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안녕하세요. 신혼 3개월차 동갑내기 신혼부부입니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신혼집을 어떻게 꾸밀지, 어떤 가구를 선택해야하나 등 인테리어에 대한 고민이 정말 많았어요.
그래서 평소 팔로우 중이던 집꾸미기 페이스북을 더 유심히 보던 중이었죠. 체리쉬와 집꾸미기가 신혼집을 꾸며준다는 소식에 신청했는데, 정말 운 좋게 연락이 왔어요! 올 한 해 운은 다 썼다고 봐야죠.
신혼의 로망을 담은 집 꾸미기
햇살이 잘 들고, 따뜻한 느낌이 가득한 집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집에서 쉬는 동안 힐링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길 원했고요.
거실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소파가 제일 고민이었어요. 소파 컬러에 따라 다른 가구들도 톤을 맞춰야해서 오래 고민했죠.
블루 컬러로 선택하길 잘 한 것 같아요. 1인 체어와도 잘 어울리고, 전체적인 가구 톤과도 잘 맞아요. 소파가 살짝 다크 블루 색상이라 1인 체어는 밝은 스카이 블루로 포인트를 줬어요.
플랜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서 해가 잘 드는 창가에 식물들을 배치했어요. 지금 식물들이 조금 익숙해지면 행잉플랜트도 들이고, 계속 화초들을 늘려가려고요.
미드 보는 것을 좋아해서 거실에서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는데요.
혼자서 넓은 소파에 앉아보기도 하지만, 1인용 의자에 앉아 다리를 쫙 펴고 보면 더 편하더라고요. 주말마다 요 의자에 앉아서 결혼준비 하느라 못 본 미드와 드라마들을 몰아서 보고 있어요ㅋㅋ
소파 반대편에는 78인치 TV가 차지하고 있는데요.
거실 규모에 비해 조금 큰 느낌이 있는데, 큰 화면으로 보니까 몰입감이 훨씬 좋아요! 만족합니다.
주방 공간에 딱 맞는 가구배치
다음으로 주방을 소개할게요. 새 아파트다보니 주방쪽 수납공간이 비교적 넉넉한 편이었어요.
ㄷ자 형 구조로로 안쪽에 개수대랑 조리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작업대가 아일랜드형태로 쭈욱 나와 있는 형태에요.
식탁은 작업대 폭과 딱 맞아 떨어져요! 덕분에 거실과 주방 경계를 확실하게 구분지어 주는 역할도 해주는 것 같아요.
게다가 확장형으로 최대 6인까지 사용할 수 있어요.
신혼이라 집에 손님들 초대할 일이 꽤 있는데, 그때마다 유용하게 쓰일 것 같아요!
이렇게 냉장고 라인에 딱 맞아떨어지는 4인 식탁이 오른쪽처럼 복도까지 침범할 정도로 늘어나요.
얼른 손님들을 초대해서 개시해봐야겠어요:)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곳
거실 TV쪽 옆으로 들어오면 침실이에요.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암막 커튼과 짙은색 침구로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어요.
침대 맞은 편에는 붙박이 장이 있는데요. 중간에 오픈된 수납장이 있어서, 중간에는 모니터를 두고 작은 소품들로 꾸며봤어요.
위쪽 공간에는 신혼여행 때 찍은 사진들을 액자에 넣어 올려뒀고요:)
모션 베드는 처음 사용해보는데, 정말 만족스러워요. 이게 알고보니까 미우새에도 나왔더라고요.
무선 리모콘으로도 조작 가능하고, 블루투스로 스마트폰이랑 연결해서 조정할 수 있어요. 스타일링 마친 첫 날 신기해서 올렸다 내렸다 계속 반복했네요ㅋㅋ
다리가 많이 붓는 편이라서 피곤한 날에는 꼭 다리를 올리고 잤었는데, 붓기 빼기도 편하고 피로도 확 풀리는 것 같아요.
헤드쪽도 쭈욱 올릴 수 있어서 자기 전에 영화보거나 책 읽을 때 편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헤드쪽 프레임 뒤에 USB 포트가 있어서 핸드폰 충전까지 가능해요.
좋은 기회 주신 체리쉬, 집꾸미기 측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언제든 손님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어요.
이 방은 결혼 전 신랑이 쓰던 가구들을 활용해 게스트룸으로 꾸며봤어요.
결혼 전엔 남편 친구들이 자주 들러서 자고 갔던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남는 방 하나를 게스트룸으로 꾸미면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아직 제 눈치를 보는지 아직은 아무도 사용 안하고 있지만요ㅋㅋ
다음 집은 더 과감하게!
지금은 새 아파트다보니 별다른 공사를 하지 않았는데요. 식구가 늘어나고 이사를 해야하는 시기가 오면, 한 번 집 전체를 제 마음대로 스타일링 해보고 싶어요. 화장실 타일부터 주방까지, 모두 다요!
항상 편안하고, 아늑함이 느껴지는 공간이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