이제까지 제가 생각해둔 모든 아이템과 아이디어를 합쳐서 카페 같은 예쁜 공간을 마련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