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딸 쌍둥이와 말티즈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 'liaa리아'입니다. 평소에는 집을 청소하거나 아이들과 놀고, 틈틈이 업무를 처리하며 시간을 보내요. 좋아하는 건 강아지, 여행, 집 정리예요.
제가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인스타그램을 시작하면서부터였어요. 주로 #집스타그램을 올리고 있는데, 이게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흥미를 느낀 이후로 다른 분들의 인테리어를 통해 많이 배워가면서, 상상 속의 집을 실현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중입니다.
저희 집은 지어진 지 2년 된 34평 신축 아파트예요. 침실 3개, 화장실 2개, 거실, 다이닝룸, 드레스룸으로 구성되어 있죠.
이 집을 고른 건, 다이닝룸 쪽에 있는 '통창'이 정말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에요. 창이 북서쪽으로 트여있어서 저녁때면 노을 지는 모습이 정말 예쁘거든요. 이 공간은 뒤에서 다시 한번 소개해드릴게요.
그럼 차근차근 거실부터 구경하러 가실까요?
저희 집의 전체적인 컨셉은 편안하고 따스한 느낌이 드는 공간이에요. 그중에서도 저희 집의 컨셉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공간은 바로 '거실'이랍니다.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거실은 내추럴하면서 깔끔한 분위기를 자랑해요.
거실의 전체적인 모습을 보여드리자면 이래요. 모듈 소파가 한 면씩을 차지하고 있고, 거실 가운데 쪽에는 원형 티 테이블을 두었죠. 소파와 마주 보는 쪽에는 언제든 이동시키며 사용할 수 있는 1인용 의자를 두었어요.
이 공간에서 가장 돋보이는 가구는 아마 소파일 거예요. 버즈 가구의 소파인데, 부드럽고 편안한 형태라 공간을 더 아늑하게 만들어준답니다.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모양도 마음에 들었지만, 커버 세탁이 가능하고 아이들이 다칠 위험이 다른 소파에 비해 적을 것 같았기 때문이에요.
소파 반대편 쪽 아트월에는 TV를 두었어요. TV는 디자인 TV로 선택하고, TV장 대신 스탠드 거치대를 두었는데 훨씬 더 깔끔하고, 갤러리 같은 느낌이 나요.
저녁에 불을 끈 거실은 이런 모습이에요. 아늑하고 포근해서, 계속 머물고만 싶은 분위기죠.
다음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엌이에요.
저희 집 부엌은 부엌과 다이닝룸, 이렇게 두 공간으로 나뉘어요.
먼저 부엌부터 보여드릴게요. 부엌의 상부장은 하얀색, 하부장은 검은색으로 이루어져 있어 전체적으로 모던한 분위기가 나요. 냉장고는 비스포크 냉장고 색상은 하얀색과 핑크색을 선택했는데, 핑크색이 은은한 포인트가 되어 주어 좋아요.
여기는 다이닝룸이에요. 아늑하고 고요한 식당 같은 분위기가 맴도는 공간입니다.
다이닝룸을 꾸미며 가장 먼저 한 일은, 따뜻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크림색 블라인드를 설치하는 거였어요. 블라인드를 선택한 이유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다이닝룸 쪽에 있는 창문이 북서쪽으로 트여 있어, 햇빛이 들어오는 게 정말 예쁘기 때문이었어요. 빛을 더 잘 느끼기 위해서는 커튼보다는 블라인드가 좋을 것 같았거든요.
다이닝룸은 화이트 타원형 테이블과 우드 톤 의자로 채워 꾸몄어요. 그리고 그 위로 투명한 조명을 달았죠. 때때로 이곳에 꽃을 가져다 두어 장식을 하기도 하는데, 은은한 아름다움에 앉아있으면 심신이 안정되곤 해요.
여기는 언제 들어와도 포근한 느낌이 들도록 꾸민 안방이에요.
침대는 특이하게 프레임을 사용하지 않고, 헤드보드와 매트리스만 두어 꾸몄어요. 헤드보드는 나무의 곡선이 두드러지는 제품인데, 편안하고 유연한 느낌이 나죠. 어쩐지 휴양지스럽기도 하고요.
침대의 주변으로는 의자와 러그를 두었어요. 모두 베이지 톤, 우드 톤으로 선택해 조화롭죠. 침대의 아래에는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조명을 달았어요.
다음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아이 방이에요. 원래 이 방에는 원래 그레이 색 벽지가 붙어있었어요. 하지만 벽지 색깔이 공간을 칙칙하게 보이게 하는 것 같아 아이보리 벽지로 바꾸고, 블라인드와 커튼을 달아 아늑하게 꾸몄답니다.
안방과 마찬가지로 아이 방의 침대도 프레임 없이 매트리스만 두었는데, 심플하고 이동하기가 쉬워서 좋아요. 분위기 전환이 필요할 때엔 계절별로 침구만 바꾸어주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아직 미완성인 서재 공간이에요. 저희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는 넓은 서재가 꼭 필요해서 안방 공간으로 나온 방을 서재로 꾸미고 있답니다.
아직은 테이블과 책장, 의자 정도만 들여온 이 방은 곧 제 작업실 겸 아이들의 독서방으로 완성될 예정이에요. 서재를 멋지게 완성하면 또다시 집들이를 열 테니, 다시 한번 찾아와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따뜻하고 포근하게 꾸민 저희 집을 보여드렸는데, 재미있게 보셨을까요?
제게 집이란 바쁜 일상에 쉼을 주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소소한 활력을 주는 곳이기도 해요. 앞으로도 이 공간에서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모두 안녕히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