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수는 실평수 7평입니다. 정말 있을 것만 있다고 보시면 돼요. ”
안녕하세요. 인테리어 디자인에 관심이 많고 미술을 좋아하는 최민진입니다. 대학 전공이 인테리어라서 관심이 많았답니다 ^-^ 대학을 휴학하고 회사를 다니면서 집이 회사와 가까웠으면 해서 자취를 시작했어요. 어느새 6개월차가 되었네요. 아직까지 아주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답니다.
Before. 생애 첫 자취 시작!
처음하는 자취라서 두렵기도 했지만 오히려 집이 좁고 혼자 생활하기 딱인 평수라서 아늑하고 동선이 짧아서 좋았어요.
처음에 옵션으로 소파가 있었는데 나름 이케아 소파더라고요. 집주인이 버려주겠다는 거 괜찮다고 하고 며칠 사용했는데 좁은 집에 비해서 너무 크고 무거워서 버리고 침대 매트리스를 구매했어요.
After. 그레이 톤으로 꾸민 나의 첫 인테리어
저는 가구의 톤을 하나로 맞췄어요. 보면아시겠지만 그레이 톤을 많이 사용했죠. 고급스러우면서 묵직한 느낌이 좋아서 그레이로 고르게 되네요. 그런데 매트리스만 있으니까 깔끔하게 보이기는 하는데 뭔가 허전했어요. 매번 매트리스를 들고 청소하는 것도 너무 힘들었고요.
그래서 침대를 구매했어요!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확실히 인테리어에 있어서 침대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큰 것 같아요. 청소도 청소기 한 번이면 끝이고요!
아 그리고 집을 꾸미면서 결과물에 제일 뿌듯했던 스툴입니다. 나무 재질의 스툴을 구매했는데 그레이 톤으로 맞춘 집과 따로 놀더라구요.
저렴한 대리석 시트지로 리폼하기
그래서 대리석 시트지를 사서 드라이기로 열심히 붙였죠. 처음에 실패했었어요 그냥 열로 가열하고 붙이면 가능하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다시 쭈우우욱 늘리면서 열을 주고 그리고 붙이니까 완벽하게 붙더라구요. 생각보다 잘 늘어나구요. 잔 스크래치가 좀 나긴 하지만 생각보다 두껍고 튼튼해서 마감처리만 잘하면 벗겨지지도 않아요. 천원짜리 몇 장이면 가로세로 1M 살 수 있는 대리석 시트지 강추입니다!
대리석 시트지는 어디에나 잘 어울려요. 스툴은 협탁처럼 사용하여 스탠드나 캔들, 다육이를 올려놓았어요. 다육이들은 산뜻한 느낌을 주죠. 저는 선인장 (용신목) 으로 구매를 했어요. 물을 자주 안 줘도 혼자 쑥쑥 잘 크고 인테리어로도 효과가 최고죠. 캔들은 초를 안 켜도 방 안에 향기가 퍼져서 좋아요!
집이 좁지만 가구들이 낮아서 벽면이 휑 하더라고요. 액자를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가격대가 좀 있어서 한 개는 큰 사이즈 한 개는 작은 사이즈로 샀는데 걸어보니 오히려 더 예뻤어요! 액자와 그림도 집과 어울리게끔 톤을 낮췄어요.
그리고 바닥에 있던 액자는 선물로 받은건데 처음에 액자를 받았나? 했었어요. 그런데! 펼치면 상이더라고요. 인테리어적인 요소와 실용성까지 별 5개 입니다!! 아주 잘 쓰고 있어요.
모든 것들에는 포인트가 있어야 시선이 가죠. 집에 들어가자마자 시선이 가는 침구와 커튼에 포인트를 줬답니다. 러그는 최대한 털이 많고 깔끔한 것으로 샀어요.(침구와 커튼에 포인트를 줘서 러그는 깔끔한 것으로 샀어요.) 러그를 사고 차가운 방바닥이 따뜻해져서 이번 겨울에 따뜻하게 보냈어요. 가스비가 6000원이 나왔어요! 사기 전에는 20000원 나왔었어요.
작지만 실용적인 주방
주방은 엄청 좁았어요. 그래도 옵션에 인덕션과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괜찮았지만 크기가 큰 주방용품을 두기엔 너무 좁았죠.
사진상에는 안 보이지만 양념통을 사서 인덕션 옆에 두면서 사용하고 있어요. 이 원룸이 좁은 만큼 수납을 할 수 있는 곳이 이곳저곳 많더라고요. 한쪽 벽면은 붙박이 옷장이고 주방에도 붙박이 냉장고에 크기도 커서 아주 좋았어요! 도시형 생활주택은 이런 옵션들이 참 좋다고 생각해요!
나의 첫 원룸 인테리어
아직 다른 집에 대해서는 생각이 없어요. 지금 공간이 혼자 살기 딱이거든요. 나중에 넓은 집으로 가게 된다면 가구 이것저것 많이 넣어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휴식과 개인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그런 곳이요.