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3 18:55

혼자만의 세상에 빠지기 좋은 집. 시티팝의 청량함이 곳곳에 묻은 나의 원룸.
#원룸     #8평     #빈티지     #레트로     #유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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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누워 있는 걸 최고의 미덕으로 여기며 자연을 감상하기를 즐기는 DAHLIAROOM입니다.

 

저는 대학 원룸 가에서 살고 있는 4년 차 자취생이에요. 취미는 창문을 열고 바람을 맞으며 공상에 빠지기와 마셜 스피커로 음악 듣기, 그리고 주변 산책하기입니다.

 

 

저는 집에 있을 땐 침대에 누워 빈둥빈둥 거리길 좋아해요. 또 바깥에 나갈 땐 친구를 만나기보다는, 혼자 햇빛을 쬐고 바람을 쐬러 가는 경우가 많답니다.

 

빈둥빈둥하기도 싫고 바깥에 나가기도 싫을 땐 무한 유튜브 파도타기를 하곤 한답니다.

 

 

어느 날 저는, 긴 자취 생활 중에 날마다 더러운 집에서 지내는 데에 관해 싫증을 느꼈어요. 그러면서 나만의 개성 넘치는 방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뒤로 저는 인플루언서분들의 방을 참고해서 차근차근 집을 꾸며나갔답니다.

 

그렇게 지금의 집이 완성되었어요.

 

 

 

나의 자취방 : 그 구조

 

제 원룸은 주방 및 화장실을 포함해서 약 8평의 공간이에요. 그중에서도 실제로 인테리어를 할 수 있는 공간은 약 6평이었습니다.

 

제가 집을 구하면서 신경썼던 건 두 가지인데요, 첫 번째는 인테리어를 하기 좋도록 화이트로 리모델링이 되어 있는지 두 번째는 가구 배치에 용이하도록 내부 옵션이 최대한 배제되어 있는지였답니다.

 

 

이 집은 두 가지 조건이 모두 만족했고, 거기에다가 이른 아침의 햇살이 따사로이 들어오는 동향의 집이라는 매력 포인트도 있었어요.

 

그렇게 선택하게 된 이 집에서 벌써 3년이 넘게 눈부신 아침 햇살을 맞으며 일어나고,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네요.

 

 

 

나의 자취방 : 그 컨셉

 

 

이 방의 인테리어 컨셉은 ‘시티팝 같은 청량함’이에요.

 

변천사가 있어서 지금 인테리어엔, 과거의 취향과 현재의 취향이 섞여 있는데요. 어쨌든 공통적인 지향점은 평소 시티팝을 즐겨듣는, 파란 색감을 좋아하는 제 취향을 반영했다는 거예요.

 

이전 인테리어의 메인이었던 화이트와 원목의 공간에, 식물과 철제가구, 그리고 파란색 포인트를 더하는 방식으로 집을 꾸몄습니다.

 

 

 

* 나의 자취방 : 공간 분리

 

 

저는 원룸을 침실 공간, 홈카페 공간, 그리고 공부 공간으로 분리하여 사용하고 있어요.

 

하지만 공부공간은 특별히 인테리어를 해서 사용하고 있지는 않아, 오늘은 침실과 홈카페 공간만을 소개해드리려고 한답니다 : )

 

 

 

 

나의 자취방 : 침실 공간

 

 

짜잔 이곳은 아침에 햇빛이 쨍하게 들어오는 저의 침실 공간입니다.

 

침실 공간에 머무는 동안, 최대한 햇볕을 많이 쬐고 싶어서 침대를 ‘베란다 창’ 쪽으로 배치했습니다.

 

 

침실의 스타일링은 주로 ‘패브릭’을 활용하는 편이에요.

 

패브릭을 바꿀 때마다 휙휙 바뀌는 공간의 모습을 보는건 너무나도 즐겁거든요.

 

 

예전에는 침구색상을 단색 위주로 맞췄는데, 최근에는 화려한 패턴에 도전하고 있어요.

 

침구색상을 무난한 단색으로 하면 질리지 않고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꽃무늬나 노란 체크 같은 화려한 패턴을 사용하면 집안의 분위기가 생각지도 못하게 흘러가서 너무 흥미롭고 즐겁더라고요.

 

제가 발견한 또 다른 패브릭의 매력이랄까요. ㅎㅎ

 

 

침실 공간의 매력은 서브 커튼 봉에 하늘하늘하게 달아 놓은 물결 패브릭이랍니다. 바람에 날릴 때마다 바다에서 파도가 치는 것처럼 신비로운 느낌이 들어요.

 

 

청량한 인테리어 느낌을 살려주어서 저희 집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인테리어 소품 중 하나랍니다.

 

 

 

나의 자취방 : 홈카페

 

 

이 공간은 홈카페 공간이라고 말하고 있긴 하지만, 사실은 매우 다양한 작업을 하는 공간이에요.

 

코로나로 인해 외부로 나가기 힘들어진 요즘, 집에서도 기분전환을 할 수 있도록 카페 같은 공간을 만들어보았어요.

 

 

원래 가지고 있던 원목 가구와의 조화를 고려해서 브라운 색상의 롤카페트를 홈카페 공간 쪽에만 깔아두었어요.

 

 깔고 나니 발도 덜 시리고, 정말 포근한 카페 같은 분위기가 된 것 같아요.

 

 

이 공간에는 철제 선반과 모듈 가구로 차가운 느낌을 주었답니다.

 

 

철제 선반부터 보여드릴게요.

 

선반의 위에는 직접 만든 폼 거울과 화병, 우드가구 등 아끼는 물건 위주로 올려놓았어요. 다양한 패턴과 색이 믹스 매치되어 통통 튀는 무드가 완성되었답니다.

 

 

홈카페 공간의 포인트는 시티팝 일러스트가 그려진 포스터와 달력이에요.

 

가장 애정하는 일러스트들은 모듈 테이블과 매치하여 뉴트로한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싱그러운 식물들 또한 이번 인테리어에서 놓칠 수 없는 포인트에요.

 

식물들이 주는 초록초록함과 싱그러움이 한층 편안한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저는 이 공간에 실제로 어떤 카페에 가듯이, 공부하러 오거나 커피를 마시러 앉아있기도 해요. 식사를 하면 분위기 좋은 1인용 식당이 빔프로젝트를 켜면 1인용 시네마가 되기도 하는 다양한 쓸모의 공간입니다.

 

 

 

나의 자취방 : 집이란?

 

 

이제 제 집들이 겸 공간 소개가 끝났네요.

 

집이란 온전히 ‘나만의 세계를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남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이, 하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그게 무엇이든 나의 내적인 세계를 표현할 수 있는 곳!

 

저는 그래서 앞으로도 이 공간에서 저의 세계를 자유롭게 만들고 표현해내며 살아갈 것 같아요. : ) 여러분도 자신만의 세계인 집에서 언제나 편안함과 표현 욕구를 느끼며 지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그럼 오늘도 모두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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