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평수 25평 30대 싱글녀가 사는 집

안녕하세요 ^-^ 난생 처음으로 제 집을 가져보게 되었어요. 실평수 25평 남짓한 신축빌라였지만 마감재가 너무 마음에 안 들더라구요. 그래서 과감하게 맘에 안 드는 곳은 고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천편일률적인 인테리어는 싫었고 시공과 디자인 두 가지를 다 해줄 수 있는 홈 스타일리스트를 찾아서 꾸며봤어요^^

먼저 거실은 소파없이 테이블만 두어서 카페같은 집이 되도록 해보았어요.

아직까지는 괜찮은 것 같은데 가끔은 푹신한 소파가 그리울때도 있어요 ^^

원래 있던 아트월은 철거하고 두꺼운 몰딩을 얇은 몰딩으로 교체해서 더 넓어보이도록 했어요. 바닥은 포세린 타일로 깔았구요.

바닥에는 플레이타입 포스터들~^^

바로 옆이 주방이에요~ 기존에 있던 냉장고 자리에 수납장을 만들어주었고 손잡이 달린 부분 보이시나요? 저곳이 냉장고가 들어가 있는 곳이예요.

의외로 빌트인 냉장고가 까다로워서 수납장 상부장과 빌트인 냉장고 문 상부장 밑에 라인 줄이 안 맞아요ㅠ 저부분이 아쉽지만 그냥 두었어요 흙흙

주방 타일은 무광 흰색에 회색 줄눈으로 덧방~

등박스를 제거하고 LED 매입등으로 교체해서 천장이 높아보이는 효과를 주었구요.

원래는 천장을 노출시키고 싶었는데 탑층이기도 해서 단열효과가 떨어질까봐 그대로 두었어요 :)

작은방에는 베란다 확장공간이 있는데 이곳에는 한쪽 벽면에만 짙은 회색으로 페인팅하고 레일등을 달아서,

작업 공간으로 만들어주었어요!

바로 안쪽은 작은방이에요~

일명 밤새 컴퓨터하다가 쓰러져 자는 방 !!

침구도 홈스타일리스트가 직접 제작하신 거구요~

아늑~하죠? ^^

다음은 드레스룸입니다.

자주 입는 옷을 걸어놓을 수 있도록 벽고정 행거와 무지주 선반을 달아주었습니당.

맞은편에는 이렇게 붙박이장을 제작했구요^^

안방에는 가벽을 세워서 화장실과 침실을 구분해주도록 했어요. 그래서 안방은 침실로서의 기능만 할 수 있게끔 만들어 주었답니다.

원래는 망입 유리로 하려고 했는데 지금 보니 불투명 유리로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매트리스 아래 침대 프레임은 팔레트 침대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인데, 실제로 팔레트 목재는 마감도 좋지 않고 내구성도 좋지 않아서 홈스타일리스트가 애쉬원목으로 맞춤제작 해주신거랍니다.

침구 역시 직접 제작한거구요~

Andy Warhol " All is pretty " 액자^^

마지막으로 현관에는 쓸모없는 장식장을 과감하게 철거하고 대리석콘솔을 놨답니다.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하구요~ 모두들 예쁜 집 꾸미시길 바래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