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기 전에 신혼집같이 꾸며보자는 생각으로 셀프 인테리어를 시작했어요. 11평 원룸에 가벽을 세우고 붙박이장을 설치하여 수납공간을 만들었어요.
먼저 Before 사진부터 보여드리고, 점차 변해가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생각보다 손볼 곳이 너무 많았어요.
집 구조는 작지도 크지도 않은 원룸에 화장실과 베란다가 있는 구조입니다.
싱크대는 너무 촌스러운 체리색이었어요.
제일 먼저 바닥에 있던 타일을 제거했어요.
타일과 장판을 제거한 후 바닥을 청소한 모습입니다.
그다음 상·하부장을 흰색으로 페인트칠하기 위해 문짝을 떼어냈어요.
페인트칠하기 전에 젯소를 발라준 다음 반광 페인트로 다 칠해줬어요. 점점 변해가고 있어요~
예전에 살던 집에는 행거를 설치했었는데, 키우는 강아지 털이 옷에 많이 달라붙어 힘들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붙박이장을 꼭 만들고 싶었어요. 합판으로 가벽을 세우고 빌트인처럼 옷장을 만들 계획을 했어요.
별다른 실측 기구 없이 줄자 하나로 높이 측정했어요. 목재를 높이에 맞게 커팅하고 세워 보는 것을 반복 한끝에 뼈대가 완성됐어요. 가벽 뒤로 2인용 식탁을 놓을 거라 간격은 많이 띄우지 않았어요.
뼈대를 중심으로 MDF 합판을 틈이 남지 않도록 최대한 정확하게 붙였어요. 가벽이 완성된 모습입니다.
가벽 앞쪽으로 붙박이장을 틀을 세웠어요. 바닥에서 어느 정도 단을 높이고, 선반도 설치했어요.
MDF 판넬 구분선과 붙박이장의 틈이 보이는 곳에 모두 핸디코트를 꼼꼼히 칠하고 사포질을 했어요.
그다음 젯소를 바르고, 연한 그레이 톤으로 페인트 칠했어요.
붙박이장의 문은 어두운 그레이로 페인트칠 했어요. 벽지와 붙박이장은 연한 그레이로 칠했기 때문에 문이 포인트가 되게 했어요.
드디어 문짝을 달았어요. 손잡이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깔끔한 하얀색으로 구매해서 달았어요. 드디어 붙박이장이 완성되었어요!
붙박이장의 기둥을 만들다 남은 얇은 MDF 판넬로 리모콘 거치대도 만들었어요.
바닥은 데코타일로 깔끔하게 마감했어요. 틈이 생기지 않기 위해 밀어주면서 꼼꼼하게 붙였어요.
이제 After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먼저 현관 쪽 모습입니다. 신발장은 화이트톤으로 페인트 칠했어요. 현관 센서 등도 이쁜 걸로 바꾸고, 데코 액자는 가벽에 걸어뒀어요.
현관과 이어져 있는 복도에 2인용 식탁을 두고 펜던트 조명도 달았어요.
현관에서 주방 쪽으로 바라 본 모습입니다. 주방 천장에 레일을 설치하고 아카시아 볼 전구로 바꿨어요.
상부장 옆에 설치되어 있던 에어컨도 흰색 페인트로 칠했어요.
다음은 침대 쪽 모습입니다.
주황색 등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헀어요.
남은 목재로 만든 리모컨 걸이도 보이네요.
아늑한 침대 앞쪽으로 컴퓨터 작업 공간을 만들었어요.
붙박이장 앞으로 레일조명 설치하고나니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로 바꼈어요.
붙박이장 안쪽에는 이전에 살던집에서 가져온 행거봉을 설치하고 옷을 걸어뒀어요.
붙박이장 옆으로 화장대도 만들었어요. 남자가 사는 집에 화장대라니~! 앞으로 스킨, 로션 잘 바를 수 있을 것 같아요^^
화장실 앞쪽 모습입니다. 화장실 문은 고급스러운 다크 네이비톤으로 페인트칠 했어요. 문 앞에 전신 거울을 세워두니 더 넓어 보이네요~ 이제 집 소개를 마칠께요. 처음해본 11평 원룸 셀프 인테리어인데, 뿌듯하고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