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혼생활의 행복을 만끽하고 있는 제인댁입니다! 미술을 전공하진 않았지만, 저의 취미는 그림 그리기 혹은 그림 감상입니다.

그렇다보니 결혼하면서 자연스럽게 집 꾸미기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집 꾸미기 또한 나를 표현하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나란 사람에 대해 보여지는 것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집을 보여주지 않아도 집을 꾸미면서 저 스스로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집과의 만남

제가 살고 있는 이 집은 지어진 지 약 20년 된 24평형 아파트입니다. 저희 집은 침실 1개, 서재 1개, 거실, 드레스룸, 화장실 1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집을 구할 당시 저와 남편의 직장이 조금 거리가 있어서, 어느 위치에 신혼집을 잡을지 고민이었습니다. 이 집을 선택한 이유는 오래된 아파트임에도 비교적 집이 깨끗하였고 저의 직장과 가까웠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아파트 바로 뒷편에 대형마트가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었어요.

20년이나 된 아파트라 시공을 진행할까 하기도 했지만, 제 마음대로 꾸미고자 셀프 리모델링을 진행하였습니다. 아직도 손 봐야할 곳도 많고 부족한 게 많은 집인데도 불구하고 또 이렇게 집꾸미기에 보여질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 현관

BEFORE

이 아파트에 이사 온 뒤, 가장 먼저 고치고 싶었던 곳은 신발장입니다. 칙칙한 색감이 마음에 들지 않았거든요. 결국 신발장을 뜯어내는 대신 시트지를 붙여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AFTER

쉬운 작업은 절대 아니었지만, 깨끗한 신발장을 보니 아주 뿌듯해졌습니다.

💘 거실

거실은 주로 화이트 & 아이보리 톤으로 맞추어 인테리어를 하였습니다. 

제가 복잡하고 화려한 것보다는 깔끔하고 단순한 것을 좋아하거든요. 당시 유행하는 인테리어가 우드였지만, 저는 거실장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가구를 화이트 또는 아이보리 톤으로 맞췄습니다.

그렇다보니 24평이라는 작은 평수임에도 넓어보이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 주방

옛날 아파트이다보니 수납공간이 부족하여, 별도로 커피머신, 밥솥 등을 둘 수 있는 가구를 수납하였습니다.

이 곳은 저만의 간식창고입니다. 행복을 채워주는 고마운 곳이죠. ㅎㅎ

한쪽에는 홈카페를 마련했습니다. 컬러감이 좋은 커피머신과 아기자기한 식기들을 두었어요. 여기서 커피를 마시면 훨씬 더 향긋하답니다.

💘 안방

안방은 전반적으로 편안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추구했습니다.

침대 프레임, 협탁, 화장대 겸 서랍장의 우드 톤으로 통일하여 구입하였습니다.

💘 서재

서재방은 남편과 함께 책도 읽고 취미도 할 수 있는 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안방과 톤앤매너를 맞춰, 책상과 책장은 우드 톤으로 깔맞춤해주었어요.

💘 베란다

베란다는 볕을 쬐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봤습니다.

깔려있던 타일을 가리기 위해 조립식 원목 마루를 깔았습니다. 또 캠핑 도구를 두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해봤어요.

💘 집소개를 마치며...

저에게 집이란, 다른 사람들 없이 남편과 저 오직 둘만이 함께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장거리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기 때문에, 둘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음에 행복한을 느낍니다.

또한 집은 다른 사람들 없이 온전히 둘만이 휴식을 취하고 회복하는 공간의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부부만의 애정으로 이 집을 채워나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