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한지 얼마되지 않은 새댁입니다. 또래에 비해 일찍 결혼해서 sns를 통해 새댁들과 정보를 교환하면서 소통하는 재미에 빠졌어요.
사실 49평은 신혼부부가 살기에 꽤 넓은 집인데 요즘은 집이 클수록 좋다는 게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요. 방들은 물론 주방과 거실이 커서 하루종일 집에 있어도 답답한 느낌이 없어요.
거실
거실의 대표 컬러는 블랙이에요. 그래서 가장 모던하고 시크한 느낌이 나는 공간이에요. 소파와 사이드 테이블의 톤앤 매너를 맞춰주었더니 차분한 느낌이에요.
저희는 신혼부부여서 혼수로는 2인용 소파를 구매했었는데, 손님들과 가족들이 놀러올 때는 앉을 자리가 부족하더라구요. 그래서 스툴과 1인용 의자는 결혼하고 추가로 구매했어요. 같은 톤으로 맞춰서 구매하니 따로 노는 느낌없이 잘 어울리더라구요.
소파 주변에는 포스터와 다양한 소품들을 이용해서 계절감을 보여주고 있어요. 갖고 싶은 가구들은 많지만 매번 바꿀 수 없어서 대신 계절별로 소품을 통해 소소한 변화를 주고 있어요.
소파 반대편에는 TV를 두었어요. 큰 소품들을 주변에 두기보다 작은 소품들로 깔끔하게 꾸몄어요.
주방
화이트와 아이보리톤으로 맞춘 식사공간입니다.
클래식한 대리석 식탁을 배치해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했어요. 제가 주방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결혼하고 나니, 카페보다는 홈카페를 주로 이용하게 되더라구요.
좋아하는 공간이다보니 많은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고 여유롭게 차를 마시기도해요. 요즘엔 봄을 맞이해서 주변에 꽃을 두었더니 훨씬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더해졌어요.
식탁 왼쪽 구석 빈 공간에는 간이 테이블을 놓았어요.
그 위에는 좋아하는 예쁜 소품으로 가득-
식탁 오른편에는 주방콘솔이 있는데 홈카페를 위한 용품을 보관하는 공간이기도 해요.
전기포트도 올려놓고, 컵 진열하기에 딱 좋아요 :)
식탁 건너편에는 주방의 가장 안쪽인 싱크대가 있어요. 싱크대 앞, 아일랜드 식탁을 중심으로 조리하는 공간과 식사하는 공간을 분리할 수 있도록 했어요.
침실
침실은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간이에요.
잠을 충분히 자는 것과 그렇지 않는 게 하루를 보내는데 큰 차이가 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수면에 방해되지 않도록 최대한 심플하게 인테리어한게 특징이에요.
침대 옆 협탁에는 가습기를 올려놓기도 하고, 생화나 액자로 장식하기도 해요.
침대 밑에는 침실의 포근한 느낌을 더할 수 있는 사계절 러그를 깔아 두었어요.
현관
마지막으로 현관을 소개해 드릴게요. 현관으로 들어서면 바로 옆에 화장실이 있고, 움푹 페인 공간에 화이트 선반을 달았는데, 차키나 디퓨저 올려놓기에 좋아요.
선반 위에는 스트랩 거울도 달아줬어요. 전체적으로 블랙 앤 화이트의 조화가 참 마음에 들어요.
현관에 들어서면 정면에 보이는 공간이에요. 빅사이즈의 시계로 포인트를 주고 콘솔 위에는 액자나 화병을 전시해요.
추억의 공간
집이라는 공간은 처음엔 낯설어도, 점차 내 손길을 거쳐 추억들이 쌓이면 정말 소중한 공간이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저희 부부의 추억이 담긴 이 곳에서 앞으로도 저만의 감성을 담아 예쁘게 꾸미고 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