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e홈이라고 합니다. 저는 현재 여성 의류 쇼핑몰 운영하며, 이르게 신혼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예비 신부예요.
원래는 외출을 너무 좋아하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적은 사람이었는데, 신혼집이 생기고 온전한 내 공간이 생겼다는 느낌 때문인 지 지금은 완전 집순이가 되었어요. 밖에 나가도 빨리 집에 오고 싶더라고요!
집순이가 되고 나니 취미도 집에서 할 수 있는 것들로 바뀌었어요. 식물 키우기, 드라마 보기, 요리 하기… 그리고 자연스레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특히 혼자 살 때는 가격이 저렴하고 정말 필요한 것만 갖추고 살았었는데, 신혼집에는 제 로망을 한껏 담아 꾸미고 있습니다. 누가 봐도 ‘예쁜 집이다’ 라고 생각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말이예요!
저희 집은 4BAY 구조의 신축 아파트이고, 거실, 방 3개, 화장실 2개, 팬트리, 드레스룸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4BAY란, 아파트 전면부와 닿아 있는 거실 및 방이 4개인 곳이라는 뜻입니다. 만약 아파트 전면부와 닿아 있는 거실 및 방이 3개라면, 3BAY라고 표현하는 거죠!
위 사진은 저희 집 도면인데요. 왼쪽에서부터 침실 2개와 거실, 안방이 모두 아파트 전면부와 닿아 있기 때문에 저희 집은 4BAY가 되는 것이죠!
4BAY 구조는 아무래도 창문이 많아서 채광이 좋고 통풍도 잘 되고, 집 안에 모든 위치에서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실제로 저희 집은 거실과 부엌 창문을 열어 두면 맞바람이 시원하게 들어와 집안 전체가 상쾌해 집니다.
또 신축 아파트라서 인테리어 시공은 따로 할 필요가 없었어요. 대신 가구, 조명, 소품 등 홈스타일링만으로 집을 꾸며보았습니다.
집을 꾸밀 때에는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원했기 때문에,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베이지 & 우드컬러로 컨셉을 잡았어요. 포인트로는 싱그러운 초록 식물들을 배치했답니다.
거실은 집에서 가장 큰 분위기를 차지하는 곳이라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내고자 신경을 많이 썼어요.
특히 잠잘 때 빼고 제일 많이 머무는 공간이기에, 눈과 마음이 편안해지게 하고 싶었죠. 그래서 베이지, 우드톤 소품들과 싱그러운 초록 식물들로 아늑한 분위기로 연출했어요.
소파 바로 옆에 있는 식물은 여인초입니다.
저희 집 거실에 독특한 점이 있다면 창에 블라인드와 커튼을 이중으로 달았다는 점이에요. 이렇게 하니까 햇빛도 훨씬 잘 차단 되고, 독특한 분위기를 낼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해가 지고 난 후의 거실 풍경이에요. 중앙 등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벽조명과 매립등만 키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고 있으면 눈도 피로하지 않고 분위기도 좋답니다!
매립등은 입주할 때 추가로 설치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 잘한 일이예요! 분위기 차이가 어마어마하답니다~~ 매립등 설치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강력 추천 드려요!
원래 주방 하부장은 사진에서처럼 나무결 무늬가 있는 브라운 색이었는데요. 밝은 느낌의 주방을 원해서 화이트 필름지로 부분 시공 후 이케아에서 구매한 손잡이를 달아주었어요.
체크무늬 커튼이 붙어있는 곳은 원래 김치냉장고 자리인데요. 저희 집은 김치 냉장고는 사용하지 않아서 이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하다가 청소함으로 사용 중입니다.
원단만 따로 구매해서 직접 만든 커튼이라 허접하지만 만족스러워요!
주방 아일랜드 앞에는 화이트 원형테이블과 의자를 두어 작은 다이닝 공간을 만들었어요. 기존에 있던 조명을 떼고, 귀여운 종 모양 펜던트 조명을 설치했는데 너무 마음에 듭니다.
침실 같은 경우에는 온전한 휴식을 위해 딱 잠만 잘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어요! 그렇다 보니 다른 공간들보다 미니멀한 편입니다.
침대 옆 유리 테이블은 우드 화분 받침대를 활용해서 직접 만들었어요. 유리만 주문 제작해서 올린 것이랍니다. 화분 받침대의 멋진 변신이죠!
또 다른 방은 운동(헬스)과 운동화 모으기가 취미인 예비 남편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보았어요. 따로 가구를 두지 않고, 헬스장처럼 운동 기구들을 넣었고 한편엔 운동화들을 진열했어요.
마지막 방은 게스트룸 용도로 방을 꾸며보았습니다. 슈퍼 싱글침대와 기본 수납장으로만 채워진 공간이구요. 혼자 살 때 사용했던 가구들을 그대로 넣었어요.
지금까지 저희 집 소개를 해드렸는데요. 오늘도 저는 저희 집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열심히 발품을 팔고 있을 것 같네요. 집이란 인생에서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인 만큼 아끼고 사랑해줘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고로 저의 집꾸미기는 완성이 없는 것 같아요! 언제나 ing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