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와 6살배기 딸 이렇게
3식구가 사는 집이구요. 내생애 처음으로
장만한 작지만 소중한 집이랍니다.
15년정도 된 복도식 아파트로 흔한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조금은 특별하게
만들어보고 싶었답니다. 사실 직업이
건축설계이긴 한데 인테리어쪽은
가까운듯 멀게 느껴지더라구요^^;
한달가량 고민하고 공부하며 만들어낸
공간과 디자인이라 더 애착이 가네요^^몇달전 내생애 첫집을 장만하며
야심차게 인테리어를 진행했어요 :)
시공에 280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시공업체는 '손수' 라는
수원에 있는 업체에요
http://cafe.naver.com/hairinterior먼저 현관입니다.
현관은 좁아서
중문 설치를 할 수 없었어요.다만 다른 큰 평형대에 있는
전실공간을 만들어서 온 집안의
수납을 책임지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우리집 메인 공간 거실입니다.
카페분위기로 최대한 만들어 보았어요.붙박이티비장은 원하는 스타일을 설명하니
인테리어실장님이 서비스로 제작해주신것.에쉬원목으로 튼튼하게 만들어주셨어요^^요즘 북유럽스타일 많이들 하시지만
지금은 그게 유행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유행스타일에 밀려
식상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무난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그러면서도 감각적인?ㅎㅎ
이런 분위기를 내고싶었어요.커피숍으로 들어와있는듯한 느낌이
참 좋아요^^붙박이 소파 밑에도 수납을 고려해
책꽃이로 만들었구요~사실 평형대가 작다보니 한 공간안에서
여러가지를 할수있는 다목적 공간이
필요하겠더라구요. 저희의 이 거실은 저만의 서재,
아이의 공부방, 가족의 식사공간,
와프의 티타임 공간..
이 모든걸 다 할수 있는 곳이 되었어요^^발코니문은 폴딩도어로 하고
발코니바닥 단을 높여서
확장한 느낌나게 했구요~사실 확장을 하려했지만,
몇가지 문제가 있어서 확장한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선에서 마무리했어요.카페분위기에
춥지도않고 분위기도 있고 좋네요^^다음은 주방입니다~거실이랑 가벽으로 구분해서 공간을
좀 더 확실히 구분해 주기도 했고,
복도식 아파트엔 거의 없는
ㄷ자형 싱크대를 넣었어요.확실히 공간 효율성 측면에선 좋더라구요.
타일은 일반 각타일을 헤링본 시공해서
변화를 좀 줘봤어요.
몇달간 보고 또 보지만 질리지 않네요!주방수납장은 화이트 하이그로시로
많이들 하시는데,무광 그레이도
고급스러워 보이고 좋더라구요^^화장실문은 타공하고 유리를 넣어
화장실 안에 누가 있는지
금방 알수있게ㅎㅎ욕실에선 크게 욕심내지 않았어요.
색상은 블랙앤 화이트로~같은 타일을 벽면마다
패턴만 다르게해서
변화감을 주는 정도로만!기존 붙박이 창고였던 화장실 옆 공간은
붙박이 수납장 겸 화장대로 변경해서
작은 아파트에 파우더룸을 만들었어요.
너무 만족하는 공간이에요^^마지막으로 현관 바로 옆
작은방이에요.공간의 활용성을 최대한 높이고자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했습니다.집안 전체가 화이트와 그레이로
되어있어서 상큼한 블루로
포인트를 두었어요.Q. Goks 님에게 집꾸미기의 의미는..?
" 집은 가족과 함께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하죠. 잘꾸며놓은 집에서의 생활은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들어주고
가족간의 관계도 더 끈끈하게 만들어주는
매개체의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