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소소한 소품으로 공간을 꾸미는 걸 좋아해요.”
안녕하세요. 결혼 2년차 맞벌이 신혼부부랍니다. 하루라도 밖에 나가지 않으면 좀이 쑤시던 제가 결혼을 하고 집순이가 되었어요. ‘집에 있을 때 가장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꾸며 보기 시작한 인테리어가 이제는 취미생활이 되었네요. ^^
저는 깔끔하고 따뜻한 느낌을 좋아해요. 그래서 집도 최대한 이런 느낌을 반영하고 싶었어요. 널브러져 있는 것을 보기 싫어해서 수납공간이 있는 가구 아이템이나 틈새 수납장을 많이 활용했어요.
조용하고 공원이 가까운 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왔어요. 신랑 친구들 덕분에 알게 된 이곳은 저희가 딱 원하던 곳이였고, 사람 좋아하는 저희 부부에게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들이 많다는 점도 이유가 되었죠! 교통은 딱히 편하지 않지만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답니다.
현관
집에 들어오면 제일 처음으로 보이는 현관은 뭘 하든 깔끔하고 세련되게 꾸미고 싶었어요. 고민 끝에 블랙 현관 매트로 분위기를 바꾸고 작은 선반을 두어서 신발장으로 쓰고 있습니다.
주방
현관문 바로 옆에는 작지만 알찬 주방이 있습니다.
처음 이사를 오고 제일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이 연두빛 주방 타일이었어요. 원상 복귀가 가능한 안에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제일 저렴하고 부담없는 발포타일시트지로 분위기를 바꿔 주었어요.
싱크대 위에는 자주쓰는 물건들을 정리정돈을 했어요.
유리로 되어있던 싱크대 상부에 그릇장 속은 보이지 않게 칠판시트지를 붙였어요. 덕분에 메모도 가능하고 그릇이 보이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깔끔해 보여요.
신의 한수!^^
싱크대 반대편에는 드레스룸과 냉장고가 있어요, 냉장고 옆에 어설프게 남아 있는 공간은 틈새 수납장을 넣었어요. 수납공간이 많지 않은 싱크대의 단점을 보완해 주어서 완벽한 마무리가 된 듯 해요.
수납공간 안에는 식료품들을 보관하고 있어요.
싱크대 끝에는 작은 식탁을 배치했어요.
크지 않은 평수의 집이라서 옹기종기 앉을 수 있는 원탁식탁을 꼭 넣고 싶었어요.
친구들과 모여서 홈파티 하기에도 좋고 둘만의 시간엔 카페 같은 분위기로 연출되어 저희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공간이 되었죠.
밤에 전등을 키면 아늑한 분위기가 돼요!
거실
현관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거실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집이 너무 좁아보일까봐 최대한 비워두려고 노력했어요. 워낙 싫증도 잘내고 새로운 공간으로 갈 때면 새로운 느낌을 추구하는지라 소품들도 실용적인 걸로 구입해요!
깔끔한 느낌의 화이트커튼과 수납이 가능한 소파와 엔틱한 느낌의 페르시안 카펫으로 인테리어 했어요.
소파옆 서랍장은 바퀴가 있어서 이동이 편리하고, 작은 크기지만 생각보다 수납이 많이 되어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가격대도 저렴해 부담없이 예쁘게 인테리어 할 수 있는 소품인 것 같아요
소파 근처에는 조명과 액자를 두어서 인테리어 효과를 더했어요.
소파 건너편에는 TV와 화분을 두고 있어요.
TV선반은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기 위해서 벽걸이로 달아주었어요. 그 주변에는 좋아하는 식물로 허전한 부분을 채웠어요.
침실
침실은 조금 로맨틱한 느낌을 주고 싶어서 소품을 가장 많이 사용했습니다.
이제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침구를 새로 교체했는데 침대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워낙 너저분 하게 뭔가가 나와 있는 것을 싫어 하는 성격이라 보기 싫은 것들은 다 수납 할 수 있는 협탁은 꼭 필요 했어요. 생각보다 사이즈가 넉넉해 저곳에 정리하기 힘든 케이블이나, 빔프로젝트 , 책등을 수납해서 정리 중이에요.
침실 협탁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몄어요. 목화솜이 포인트!
침대 왼쪽에는 작은 서랍장과 선반을 두었어요. 서랍장 위에는 액자와 화분, 캔들 등의 소품으로 꾸몄어요.
평소 우드의 느낌을 좋아해요. 나무알람시계는 이런 제 취향에 딱 맞는 소품이에요. 우드 서랍장과 나무 액자들과 조화를 잘 이루어 더욱 만족해요
침대 맞은편에는 로맨틱한 골드 전신거울과 초록이 화분으로 저만의 포토존을 완성해 주면서 인테리어가 완성됐어요.
앞으로...
특별한 건 없지만 조금씩 정성들여 꾸며본 저희집입니다. 지내는 동안 더욱 따뜻하고 행복한 일들만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예전부터 예쁜 집에 대한 로망은 항상 있어왔어요. 저희의 최종목표는 작은 정원이 있는 주택에서 사는 것이 꿈이에요. 그 꿈이 언제 이루어 질지 모르지만, 기회가 온다면, 지금처럼 깔끔하고 따뜻하면서도 더욱 세련된 느낌의 인테리어를 해 보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