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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진
2017.10.17 11:55

꾸밈없는 아름다움을 가진 심플하우스

#아파트 #20평대 #네츄럴 #미니멀
조회수190,988| 보관함813| 댓글11

 

“화려함 보다는 단아한 자연스러움을 좋아해요."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이제 딱 1년이 되어가는 신혼부부입니다. 평소에는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서 여행을 한 뒤 블로그에 기록하는 것이 저의 습관이 되었어요. 요즘에는 꽃의 매력에 푹 빠져서 꽃시장을 가기도 하고 플라워 수업도 들으면서 지내고 있어요.

 

몇몇 동네를 후보를 두고 집을 알아봤어요. 첫 신혼집인지라 연고도 없는 동네에 살기가 조금 겁이 나서 남편이 태어났을 때 부터 살았던 곳으로 이사왔어요. 제가 좋아하는 서촌과 연남동이 가까워 근처에 데이트할 곳이 많아서 만족스러워요.

 

 
(직접 작업한 스케치)

 

저희 집은 26평이라기엔 거실이 좁게 나온 복도식 아파트에요. 거실과 주방이 연결되어 있고 방이 세 개나 있어서 이 공간을 알차게 꾸며보기로 했어요. 직접 작업한 스케치가 많은 도움이 됐지요.

 

 

어서오세요.

 

집에 비례해서 현관은 크지 않아요! 먹색으로 페인팅한 문에는 나갈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마그네틱 걸이를 걸어놨어요.

 

신발장 옆에는 재활용 분리수거함 겸 휴지통을 배치했어요. 집들이 선물로 받았는데 사이즈도 좋고 활용도도 높아요!

 

 

따뜻한 시간을 가진 거실

 

오래된 아파트라 안방보다 거실이 작은게 특징이에요. 그래서 꼭 필요한 가구나 소품만 구입해서 생활하고 있어요. 그렇다보니 미니멀리스트는 아니지만 미니멀한 공간으로 보이는 것 같아요.

 

시각적으로 넓어보이도록 밝은 벽지와 장판을 선택했어요. 가구도 밝은 색을 놓을 수 있도록 노력했구요. 가구가 적다보니 걸리적거리는게 덜해서 깔끔해 보이는 것 같아요.

 

일당백 존재인 소파! 화려한 제품보다는 심플한 가구들을 좋아해서 거실 소파는 딱 떨어지는 느낌의 라인을 가지고 있어요.ㅎㅎ

 

앉는 부분도 넓고 높이가 낮아서 편하고 집이 좁아보이지 않는 점이 제일 큰 장점이였어요. 원목 프레임에 촉감도 좋고 오염에도 강한 울트라스웨이드 소재에요. 낙서나 음식물 오염에도 강해서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해요. 개인 취향에 맞게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점도 매력 포인트였어요.

 

거실의 너비가 좁은 구조라서 슬프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고 소파 건너편에는 거실장 없이 벽걸이 TV를 설치했어요.

 

여백의 미를 두고 싶어서  티비와 시계 인터폰만 있어요.

 

커피마실 때 홈카페같은 느낌이 날 수 있도록 거실과 어울리는 테이블 둬요.

 

소파와 테이블이 조화로와서 포인트도 되고 분위기도 사는 것 같아요.

 

바닥에 쌓아 놓는 건 싫은데 식물은 키우고 싶어서 공중에 달아버렸어요.ㅎㅎ 미세먼지 먹는 수염틸란드시아를 걸어놓았더니 썰렁했던 공간에 활력이 생긴 듯해요.

 

베란다 확장엔 샷시 교체가 거의 필수 조건이라서 하지않았어요.

 

대신 바닥 타일만 교체하고 살기로 했어요. 그나마 적은 비용으로 깔끔한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서 마음에 들어요.

 

 

작지만 다 있는 주방

 

거실과 주방이 하나로 이어지는 형태라서 ㄱ자 아일랜드 주방으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집이 더 좁아보일 것 같아서 유동성 있는 1자 주방에 작은 테이블을 식탁으로 사용중이에요.

 

작은 식탁 대용의 테이블이 공간 구분을 잘 해주는 것 같아요.

 

식탁에서 바라본 주방의 모습. 인테리어를 시공하면서 냉장고 자리를 따로 마련했어요. 덕분에 현관에서 들어올 때 냉장고가 보이지 않아서 만족스러워요.

 

냉장고 옆면에는 다양한 소품들이 있어요. 여행을 좋아하는 저희 부부는 기념품으로 마그넷을 항상 사와요. 하나씩 모으다 보니 벌써 꽉찼네요. :-)

 

특히 캐나다 여행을 하면서 이번에 구입한ㅎㅎ 마그넷들은 너무너무 귀여워요.

 

가스레인지와 개수대가 있는 쪽의 길이가 넓지 않은 편이라서 하부장은 물론 상부장 역시 필수중의 필수였어요.

 

주방용품은 될 수 있으면 통일할 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용품들이 뒤죽박죽이면 지저분해 보이거든요.

 

싱크대 위에는 엄마가 사주신 틸란드시아 이오난사와 미니선인장, 다육이가 주방 끝에 쪼르륵-

 

완전 오픈형 주방이라서 설거지는 항상 그때그때 해요!

 

냉장고 옆에는 큰 장을 짜서 알차게 사용중이랍니다.

 

전자레인지, 토스트기, 전기밥솥을 넣기에 아주 적당해요.

 

요즘은 새로 구입한 커피머신으로 매일 커피 마시는 재미에 살아요. 덕분에 홈카페 느낌이 물씬 나는 것 같아요.

 

 

차분하고 아늑한 안방

 

안방에는 침대, 서랍장, 화장대 정도로 가구가 많지 않아요. 네추럴한 원목 느낌이 나는 제품이 집을 따뜻하게 만드는 것 같아서 모두 비슷한 톤으로 맞췄어요

 

같은 라인의 제품들이라서 그런지 군더더기 없는 점이 질리지 않고 정리정돈 느낌이에요.

 

침대헤드쪽 벽면은 시공 당시 어두운 그레이 컬러로 포인트를 두어 차분하고 아늑한 침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어요. 같은 톤의 커튼과도 잘 어우러져서 만족스러워요.

 

사이드 테이블에는 아무것도 올려놓지 않으려고 했는데 살다보니 올려놓을게 점점 생기더라구요. 

 

침대 옆 공간은 서랍장과 화장대를 배치했어요.

 

서랍장 위에는 무언가를 차곡차곡 쌓지 않으려고 노력중이에요.

 

조금씩 바뀌긴 하지만 보통 반지와 결혼사진, 선물받은 거울, 향초가 올라가 있어요.

 

 

청결이 생명, 화장실

 

스트랩 거울, 육각&화이트타일, 검은줄눈 등 많은 집 화장실 인테리어에 쓰인 것들을 사용했어요. 흔하다면 흔한 공간이에요.

 

거울 오른쪽에는 수건과 잡다한것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함을 걸었어요! 화장실과 어울리는 하얀색으로 하니까 깔끔해보이고 마음에 드네요.

 

검은 수전은 온라인으로 구입해서 달았어요. 우리 화장실과 어울리는 소품들도 거울 밑에 진열했어요.

 

기존에 있던 욕조는 철거 시 없애버렸어요. 유리 칸막이를 얇게 설치하려고 했으나 샤워하는 공간이 좁아져서 칸막이 없이 사용중이에요.

 

화장실 문은 유리창문을 위에 달아서 불이 켜졌나 꺼졌나 볼 수 있게 했어요. 확실히 인테리어 퀄리티가 더 높아졌어요.

 

심플한 작은방 

 

작은방에는 제가 작업할 수 있는 책상과 이불장을 두었어요. 가끔 계절 용품을 숨겨 두는 창고 역할을 하기도 해요.

 

책상 위에는 작업할 때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책과 노트북이 항상 자리에 있어요.

 

가끔 플라워 수업받으면서 만든 꽃다발을 가지고 와 책상 위에 올려놓는데 조용하고 잔잔했던 작은방에 활력이 되는 것 같아요. 보기만해도 평온함이 밀려와요.

 

 

행복이 가득한 집

 

지금은 이 동네와 저희 집 모두 만족스러워서 아직까지는 이사 계획이 없어요. :) 둘이 살기에 최적화 되어 있고, 결혼을 하고 이 집으로 오면서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겨서 앞으로 좋은 기운을 더 많이 받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만약에 간다면 조금 더 큰 평수에다가 이 근처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여행을 다녀오거나 어딘가를 다녀온 후 ‘아! 집이 제일 좋다!!! ”  라는 말을 많이 하잖아요 그만큼 집은 휴식처로서의 역할이 가장 크다고 생각해요. 적당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무엇보다 편안하고 아늑한 집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집주인_프로필_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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