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하는 일은 모든지 좋아해요.”
안녕하세요. 귀여운 남매를 키우고 있는 집순이 육아맘입니다. 남편의 직장 때문에 객지에서 전세로 살고 있어 최대한 손대지 않고 집꾸미기를 하고 있어요.
저희집은 30평대 아파트에요. 남편의 직장때문에 고향에서 떨어진 객지에서 2년마다 전세로 돌아다니고 있어요. 집 분위기에 따라서 집꾸미기를 해서 이사다닐 때마다 가장 먼저 구조를 봐요.
햇살 가득 거실
아이가 있는 집이지만 거실은 온전히 저만의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아이가 있어서 지저분할 수 있지만 키즈방을 따로 만들어준 덕분에 거실은 깨끗하게 쓰고 있습니다.
TV서랍장 한 켠에는 좋아하는 책과 소품들로 꾸미고 있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기도 해요.
TV 반대편에는 소파와 트레이를 두고 있어요.
소파와 어울리는 그림을 위에 걸어두어서 허전한 느낌을 없앴어요.
창가 쪽에는 제가 좋아하는 초록이들이 쪼르르- 날씨가 좋은 날이면 햇빛 아래에 두기위해 이리저리 옮겨요.
홈카페 주방
거실을 등지고 바라본 주방 모습이에요. 공간분리를 위해서 파티션을 시공했어요. 불투명한 유리로 하면 막혀 있는 듯 한 느낌이 들 것 같아서, 투명한 유리로 답답하지 않도록 했어요.
전셋집이라서 큰 공사를 하지 못한 대신 깔끔하고 쉽게 질리지 않는 가구들을 사용했어요.
집 청소를 하고 이곳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여유를 느껴요. 소박하지만 행복한 시간이에요.
식탁 뒤에는 요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아이가 쉽게 들어올 수 없도록 안전펜스를 설치했어요.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필요한 제품인 것 같아요.
싱크대는 ㄷ자 형태에 모던한 블랙의 색을 많이 사용했어요.
처음부터 상판이 어두웠어요. 그래서 이에 어울리게 블랙과 그레이로 꾸미면 톤 정리가 될 것 같았어요.
싱크대 쪽에는 상부장 대신, 오픈형 선반이 길게 있어서 좋아하는 텀블러들을 모아서 진열해두었어요.
선반 아래엔 s자 고리를 이용해 주방용품들을 걸어서 사용중이에요. 한눈에도 깔끔해 보일 수 있도록 색은 대부분 맞췄어요.
거실과 마주보게 된 설치된 이곳은 저만의 홈카페예요.
멀리 가지 않아도 여유롭게 좋아하는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힐링을 하는 장소이기도 해요.
달달한 디저트에 달콤쌉쌀한 커피 한 잔은 꽉막힌 스트레스를 날려줘요.
천방지축 아이방
아이들을 위한 키즈방이에요. 이곳에서 마음껏 놀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벽지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꾸밀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인테리어 했어요. 아이들은 짐이 많다보니 종류별로 분류해서 정리정돈하는 편이에요.
베란다
주방 뒤에 위치한 베란다입니다. 청소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하얀박스에 스티커로 구분하여 분리수거로 사용중이에요. 보기에도 깔끔하고 아이들도 쉽게 분리수거를 할 수 있어서 딱 좋은 방법이에요.
현관
마지막에 소개할 곳은 현관이에요. 현관 앞 긴 복도에는 액자를 걸어서 갤러리처럼 사용하고 있어요.
소소한 행복
앞으로도 깔끔하고 분위기 있는 집으로 꾸미고 싶어요. 전세라서 아마도 집을 사지 않는 이상 또 이사를 갈 것 같아요. 다음에 이사갈 때는 저희 가족만의 집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화목하게 지금처럼 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