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겨울, 계약을 하고 집이 지어지는 2년 동안 어떤 집으로 어떻게 꾸밀까~ 공간을 상상하고 계획했어요! 제가 그린대로 꾸며진 집에서 두 딸과 남편이 행복해하니 저도 더없이 행복합니다~^^
by 정미연 Instagram: @wonyaaa
거실부터 차근차근 집을 소개할게요.
벽에는 타공판을 설치해서 이것저것 달아놓고 있습니다. 실용성도 좋고, 데코 효과도 있는 아이템이에요. 그 옆으로는 아이들의 키를 재주기에 용이한 대형 줄자를 걸어두었습니다.
거실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이사 오기 전에는 아이가 있는 여느 집과 마찬가지로 거실에 장난감이 너부러져 있고 마치 놀이방 같았어요. 지금은 깔끔하게 장난감 free!!
북유럽 스타일의 우드, 모노톤 아이템들로 꾸며서 깔끔함을 더욱 살렸습니다.
가죽소파를 붙여둔 벽 쪽에는 심플한 디자인의 시계와 캘린더를 달아놓았어요.
창가 쪽으로는 낮은 패브릭 소파를 두어서 앉을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놨습니다.
눈치 채셨겠지만, 러그가 바뀌었어요. 한창 추울 때 약간의 기분전환도 할 겸, 교체했습니다 :)
가죽 소파 맞은편에는 TV가 설치되어 있고 심플한 디자인의 우드 거실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소소한 소품들을 배치해서 생기를 더해줬습니다.
*에어콘커버 - 라라홈드레싱(블로그)
다음 공간은 주방입니다.
다이닝 공간에서 이렇게 거실이 잘 보여요, 덕분에 거실 창에서 들어오는 자연광이 주방까지 잘 밝혀줍니다.
주방 역시 거실과 같이 모노톤 + 우드 조합으로 꾸몄어요. 조리공간은 블랙 타일로 마감을 해서 포인트를 줬습니다.
그리고 테이블 뒤쪽으로는 작은 홈카페 겸 홈바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맞은편에는 주방 가전들이 설치되어있습니다.
그럼 이제 아이들을 위해 꾸민 방들을 소개할게요.
이건 얼마 전에 붙여준 라푼젤 포인트 스티커에요~ 아이들과 함께 붙였는데 정말 좋아했답니다 :) 딸아이 있으신 분들에게 강추!
저희는 작은방 하나를 아이들 침실 겸 놀이방으로, 그리고 다른 하나의 방은 공부+미술방으로 만들어 주었어요.
침실 겸 놀이방에는 이렇게 수납함을 두어서 아이들의 장난감을 깔끔하게 정리해놓고 있습니다.
맞은편 벽면에는 아침마다 작은 거울을 보며 로션을 바르고 고무줄 선택해서 이렇게 저렇게 머리를 묶어달라고 하는 두 딸을 위해 앙증맞은 화장대를 설치해놨어요 ㅎㅎ
*거울&선반 - 이마트
공부방은 이렇게 꾸며두었습니다. 책장 옆으로 빈백의자를 두어서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해놨어요.
책장 맞은편으로는 테이블과 의자를 두어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었습니다. 재료는 수납함에 정리해두었고요.
벽에는 선반과 큰 보드를 달아줬어요.
아이들의 작품들을 여기에 전시 중입니다 :)
다음 공간은 부부침실입니다.
*침대 - 리바트
*액자 - 정미남 블로그 마켓
침대 맞은편에 있는 수납시스템에 TV를 올려두었어요. 덕분에 안방에서 편하게 시청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마지막 공간은 남편이 주로 사용하는 서재입니다.
다른 방들과는 다르게 벽을 그레이로 해줘서 무게감을 줬어요. 책장을 넓게 설치해 책과 남편의 레고를 올려둘 공간도 충분히 마련해놨습니다.
저희 집소개를 이만 마칠게요~
집을 꾸민다는 것은 저를 꾸미는 것 같은, 우리 딸들을 예쁘게 꾸며주는 것 같은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